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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 조회수 : 9,814 | 추천수 : 6
작성일 : 2024-10-29 18:57:40

지난 여름을  홀랑 도둑맞고 가을이 되어서야  이제 키톡에 찾아와서 인사드립니다. 

저의 여름을   7월 8월을  통쨰로 훔쳐간 도둑은  ......    바로바로    이석증과 이명이었습니다. 

 

우선 지난 번 글에  마지막 몇 분 글은 답을 못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6월 말 7월초에  딱 한번  충무깁밥을 말아서 나들이 갔다가 그 이후로는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곰삭은 석박지에  오징어 어묵무침, 열무물김치, 초당옥수수 도시락 ....지금보니  먼 옛날 같아요 

바로 며칠 후에 일어나 앉지도 못하고 화장실은 물론 밥도 못먹고 누워있다가 응급실을 통해서 

이석증으로 진단받고 입원을 했었습니다. 

1주일 정도 후에  퇴원하고 통원 치료중에도 차도가 없고 또 재발하기를 몇차례 ,  상체를 30도 세워서 2개월간을 자야했는데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그러고 누워있자니 등에 땀띠가 ...... 

(울 집은 부부가 둘다  냉방병을 심하게 앓아서 에어컨을 자발적으로 설치를 하지 않았답니다 .) 

 

9월이 되어  슬슬 마당으로 텃밭으로 나와보니 잡초가 우거져서 뱀도 나오고 ..

한꺼번에  많이는 못하고 화단에 잡초부터 조금씩  제거했습니다. 

어릴 적 청도집 마당에 있던 꽈리가 그리워 만든 꽈리밭부터 제 모습을 찾아가고



 한 더위가 지났으니  막걸리 식초도 발효를 시킵니다 


최근에 추워지길래 감아둔 무릎담요 

우리집에서 제일 따뜻한 보일러실입니다 

큰 댓병은 3년전에 담근 것으로 향이 참 좋습니다.   
 
뚜껑을 잘보시라고  ...

올해 것들도  맞는 뚜껑을 골라 송곳으로 공기만 통하게 구멍을 뜷어두고 

자주자주 들여다 봅니다    벌써 거의 다 발효가 된 듯한  새콤한 향이 올라오구요 .

2년 3년 묵을수록 풍미가 더 좋아지는 막걸리 식초

이 막걸리 식초는 초고추장에 아주 ....그만입니다. 

 

5년만에 탱자를 첫 수확하여  씨를 전부 제거하고 청도 담고  스킨용  술도 만들었어요 

마찬가지로  올해 첨 수확한 구지뽕은 식초로 

탱자청은 약효가 좋아서 겨울에 차로 마시고

봄부터는 껍질째로 갈아서 샐러드 소스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스킨용은 걸러서 글리세린 배합하여 화장수로 재탄생 할거구요


햇살좋은 날은 고추부각도 말려서 겨울 먹거리 준비도 하고 



고춧잎과  무타리로 이맘때 딱 먹을수 있는 김치도 놓치지 않고 담가서 먹어봅니다

역시나  변하지 않은 시골스런 맛


올해 다른 농사는 다 엉망인데  호박 농사만 풍년이랍니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막 불러요 


다음주에 추위가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일부의 호박잎을 정리해봅니다 



아욱처럼 주물러서 푸른물을 두번정도 뺴고 된장 푼 국물에  작은 애호박도 방망이로 툭툭 깨넣고 

들깨 한숟가락  넣어서 휘리릭  끓여주면 이런 쌀쌀한  날 속을  뜨듯하게 해주는 귀한 국입니다. 

어릴 적 이맘때 엄마가 끓여주시던  서리 내리기 직전에 딱 한번만 먹을 수  있었던 추억속의

음식인데   의외로 시원한  국물맛에  속이 뻥   뜷리는 것 같았어요 


벼베기 행사후에  참여한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떡메쳐서 인절미 만들기도  해보는데 

지난 여름 손으로 심은 모를 낫으로  벼베기와  홀테로  나락 수확등  젊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  제 욕심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에 연습을 못했지만 

남은시간 연습해서 팬플룻 경연대회도 참가했습니다. 

고음 연습도중   이명이 들리긴 하는데  그 남자한테 이야기 하면 포기하라고 할게 뻔해서 

말 안하고 ......   경연대회 참석했습니다. 

고집이 대단한 여자에요 저 


상은  그냥 좋더라구요   상금도 있고 ...어제부터   유튜브에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아마츄어 실력이라  차마 링크는 못걸고  자랑만 합니다. 

아마도 제가 단서를 제공해드렸으니 몇분의  82쿡 수사대원들께서는  찾아서 들어보실 듯합니다 

 

 
아파도 할건 다합니다. 

이것은 찐 타조가죽으로 맹글었어예


지금도 감기에 걸려서  훌쩍훌쩍 하지만  다 나아가는것 같아요 

빨리 추스르고  이제는 좀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셔요 

 

 

주니엄마 드림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4.10.29 8:10 PM - 삭제된댓글

    으아...이석증과 이명이라니...
    올 해처럼 무더운 여름에 고생을 넘 많이 하셨네요ㅜㅜ
    전 지금도 이석증의 ㅇ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에요
    6년간 3개월마다 재발을 해서 진짜 죽지못해 살았던 사람이거든요ㅠㅠ
    근데 진짜 어느날 기적같이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그 이후로 이제 8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지난날에 심하게 겪어본 사람이라그런지 주니엄마님의 고통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글만 읽어도 그대로 느껴지는듯 합니다 에궁..;;

    그래도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호전이 되신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싶어요
    호박잎으로 끓이신 된장국도 넘 맛있어 보이고
    우와~타조가방은 완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짜 명품백
    그 자체인데요?^^b
    아프시고 바쁘신 와중에 팬플룻 대회에 입상까지...
    진정 슈퍼우먼이십니다!ㅎㅎ

    이석증이란 단어에 꽂혀서 글이 어마무시하게 길어졌어요^^;
    아무튼 내가 건강해야 나의 꽃밭도 예쁘게 잘 관리를 할 수 있는 법(제가 당시에 뼈저리게 느꼈어요ㅠㅠ)이니
    모쪼록 앞으론 이석증과 이명이 재발하지 않도록
    늘 건강 조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 주니엄마
    '24.10.29 9:43 PM

    예쁜 **님
    설겆이하고 왔더니 댓글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걱정해서 경험담(?)을 적어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저도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어디 수술하고 며칠 입원하고 퇴원하는것이 더 좋겠다고 ...

    저보다 오랜세월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 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서요 감사합니다.

  • 3. hansan
    '24.10.29 9:45 PM

    정말 부지런 하신 분이시네요.
    사부작 사부작 ~ (상상이 갑니다)
    말없이 조용히 할 일은 다 하시는 분들 늘 존경합니다.
    그나저나 풍성한 호박들 예술입니다. ????

  • 주니엄마
    '24.10.29 9:49 PM

    호박 구덩이에 지난 겨울 과일 껍질 채소 찌꺼기등 퇴비를 듬뿍 넣었더니
    올해 호박이 얼마나 실한지 무게가 장난아니랍니다.
    분이 덜 올라온 5덩이는 저 자리에 끼지도 못했다는 .....
    겨우내내 저도 먹고 동생들도 주고 주위에 사는 친한분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막 설치고 다녀야 되는데 이석증이 나빴어요
    감사합니다.

  • 4. 은초롱
    '24.10.29 11:23 PM

    꽈리 밭 너무 인상적이고 예뻐요!!!!!!!!!!!
    막걸리식초 부자라 부럽구요
    보약같은 아욱국 드셨으니
    다 나으실 거에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기도 하세요
    내년에도 상 받아야 되잖아요!

  • 주니엄마
    '24.10.30 12:04 AM

    헉 ....내년에 또 도전할거란것을 우째 아셨대요 !!!!!
    벌써 mr도 찾아놨고 악보도 만들어놨고 살곰살곰 연습중입니다
    님 말씀처럼 쉬어가면서 연습할게요 감사합니다

  • 5. 챌시
    '24.10.30 8:53 AM

    세상에....이석증 너무 힘드셨겠어요. 전 딱 스트레스와 몸살로, 힘든 한주를 보내고,
    어지럼증이 왔는데, 진짜,,속이 일단 뒤집어지고, 일어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ㅠㅠ
    몸조심 하시길 바래요. 그런데,,50대 넘어서, 갱년기에 많이 오는 질병 같긴 해요.
    제 주변 제 또래들이 많이 겪고 있는걸 보면요. 쾌차 하신거죠?

    식재료중 호박잎,입안에 가득 차는 보드랍고, 그 따뜻한 성질이 너무 좋은 1인 입니다.
    쌈을 많이 해먹었는데, 예전에 할머니가 끓여주신 된장국 스타일이네요..밥 말아서
    후루룩 먹음...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풀리는 맛..기억이 나네요.

  • 주니엄마
    '24.10.30 5:28 PM

    호박이 의외로 부드럽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언젠가 감자를 깍아 넣었더니 시원한 맛이 사라져서 ...호박잎이랑 말린 표고조각넣고 끓였습니다
    한 냄비 끓여서 식사때 데워먹으면 정말로 해장국처럼 속이 확 풀리는 추억의 맛이지요
    첼시님께서도 그 구수한 맛을 아시는군요

  • 6. 현명한심장
    '24.10.30 11:19 AM

    제가 좋아하는 옛날 스타일의 호박잎국이라 저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재주도 많으시고 부지런하기도 하신 것 같아 너무나 부러워 하며 글 읽었어요.

  • 주니엄마
    '24.10.30 5:31 PM

    오늘같은 시골 5일장이 열리면 할매들도 호박 끝물 정리해서 많이 가져나오시거든요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고 하니 챙겨먹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지나쳤는데 이제는 열심히 찾아서 끓이고 있네요
    저의 부지런함은 선택적 부지런함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7. 카프치노
    '24.10.30 4:11 PM

    이석증 너무 힘든데 고생하셨네요.
    가을이 느껴지네요 피드가득
    막걸리 식초는 그냥 막걸리만 공기 통하게
    놔두면 시간이 지나며 발효 되는건가요?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어 여쭙니다

  • 주니엄마
    '24.10.30 5:38 PM

    적절한 온도가 있더라구요
    한더위때는 청국장도 발효가 안되고 식초도 발효가 안되어서
    올해는 한번 실패하고 다시 발효중이랍니다.

    생막걸리 사와서 3일정도 그대로두었다 맑은 술만 따라서
    30도 소주를 부어 소독한 병에 담고
    공기는 통하고 초파리가 들어갈수없게 송곳으로 구명을 뜷어서 두고
    일주일에 2~3번씩은 살펴봅니다 새콤함이 어느정도 인지

    나중에 10원짜리 동전을 얹어서 청록색으로 바뀌면 그때는 발효가 다 된걸로 봅니다
    혹시나 찌꺼기가 거슬릴정도로 있다면 커피필터로 한번 걸러서 여전히 구멍뜷린
    병에다 두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부뚜막에 올려두었다 하는데
    요사이는 아파트실내온도가 30도 안 넘어가니 집에서 좀 따뜻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스렌지근처에 두는 집도 봤습니다

  • 8. 카프치노
    '24.10.30 6:44 PM

    맑은술과 소주를 섞는다는건가요? 맑은술 빼고 밑에 가라 앉은거 랑 소주를 섞는건가요? 일대일 비율인가요?
    아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막걸리ㅜ식초 맛나다만 어디서 들었어요.

  • 주니엄마
    '24.10.30 7:15 PM

    병속에 잡균들이 있으면 발효가 잘 안될수도 있어서 소독하는 개념으로 담금주30도짜리를 좀 부어서 충분히 흔들어 주고 따라버리고 막걸리 맑은 술만 따라서 발효시키면 됩니다.

    예전에 경주의 전촌이라는곳에 할머니두분이 하는 횟집이 있었는데 거기 초고추장이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 맛을 재현을 못하다가 10여년후 이렇게 만든 막걸리식초로 만들었더니 신기하게도 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초고추장용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꼭 성공하셔요 !!!

  • 9. 카프치노
    '24.10.31 9:17 AM

    아 도수높은 소주는 소독용인거고
    맑은 막걸리만 발효 하라는 말씀이신거죠???
    한번 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24.10.31 9:52 AM

    녜 맞습니다
    그리고 병 입구에 하얗게 초막이 덮히면 살랑살랑 옆으로 흔들어 초막이 깨지고 그사이로 산소와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래야 전체적으로 맛이 균일한 식초가 됩니다.
    저는 1주일 1번~2번정도 흔들어줬던것 같아요
    더 추워지기전에 꼭 시도해보셔요

    그리고 다 발효되더라도 뚜껑을 꼭 닫아 밀폐해버리면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리니까
    실온에서 보관하실때는 꼭 바늘구멍정도라도 여러게 뚫어 공기를 통하게 해야됩니다

  • 10. ...
    '24.10.31 3:48 PM

    고춧잎으로 김치도 담가 먹는거 처음 알았어요ㅎ(레시피 좀 ...)
    된장국도 침 넘어가고요

  • 주니엄마
    '24.10.31 4:04 PM - 삭제된댓글

    고춧잎 김치
    -- 예전에는 삭혀서 담갔는데 올해는 그냥 살짝 절여서 담갔습니다.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애기고추도 있으면 이수씨개나 포크로 한번만 찔러서 같이 절여쑈고요

    고추잎에서 물기가 많이 안나오고 뻑뻑하기때문에
    기본 멸치육수에 찹쌀풀 묽게 쏘거나
    멸치육수에 찬밥 반공기정도 넣고 갈아서 만드셔도 되구요
    홍고추(저는 여름에 생물고추로 고추청 만들었다가 건더기 갈아서 넣어놓고 사용)
    그냥 생홍고추와 양파 사과 육수조금넣고 갈아서
    고춧가루, 마늘, 생강청, 부추나 쪽파조금
    여기는 젓갈은 멸치 육젓, 액젓, 새우젓 다 넣었습니다.
    멸치육젓 진젓이라고도 하던데 이 젓갈이 꼭 드가야 맛이 나더라구요

    버무려서 바로 먹어도 맛이 납니다 고춧이프특유의 쌈싸름한 맛이 호불호가 있거든요
    싫으시면 익혀서 드시는것도 좋아요

  • 주니엄마
    '24.10.31 4:05 PM

    고춧잎 김치
    -- 예전에는 삭혀서 담갔는데 올해는 그냥 살짝 절여서 담갔습니다.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애기고추도 있으면 이수씨개나 포크로 한번만 찔러서 같이 절여쑈고요

    고추잎에서 물기가 많이 안나오고 뻑뻑하기때문에
    기본 멸치육수에 찹쌀풀 묽게 쑤거나
    멸치육수에 찬 밥 좀 넣고 갈아서 만드셔도 되구요
    홍고추(저는 여름에 생물고추로 고추청 만들었다가 건더기 갈아서 넣어놓고 사용)
    그냥 생홍고추와 양파 사과 육수조금넣고 갈아서
    고춧가루, 마늘, 생강청, 부추나 쪽파조금
    여기는 젓갈은 멸치 육젓, 액젓, 새우젓 다 넣었습니다.
    멸치육젓 진젓이라고도 하던데 이 젓갈이 꼭 드가야 맛이 나더라구요

    버무려서 바로 먹어도 맛이 납니다 고춧잎 특유의 쌈싸름한 맛이 호불호가 있거든요
    싫으시면 익혀서 드시는것도 좋아요

  • 11. ...
    '24.10.31 4:27 PM

    와우!!!감사합니다 ^^

  • 12. 예쁜솔
    '24.10.31 8:45 PM

    어머나~이석증이 많이 어지럽다고 하던데 고생하셨어요.
    지금은 다 나으셨길요.
    주니엄마님 글은 늘 시골 고향과 함께 품이 넓고 따뜻하시던 큰엄마 생각도 나게 합니다.
    제 고향도 김천인거 아시죠...
    오늘은 특히 구수한 호박잎된장국이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 큰엄마 부뚜막에서 익어가던 감식초
    탱자나무 가시울타리에 피었던 하얀꽃
    기침 많이 하던 어린 내게 끓여주시던 탱자탕
    고추부각 튀김과 호박죽.
    어머나~~경주 전촌할머니 회국수의 추억도 공유가 되네요.
    이석증으로 고생하시면서도 팬플룻은 또 뭔일인지...참 부지런도 하셔라.
    오늘이 시월의 마지막 날
    이제 짧은 가을은 지나가고 있고
    찬바람 부는 겨울로 가는 이즈음에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주니엄마
    '24.10.31 10:59 PM

    김천을 너무나 잘 알고
    같은 추억을 많이 공유하고 계시는 예쁜 솔님 !!

    전촌 회국수집을 알고 계신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때 초고추장맛을 찾을려고 몇 년이 걸렸는지 모른답니다
    혹시라도 김천에 오시거나 그러시면 미리 연락주실수 있을까요 ??
    제가 담근고추장과 저 3년된 막걸리식초로 초고추장 만들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저만의 초고추장 비율이 있거든요

    오늘 햇살이 좋아서 대덕지나 무주 나제통문을 통과하여
    옛날 고향집 같은 예쁜 카페에서 브런치로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잔 먹으며
    이만하면 되었다 뭘 더 바라겠노!!!!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또 솔님께서 소식을 주셔서 더 반갑고 감사하게 10월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렇게 라도 종종 뵐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 13. 필로소피아
    '24.11.1 2:47 PM

    에고 이명으로 고생하셨다니 넘 힘드셨겠에요 정갈하게 만들 겨우내 먹거리들 부럽습니다

  • 주니엄마
    '24.11.2 1:24 PM

    정말이지 저 수술도 많이 하고 병으로 인한고통도 많이 겪어봤지만
    이석증은 정말... 지금도 아침에 닐어날때 어지러울까봐 고개를 요리조리 돌려보고 확인하고 일어난답니다. 아픔보다는 공포로 다가와요
    근처에 계시면 먹거리들 같이 나눠드릴수 있는데 ..아쉬워요

  • 14. 시간여행
    '24.11.2 11:12 PM

    세상에 그렇게 고생하시고...이젠 다 회복하신건가요~
    정말 열심히 사시는 주니엄마님 존경스러워요~
    수상도 축하드립니다^^

  • 주니엄마
    '24.11.3 11:27 PM

    이석증이란것이 재발을 하기때문에 ...늘 긴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도 하고 있구요
    수상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5. 18층여자
    '24.11.8 8:14 AM

    아프신 가운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대단하세요

    호박잎국 사진이 입맛을 확 당기네요
    된장 많이 안넣고 저렇게 맑게 한 번 끓여봐야겠어요

    가을 지나가니 층고 높은 나무 곳간이 또 그득 차시겠네요

  • 주니엄마
    '24.11.9 8:36 AM

    서리 내리기전에 호박잎정리해서 국도 한솥 떠 끓이고 호박잎도 쪄서 한번 먹을 만큼 냉동시키고 나니 정말 이제 겨울을 맞이하는것 같아요
    아파도 중간에 괜찮아지면 또 먹고 살아야하니 ...손에서 일들을 놓을 수는 없었어요

    가을 끝자락에 이제 겨울 걱정을 해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 잘 나시기를 바랍니다.

  • 16. 백만순이
    '24.11.10 9:34 PM

    막걸리 식초로 초무침해먹으면 넘 맛있는데! 아는맛이라 침고이네요
    전 한번 만들다가 실패해서,........지금이라도 다시 해볼까봐요
    그나저나 이석증은 오래 고생이라......재발 안되게 잘 관리하셔요~

  • 주니엄마
    '24.11.11 10:12 PM

    아는 맛이라 다시 만들게 되실거에요

    매일이 조심조심 ... 관리 좀 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메이그린
    '24.11.13 9:23 AM

    와! 주님엄마님!!
    사진 속에 나오는 음식 화초 야채 가방
    모든것이 주니엄마님 손길에서 태어나네요~
    심지어 상장 트로피!!
    정말 부지런하고 에너지 넘치셔요
    주변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많이 주실것 같은 ^^

    건강 잘 챙기시면서 추운 겨울 잘 보내시길 진심 바랍니다

  • 주니엄마
    '24.11.14 6:26 PM

    에너지가 넘치지는 않는 것 같은데 막 쥐어 짜내는 거 같아요 아마도
    메이그린님 이제 곧 겨울인데 따듯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톡에서 또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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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219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05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14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187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1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30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1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8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1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2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85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4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1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25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6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394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43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37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69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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