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쓸 내용도 없는데 자게에 청양고추보관에 관한 문의 글이 올라왔길래
지난 겨울에 준비해 둔 제 먹거리용 채소 소개해드립니다.
중간에 통으로 반 갈라서 3일정도 말려 물기가 반이상 마른 끝물고추 (2년전 저장)
그리고 겨울추위 오기전 텃밭 대파를 두가지로 썰었어요
어슷 썰기도 하고 통으로 썰기도 하고
푸른 잎 부분은 하루면 충분하고 흰 줄기부분도 하루반나절이면 보관하기 좋은 수분함량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땅콩호박은 겨울무우와 피클담고 남은 자투리로 3일정도 말렸고
끝물 호박은 서리 내리기 전 5일장에 가서 구입해와서
큐브 형태로 잘라서 3일정도 말렸습니다.
말릴때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오지않고 흐리지 않고 맑은 날이 3일정도 이어질 때가 좋아요
이렇게 수분을 반 이상 없앤 후 냉동실에 보관한 채소들은
꺼낼 때 엉겨붙지도 않고 또 칼질도 쉽답니다.
부피도 많이 줄어 보관도 용이하고 가열했을 때는 물러지지도 않아요
호박은 된장찌개 , 청국장, 짜장, 땅콩호박은 짜장과 김치찌개 등 에 넣기 좋아요
지난번에 고령자교육할 때 교통이 불편한 산골이나 시골 어르신들은
한 겨울에 재료하나 떨어졌다고 사러 나가기 불편하고 그래서 안하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대충 해먹게 된다고 그러셨거든요
이번에 고령자 교육할때를 대비하여
기본 이런 채소류들만이라도 겨울전에 이렇게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릴려고 미리 찍어둡니다
사진 한장 달랑 올리기 민망하여
오늘 저녁에 먹은 분짜 사진이라도 ...
분짜 소스에 저 고추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페페론치노보다 덜 자극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고수를 좋아하는데 짝궁은 빈대냄새난다고 싫어해서 고수는 저만 먹는 걸로
아마 내일부터는 날씨도 조금 풀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봄인가 하고 기다려 집니다.
겨울 끝자락 봄이오는 길목
환절기인 만큼 건강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