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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0월29일 럽첸이네 저녁식단

| 조회수 : 4,27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0-29 23:04:58
오랜만에 저녁밥을 차려 보았습니다.
그동안 병원에 있고 또 집에 와선 피곤하고 의욕상실..
오늘은 시장도 다녀오고..
오늘의 저녁메뉴~

무우를 채칼로 삭삭 썰어서 고추가루 다진새우젓 멸치액젓 다진마늘 쪽파 양파채 고추가루 설탕 약간 통깨를 넣어 버무려 무우생채를 만들었지요..^^

그리고 두부를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솔솔 뿌려 두었다가
들기름과 식용유(요즘은 채종유를 쓰고 있어요)를 섞어서 팬에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내고..
진간장에 붉은고추 다진파 다진마늘을 넣고 식초와 깨소금을 조금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된장찌게는 소고기를 핏물을 우려내고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쌀뜬물을 부어 끓여주고 새우가루와 멸치가루를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된장을 풀고 다진마늘 넣어주고 두부 호박 청량고추 양파를 넣어서 보골보골 된장찌게..

지미원에서 배웠던 요구르트 드레싱을 뿌려서 오이와 양상치 당근채를 넣어서 샐러드를 먹었어요..^^(된장찌게와 샐러드...안어울리는 메뉴지만 워낙 샐러드 좋아 하는 울 허니는 좋아해여..그리고 그닥 이상하진 않더만여..^^)

그리고 멸치볶음과 콩나물무침을 올렸구요..

현미찹쌀과 흑찹쌀과 검정콩을 넣어서 밥을 지었어요..
잡곡밥은 맛이 좋아여..^^

오랜만에 허니가 기뻐하며 먹어주어서 저도 기뻤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랄라
    '03.10.29 11:13 PM

    앗싸~일등입니다

  • 2. 룰루랄라
    '03.10.29 11:17 PM

    전 럽첸님 광팬임니당
    오늘도 역쉬 대단함니다
    항상 감탄하는 룰랄임니다요

  • 3. 복사꽃
    '03.10.30 12:03 AM

    정말 맛있는 저녁이었겠네요.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들...먹는 사람 되게 행복했겠다.
    두부는 약간 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장식은 예술입니당.
    밥은 검정쌀을 넣은 콩밥인가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콩밥!
    저요, 낼 아침밥은 고구마밥 해먹을려고 준비해뒀답니다. 이것도 맛나겠죠?

  • 4. jasminmagic
    '03.10.30 12:28 AM

    역시 깔끔, 사진도 잘 찍으시고..근데 샐러드에 오이는 필러로 깍으신 건가요???

  • 5. 노국공주
    '03.10.30 12:51 AM

    늘 존경스럽던 럽첸님이 지미원에 오시다니
    저도요쿠르트드레싱 배웠는데 저는21일다녀왓지요
    혹시 미리 알앗다면 반가왓을텐데
    반갑습니다

  • 6. 레아맘
    '03.10.30 6:12 AM

    역쉬~ 너무 맛나보이는 저녁이군요. 제가 좋아하는 것만 있네요^^
    특히 두부랑 된장찌게는 정말 침 나옵니다 그려...추~읍!

  • 7. 러브체인
    '03.10.30 7:46 AM

    앗 노국 공주님...저도 21일에 갔었어여...^^ 카메라 꺼내서 척척 사진 찍던 여인네를 못보셨는지..^^ 저는 맨끝조에서 있었어여.. 6명 있던조..카카 울 컴티 동생들이랑 같이 다녀 왔지여...
    느무 반갑네여..^^
    복사꽃님 전 두부를 저렇게 바짝 익혀 먹어여..대신 한쪽은 아주 살짝~ 약간 바삭하고 그래야 고소하더라구여..ㅋㅋ 근데 고구마 밥도 양념장 넣어서 비벼 먹는건가여?
    자스민매직님 필러로 깎은거 맞구요.. 지미원에서 배운거랍니다..^^ 좀더 폼이 나지 않나여?^^
    그리고 당근도 필러로 밀어서 아주 얇게 채를 썰어 주는것이 이쁘다네여..그래서 배운대로..
    야채가 종류별로 없어서 조금 썰렁하긴 하네여..쩝

  • 8. 치즈
    '03.10.30 7:59 AM

    럽첸님
    요구르트드레싱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맨날 주먹구구로 대충섞어 먹던 드레싱 탈피 좀 하게요.*^^*

  • 9. 러브체인
    '03.10.30 8:14 AM

    소스: 플레인 요구르트1개 파인애플 1/2쪽(통조림) 마요네즈2큰술 설탕 1/2큰술 우스타소스 1/2큰술 레몬즙 1/2큰술 백후추 약간

    이렇게 섞어주심 되어여..^^ 근데 레시피엔 빠졌는데 소금도 약간 넣어야 간이 맞더라구요..^^
    맛나게 해서 드세여~

  • 10. 치즈
    '03.10.30 8:15 AM

    고마워요.*^^*
    일찍 일어나셨군요.^^

  • 11. 호호
    '03.10.30 9:56 AM

    제가 82쿡에 오는 이유..
    러브체인님 저녁식단때문입니다.

    어쩌면 저리도 맛깔스런 식탁을 만드시는지..

  • 12. 노국공주
    '03.10.30 10:03 AM

    세상에나
    내가 평소존경해마지안는 님을 지척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 하다니 원통합니다
    다음달에는 언제 가실려는지요
    개인적인 내용은 쪽지도 보내는것같던데 저는 방법을 모르겟네요
    저는 님의 열성 팬입니다

  • 13. 룰루랄라
    '03.10.30 10:23 AM

    앗..
    더 첨가해서 쓸려고 하는데
    다 지워져버렸네용
    어젯밤에 프린트로 복사를 못해서
    잽싸게 치우고 또 드러왔씁니당~
    럽첸님의 레시피를 얻기위하야...홋홋홋
    럽첸님 열성팬들이 많네요...
    전 럽첸님 왕왕왕팬임니다요~
    드르르륵~~~~
    오홋홋 레시피가 맛있는 요리사진까지 줄줄이
    프린트되어 나오는군요
    으...
    그런데 내 칼라잉크가...크흑~(다 닳앗쨔나)비싼건데..-_-;;;;

  • 14. 0522mom
    '03.10.30 3:16 PM

    언제나 럽첸님 밥상을 보면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담김을 느낍니다.
    직장맘이라는 핑계로 사실 핑계는 아닙니다..정말 체력딸립니다..
    주로 메인 반찬을 주말에 해서 일주일 내내 울거먹습니다..
    제 소원이 좀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럽첸님처럼 정갈하고 정성가득담긴 밥상을 차려보는 거네요..
    아들이 어여 커서(지금 7살) 저런 정성가득담긴 밥상을 순식간에 먹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네요..아자 아자 기운내자..

  • 15. 나혜경
    '03.10.30 6:06 PM

    평범한 재료로 저리도 맛깔스런 상을 차리는게 럽첸님의 주 특기 같습니다.
    매일 군침만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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