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능이 약 일주일 전이었네요.
수험생들, 수험생 부모님들 (저포함)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집 고사미는 고3때 참 -_-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낸터라
시험 성적은 둘째치고 일단 끝났다는 데 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12월 8일 이후의 괴로움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ㅠㅠㅎㅎ
그동안 싸들려 보냈던 도시락 사진이나 모아 올려봅니다.
수능 당일 도시락입니다
아침잠이 너무 많은 얘네 엄마(접니다)는 일찍 일어나서 국을 끓인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므로 전날 끓여놓은 뭇국을 담았구요
반찬은
소불고기,
도라지오이초무침,
연근조림
그리고 82쿡 자게에서 김치는 익혀서 싸라는 글을 보고
목우촌 뚝심, 양파, 폭 익은 김치 넣고 김치볶음을 도시락으로
준비했어요.
도시락통은 코스모스 스텐제품으로 구입했고
제일 큰 모델입니다. 밥 국은 적당히 담고
반찬을 네 종류 담을 수 있어서 이것저것
골고루 먹고 싶어하는 저희집 고사미에게
아주 적합한 도시락통이었어요.
하지만 애 싸줄라고 산 건 아니고
남편 도시락통인데 요즘 도시락을 안싸서
아빠꺼 그냥 썼습니다
아래부터는 평소에 들고 다녔던 도시락 사진들입니다.
검은콩밥에 코스트코표 나주곰탕에 대파만 추가
염장미역줄기 볶고, 깍두기에
김치전, 시판 햄버거 스테이크
데친브로콜리는 챔기름, 소금 약간, 간장 약간, 깨소금 넣고 버무리고
(블친님께 배웠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배추김치, 돈까스
배추된장국에 두부 추가
돼지고기장조림
미역줄기볶음을 고사미가 좋아해서 자주 만들었어요
옛날소시지부침, 비엔나
돼지고기넣고 끓인 김치찌개
김치콩나물국
소시지
깍두기
불고기
콩나물무침
계란말이
시판 설렁탕
숙주나물
깍두기
소시지
막판 벼락치기(-_-) 할 땐 최대한 간단하게 싸달라고도 해서
국밥깍두기 삼종세트로
유사한 구성에 국만 바꿈
약간 여유를 찾았는지 이것저것 조금씩 싸달래서
해달라는대로 싸들려 보냈던
조미김과 감자볶음
냉동 햄버거스테이크
배추김치
된장찌개
시금치 된장국인지 아욱국인지
오이초무침
비엔나소시지
버섯불고기
연근조림
밥은 유부초밥 싸고 남은 양념에 비볐어요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비엔나
참치김치볶음
콩나물국
시판추어탕
김치, 오이절임
김치전
냉동 해물 동그랑땡
집근처 멕시칸 음식점에서 사온 부리또볼에
빵과 포도 약간
소시지 계란부침
브로콜리
계란말이
오이초무침
된장찌개
고구마줄기볶음
돈까스
김치볶음
배추된장국
황태콩나물국
어묵볶음
오이초무침
연근조림
김치볶음
2학기부터 도시락을 싸달라고 해서 쭉 준비해서 보냈어요
반찬 돌려막기 흔적이 너무 역력합니다만 -_-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거라서 올려봅니다 ㅎㅎㅎ
좌우간 끝났다!는 사실이 이렇게 홀가분 합니다.
저희집은 정시파이터라 앞으로 갈 길이 내년 2월 결과 나올 때까지
삼만리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겠죠
다들 수고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