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질문있습니다.

| 조회수 : 9,448 | 추천수 : 955
작성일 : 2002-11-05 10:27:28
질문이요, 그 고기 쇠고기인가요?
쇠고기도 고추장양념해서 먹어도 맛있나요? 저 너무 궁금해요.
쇠고기는 고추장 양념을 안해봤거든요.
꼭 알려주세요. 저도 좀 해보게요.


>저희 신랑이 태국엘 다녀왔습니다. 4박5일..
>회사에서 가는 거라서 빠질 수도 없구, 또 공식적으로 회사 땡땡이치는 건데 말릴 수가 있어야죠.
>우리 신랑이 돌아오는 어제.. 진수성찬(?)을 준비하기로 맘을 먹고 퇴근길에 이것저것 사들고 왔답니다.
>주메뉴 - 버섯전골
>제가 할 줄 아는 유일한 전골요리거든요. 굉장히 쉽구요.
>불고기 : 반근정도 사다가 미향 쫌 넣고, 배 갈아넣고 쫌 뒀다가 참기름, 순창고추장 넣어서 빨갛게 조물락거려 두고 각종 버섯, 야채(깻잎만 넣어두 상관없음) 씻어 다듬어서 전골냄비에 삥 둘러 담기만 하면 끝!
>가운데다가 불고기 양념한 거 넣고 육수 부어서 부글부글 끓이면 땡!
>맛이 얼큰+개운해서 집들이 때도 써먹었던 메뉴랍니다. 버섯 다 건져먹고나서는 칼국수나 우동면 넣어 먹어두 좋거든요. 인기짱이였구요. ㅋㅋㅋ
>어쨌든..
>제가 오늘 도전한 건, 버섯전골에 넣을 고기를 준비하면서 뚝배기 불고기감을 동시에! 동시에 준비하는 멀티 였거든요.
>배갈아넣는 거까진 똑같이 해서 좀 재워뒀다가 반쯤 갈라서 불고기양념(간장, 물엿, 파, 설탕) 대강 눈대중해서 팍팍 넣고 혹시 너무 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섯 남은 걸 위에다 뿌려서 잘 담아 두었답니다. 원래 계획대론 오늘 아침에 줄 꺼였는데요 또 늦잠자느라 그냥 우유 한 잔 데워먹이고 말았지만..
>저 멀티 이만하면 잘한거죠?
>얼마나 스스로가 대견하던지..
>퇴근하고서 씻지도 못하고 밥하고 전골준비하고..
>물론 식탁에 오른 건 좀 질게 된(^^;;) 밥이랑 버섯전골, 그리고 시엄마한테 얻어온 총각김치가 전부였지만 우리 신랑의 칭찬은 호텔 코스요리를 능가했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도사랑
    '11.11.17 4:51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2. 민규서원맘
    '12.9.10 6:18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babymonte 2024.12.21 518 2
41093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1 고독한매식가 2024.12.17 7,537 3
41092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1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2,455 2
41091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5,159 2
41090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7 머핀아줌마 2024.12.16 5,873 7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0 제이비 2024.12.14 5,689 7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2 발상의 전환 2024.12.14 4,878 10
41087 나의 깃발 22 백만순이 2024.12.13 5,266 10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5,494 5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7,796 6
41084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738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0,325 7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629 4
41081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195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379 3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7 ··· 2024.11.18 19,574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4 Alison 2024.11.12 18,885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409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18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927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329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985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89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690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462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828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743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7,097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