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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독거인 혼밥일기!

| 조회수 : 16,762 | 추천수 : 5
작성일 : 2022-07-25 10:59:07
처음 쓴글에 다들 따듯히 환영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별거없는 혼밥이지만, 
기회될때마다 놀러 올게요 ^^





수년동안 마켓00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이걸 드디어 먹어봤어요.
저는 일단 대창.곱창.막창중에 대창파에요 

음....먹을만은 했으나..엄지척 정도는 아니에요
된장베이스의 저 소스가 아주 큰역활을 하네요. 

저 중국식 오이김치 제가 담은건데요 !
완전 강추에요! 피클 레시피에 고추기름만 추가하면 되요
너무 쉽고, 칼칼해서 아주 별미에요..
취청오이를 속좀 파내고 사용하시고, 편마늘을 같이 담그시는게 팁이라면 팁이겠네요 ㅋㅋ








친구추천으로 밀키트를 사서 조리해먹어 봤는데 
짜도 너어무 짜네요 @_@;;; 

너무짜서 와인만 무진장 마셔댔어요 
(네, 옆에는 얼음동동띄운 저렴한 화이트 와인입니다.껄껄)





비빔소바가 먹고싶었던 어느날.

초장비빔소스는 쫌 부담스러워서 
시판 쯔유를 슴슴하게 희석해서 비벼 먹었어요 (쯔유+물+화이트발사믹)
요런 비빔 소바에 필수템은 새우와 계란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계란말이는 빠졌습니다 (귀찮으니까요 ㅋㅋ)










여름에는 바빠요
제철과일을 한번씩만 돌려먹어도 종류가 많아서 부지런해야하자나요
여름의 시작 아오리 사과 ♡
본래 새콤한걸 좋아하는 저는,,, 이거 꼭 먹어줘야해요







보통 편리한 드립백을 뜯어서 마시거나,
종이필터가 필요없는 스테인리스 필터에 가끔 드립을 내려 마셨어요.
귀차나서 원두도 분쇄된 원두를 사다가요..

제가 최근에 발뮤다 그라인더?를 샀거든요
(네, 심플하고 간지나서 샀어요. 뭐살때 모양보고삽니다 ^^;;; ) 

그라인더를 샀으니... 홀빈원두도 사고, 종이필터 삽니다 (이상한 구매순서ㅋㅋㅋㅋ)
깜짝놀랐어요.
저같은 드립초보도 커피빵이 만들어 지더라고요!!!!!!!!!!!!!!!!

wow
시간과 정성을 들였을때만 볼수 있는 결과들이 있네요..
다시한번 삶의 태도를 반성해 봅니다.






매일 무시하고 지나쳣던 동네 빵집이 꽤 잘한다는걸 알게됬어요
금방나온 크로와상을 하나집어서 
다음날 주말모닝에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아보카도+사과+잠봉+홀그레인머스타드의 조합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날은 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고요~~
초딩입맛이라면 홀그레인머스타드를 적게 하시고 마요네즈를 더 바르세요!





어느날 막걸리 딱한잔이 땡기는데
배달로 안주시키기는 너무 싫은거에요 (배달음식 안시키기 도전중)

퇴근길에 반찬3팩에 만원 세일을 시전하길래 !! 
게다가 볶은김치가 있길래!!!!!!!! 바로 막걸리랑 어울리는 아이들로 집어와서 
집에있는 두부 뚝뚝 썰고, 깨를 왕창 뿌려서 막콜리 한잔 했습니다
크으....엄지척







일주일에 1-2번 필라테스를 하는데요
이날만큼은 건강식을 먹으려 노력중이에요.
보통 샐러드를 먹는데, 이상하게 따뜻한 음식이 먹고싶어서

냉털 문어 버터 볶음?을 했습니다.

삶아놨던 감자 + 그린빈 + 파프리카 + 냉동자숙문어 볶다가..
버터 한스푼 녹여서 마무리하면

솔직히.............. 레스토랑 빰쳐요 안빰쳐요?

(응용버전으로 문어대신 전복을 넣으면 고급 와인안주가 됩니다!)




----------------------------------------------------------------------

두번째 독거인의 혼밥일지였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도 누군가의 별거 아닌글에 아이디어도 얻고, 작지만 오래가는 위로도 얻었던걸 경험삼아..
성실히 올려보았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매미가 어마어마하게 우는것이,,
본격 여름이네요!

다들 장염,독감,코로나 조심하세요 ( 요즘 이 세가지 유행이라죠?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22.7.25 12:07 PM

    비빔소바에 국수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닙니까?
    탄수화물 적게 먹고 채소랑 단백질은 많이 드시려는 꼼수가 제 눈에는 다~~~ 보입니다 ㅎㅎㅎ

    아오리 사과 좋아하시는군요?
    저희집 둘리양이 시큼한 초록 사과를 그렇게 좋아해요.
    미국에서는 저 사과를 그래니 스미스 라고 부르는데, 스미스 할매 사과 라고 번역해 봅니다 :-)

  • 옐로우
    '22.7.25 2:47 PM

    키톡에서 자주뵙던 분이시닷!!!!
    ㅋㅋ 소바는 주방 소쿠리에 또 한주먹 대기중이였습니다...ㅋ

    그래니스미스 사라과니...이름이 너무 애뜻하네요.
    저도 여름되면 외할머니가 시장에서 늘 꼭 사오셨던 덕분에.... 저 사과의 맛을 기억합니다!

  • 2. Harmony
    '22.7.25 2:04 PM

    독거인이 정말 정성스럽게 잘 드셔서 깜놀입니다.^^
    생활이 무척 정갈하고 정성스러운거 같아요.
    음식 하나 하나 담음새가 예사롭지 않고 다 고급레스토랑 뺨치고 있습니다.
    멋진 포스팅 감사해요.
    따라해보고싶은 요리도 많고 응용력도 짱 이십니다. 추천 드리러 갑니다.^^

  • 옐로우
    '22.7.25 2:48 PM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약간 과하게 집안을 늘 쓸고,딱고,정리하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며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

  • 3. 18층여자
    '22.7.25 2:55 PM

    네, 쳐요! 칩니다!

    다시 와주셨군요.
    일단 혼자 먹는 밥상에 스타우브 무쇠팬 이라니.
    가벼운 코팅팬만 주구장창 쓰는 제게는 어나더 레벨이십니다.

    저는 집에서는 캡슐커피나 가루 커피를 주로 마시다가
    의도치않게 미니 그라인더가 생겼어요.
    그래서 큰언니에게는 드리퍼를, 작은언니에게는 핸드드립 주전자를 사달라고 했지요.
    뭔가 이상한 구비법이지요? ㅎㅎ
    근데 커피필터조차 예뻐요.
    공주님 소매자락 레이스 같은것이...
    지금 쓰는 필터 다 쓰고 나면 저도 저거 살래요.
    커피 얼른얼른 마셔야겠네요.

    다시 와주셔서 기쁩니다.

  • 옐로우
    '22.7.26 9:39 AM

    헛! 또한번의 격한 환영 감사해요^^

    종이커피필터는 대게 저런 모양인데. 드리퍼 모양에 따라... 조금 더 주름이 이뻐보이기도 하나봐요!

    기분좋은 핸드드립 타임 즐기세요!!

  • 4.
    '22.7.25 5:41 PM

    수준 높은 혼밥!!
    20년 날날이 주부 반성합니다.

  • 옐로우
    '22.7.26 9:41 AM

    혼밥이니 가능하지 않을까요~
    가족구성원들이 있으면 저도 어려울거 같아요 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 5. lllll
    '22.7.25 6:08 PM

    사진 뭘로 찍으세요?
    화질이 너무 좋아요.

  • 옐로우
    '22.7.26 9:40 AM


    저 갤럭시 s시리즈에요 ㅋㅋ
    최신것도 아닌데... 아마 음식모드로 해놓고 찍어서 그런거 같아요

  • 6. Alison
    '22.7.26 10:08 AM

    저도 독거 혼밥하고 싶어지는 밥상입니다. 오늘 저녁은 뭐를 해줘야하나 날마다 고민해야하고 , 4인가족한테 나오는 많은 설거지들하며, 각자 원하는 메뉴도 다르고...집안은 치워놓으면 하루를 못넘기고.. 옐로님 독거혼밥 부럽습니다.

  • 7. hoshidsh
    '22.7.26 3:25 PM

    어머 양이 너무 적으신 거 아닌가요?

    막걸리 안주 아이디어가 빛납니다.
    아오리 사과 나오는 걸 보니
    이제 올 여름도 떠날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저도 얼른 시장에 가 봐야겠어요.
    자주 오세요:)

  • 옐로우
    '22.8.8 10:45 AM

    뱃살이 너무 안빠져서요
    참을수 있을때는 참으려고 합니다 ㅋㅋㅋ
    그대신 많이~ 포식할때는 사진을 잘 안찍어서 항상 적게 먹는거같이 보인다는점!ㅋㅋㅋ

  • 8. 아직은
    '22.7.27 10:26 AM

    슬기로운 독거생활이라니.......

  • 9. 풍경사랑
    '22.7.28 12:59 PM

    심하게 뺨 칩니다.^^

  • 10. 헝글강냉
    '22.7.31 12:27 PM

    중국식 오이피클 넘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안좋아해서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급 땡기네요 ^^

  • 옐로우
    '22.8.8 10:46 AM

    오이 하나정도만 담아놓고 강냉님이라도 드세요!
    여름에 입맛돋구기 딱 좋자나요
    그리고 생각보다 보관도 오래 되더라고요~

  • 11. 강아지똥
    '22.8.1 12:39 AM

    맛있게 예쁘게 잘하시는걸요?!

  • 12. 백만순이
    '22.8.1 10:22 PM

    오!박수 짝짝짝! 영양과 맛을 모두 잡는 훌륭한 일인상이네요~

  • 13. 주니엄마
    '22.8.2 9:41 PM

    이렇게 잘 차려서 드시는 독거인은 또 첨 봅니다만
    잘 하셨어요 영양도 골고루 잘 챙겨드셔야지요
    멋지십니다.

  • 14. 챌시
    '22.8.4 2:51 PM

    하나하나, 다 멋져요~~
    저도 슬기로운 독거중년 밥상 하고 싶어요..저도 혼자 차려먹는건 은근 잘해요.ㅎㅎ
    그래도,,어찌어찌,
    2인까지는 잘 되는데,,4인쯤 되면 무너지고,,망가지고,,결과 예측이 안되는 아비규환,,
    주부생활 20년차인데..이상해요.ㅎㅎㅎ

  • 옐로우
    '22.8.8 10:43 AM

    첼시님~ 1인상이기에 가능한 정갈함 입니다
    저도 가끔 친구가 오면 우당탕탕 뒤죽박죽 난리에요
    일단 꽤 오랜 1인가구라서 접시 그릇이 2인이상 짝맞는게 잘 없거든요 ㅋㅋㅋ

  • 15. 무념무상
    '22.8.4 6:28 PM

    뜬금없지만 첫번째 대창사진에 유리컵 정보알수 있을까요?

  • 옐로우
    '22.8.8 10:44 AM

    꽤 오래된 제품이라서 ㅠㅠ
    토요사사키 라는 일본 글라스 전문 브랜드 제품입니다
    제품명은 제가 잘 모르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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