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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동실에 쇠고기 한 줌이 있다면....

| 조회수 : 3,91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11-10 09:12:38
일명....세불리기....요리.

음식하다보면 쇠고기가 한 주먹 정도 냉동실에 꽁꽁 얼어 굴러 다닐때가 있지요.
불고기 하기도 너무 양이 적고...
국거리도 아니고...
제 요리가 일정한 레시피 대로가 아니다보니 재료 있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냉장고에 브로컬리 데쳐서 초장찍어먹던거 대략 6~7알.
마트에 갔다가 정말 그냥 한번 사본 영콘통조림 캔이 오래전부터 굴러다니길래....1/2캔.
쇠고기 대략200g.

고기...불고기양념으로 밑간하고
브로컬리는 데친것.
영콘 적당히 등분내고.
고기 볶다가 물 약간 부어주고 끓으면 부로컬리, 영콘넣고 한번만 뒤적...
굴소스 반술. 물 녹말 한술, 참기름약간.대파 흰부분어슷썰어 넣고...

간단히 세가지 재료로 끝낼 수 있고요.
접시에 담으니 생각보다 괜찮네요.
냉장고청소하기 요리로는.......요.

이런거 다 혜경선생님께 일밥에서 전수받았지요.
1.재료비축...캔. 냉동실 활용.....
2.재료의 다변화..꼬리에 꼬리를 물자.
3.한가지 반찬만 새로해도 식탁이 달라질 수 있다.
에고 더 생각 안나네요.
생각나면 또 얘기하죠.*^___^*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소영
    '03.11.10 9:30 AM

    냉장고 청소하기 전에 일요일 오후 다시 냉장고를 채울 수밖에 없었던 어제...
    다음 기회라도 꼭 실천해 보리라.
    치즈님, 맛나 보이네요.
    로미가 아빠 안 계신 집에서도 부지런한 엄마덕에 잘 먹고 잘 자라겠지요?

  • 2. 밴쿠버아줌마
    '03.11.10 9:39 AM

    에...벤쿠버에서 지금 막 올라온 소식입니다
    제가 항상 쓰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굴소스 의 양 반정도로 블랙빈소스를 넣으면
    더욱 맛있어요 제가 남편이 손님을 갑자기 데리고 올때 자주 하는 요리입니다
    인기 좋더라구요~

  • 3. 복사꽃
    '03.11.10 9:46 AM

    치즈님께서는 역시.. 혜경샌님의 수제자하셔도 되겠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전요 아직까지 소스를 이용한 요리는
    많이 못해봤습니다. 이젠 소스도 만들어보고 냉장고 청소용
    요리도 열심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 4. 치즈
    '03.11.10 9:48 AM

    ㅎㅎㅎ
    울 꺼미은 절대 갑자기 안데려옵니다.
    최소한 일주일 준비기간 주지요.ㅋㅋㅋㅋ
    마누라 음식 못하고 겁네는거 아니까용.^^

  • 5. 훈이민이
    '03.11.10 9:58 AM

    우와~~~앙
    손님상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겠네요.
    치즈님 미술전공하시지 않으셨어요?
    똑같은 재료로도 멋지게 맛있게~~~~

  • 6. 경빈마마
    '03.11.10 10:08 AM

    치즈님은 다 전공하신 것 같아요.^^

    뭐 못하시는 것이 없답니다.

    너무 잘해서 미웡~!(못하는 사람이 질투 합니다.)

  • 7. 치즈
    '03.11.10 10:13 AM

    하하하^^;;;;;
    경빈마마님.
    진땀납니다.
    구멍 숭숭 뚫린 사람입니다.ㅜ.ㅜ

  • 8. 라라
    '03.11.10 10:31 AM

    치즈님! 저것이 진정 냉장고 청소놀이의 요리입니까?
    전 오늘 저녁 주요리로 할랍니다.
    깜찍한 치즈님, 깜찍한 요리 퍼갑니다.
    에휴, 언제까지 퍼가기나 하고 사나, 나잇값도 못하고...ㅠ.ㅠ

  • 9. 빛과소금
    '03.11.10 10:49 AM

    색깔이 너무 이뻐요!
    눈으로 즐겁고, 입으로 즐겁고.
    저도 함 해바야 겠어요 ^^

  • 10. Ellie
    '03.11.10 12:11 PM

    어디사시나요?
    굶주린 어린양거둬주심 설겆이 하나는 끝내주게 해드릴수 있는데.. ㅡ.ㅡ

  • 11. 치즈
    '03.11.10 2:31 PM

    Ellie님 오셔서 밥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설겆이 열심히 잘 할 수있는데...ㅋㅋㅋ
    정말 밥이 문제군요ㅜ.ㅜ

  • 12. 꾸득꾸득
    '03.11.10 6:33 PM

    아, 맛있겠다.
    브로콜리 몸에 엄청 좋다던데 생각만큼 애가 잘 먹질 않아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 13. 치즈
    '03.11.10 7:07 PM

    꾸득꾸득님
    저도 얼렁뚱땅 하다보니 나온 요리구요
    저 요리 하시면 그 때 그 노오란 접시....딱 일것 같지않나요?ㅎㅎㅎ

  • 14. 솜사탕
    '03.11.13 4:37 AM

    하하.. 치즈님..
    입맛이 토종이라고 하셨죠? 그 메뉴.. 미국에 있는 아무 중국식당에서 파는 단골 메뉴랍니다. 브로콜리 쇠고기. 맛있어요.. 간단하고.. 그죠? ^^
    담엔 냉장고 청소 요리라 하시지 마시고, 굉장히 인기많은 유명한 요리라고 하세요.
    정말이에요.

    저도 한번 영콘으로 음식해 보고 싶어요. 그것만 있으면 타이음식 만들기 쉬울것 같은데..
    참.. 치즈님, 굴소스 대신 휘시소스(또는 멸치액젖) 넣고 고추가루 넣으시면 타이 음식입니다. 대신 참기름은 빼셔야 되고.. 설탕과 라임(레몬)을 넣기도 하죠.
    브로콜리 양을 반으로 줄이고, 양송이를 2-3개 넣고 당근을 조금 넣어 볶으면 타이 볶음 요리의 기본이 되는거에요.

    그냥.. 치즈님의 세계화적인 입맛으로 '토종' 하셨던것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 15. 1025noel
    '12.6.23 12:11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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