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사진 없다... 했는데 백만순이님의 고퀄비빔면 사진 보고 저의 비루한 비빔면 사진이 떠올랐어요.
샐러드 아니고 비빔면 맞습니다.
여름이면 냉장고 그득그득 생기는 채소들, 그리고 메추리알 삶아 올렸어요.
저 비빔면이 진비빔면인데 양념이 진해서인지 전혀 싱겁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더 올린다!!
속에 비빔면 있어요.
이때부터였을까요... 우리집 청소년이 비빔면을 마다하게 된것이..
비빔면 사진 찾다보니 라면사진도 있더라구요.
딱새우 넣었다고 사진 찍었나봐요.
이런 라면 사진도 있더라구요.
밖에서 만나기 어려우니 너네집서 김밥에 라면 먹자! 하고 후배집에 부담없이 처들어갔는데
이런 라면상을 차려주더라는...
완전 대접 받았어요.
밖에서 사먹은 라멘인데 그냥저냥 그랬던 라멘.
이제 메밀면 나갑니다.
이런저런 레시피가 짬뽕 된듯한 저의 들기름 국수
삶은 메밀면에 가쓰오부시장국, 들기름 둘둘 두르고
깨랑 김갈아 올리고, 쪽파 올리고 계란 노른자.
맛있더라구요. 꽂히면... 계속 먹습니다.
물만두랑 먹고
고기만두랑도 먹고
커리랑도 먹고
마라탕 끓이고 연어덮밥이랑도 먹고
노른자가 터져도 먹습니다.
다음은...
냉장고에 대하가 있을때 해먹은 파스타예요.
모처럼 시판소스 안쓰고 생크림으로 해먹은 파스타.
어라? 맛있다.
그럼...
또 먹어야죠.
페투치니면이 애매하게 남아서 스파게티면 더 삶았습니다.
뭔가 안주로 먹고 남은 치즈가 있었나봐요. 위에 뿌렸습니다.
대하가 없다면 칵테일 새우와 명란이라도! 였나봐요.
부모님이랑 식사할때 한번 더.
오븐파스타도 해먹었어요.
전에는 경양식집에 '그라탕' 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류의 파스타가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요.
대신 피자집 사이드로 있는 오븐 파스타 가끔 시켜 먹습니다.
이건 제가 한 오븐 파스타. 물론 시판소스입니다.
내가 분명 오븐용 그릇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서 계속 못해먹다가 결국 은박 도시락을 샀어요.
그러다가 엄마집에 가있던 내 오븐용기 찾아다 해먹은 가지 라자냐.
그릇 찾고나선 오븐파스타 한번도 안해먹었네요.
이상한 사람.
잔치국수도 있어요.
여럿이서 먹고
혼자도 먹고.
어렸을땐 잔치국수 별로 안좋아했는데
어른되서는 이상하게 땡기고 많이 먹어지는 잔치국수.
냉면에 항정살 올려먹는 배운 사람입니다.
핸드폰에 남아있는 면 사진 추리다보니...
나 면 좋아하네...
백만순이님께서 올려놓으신 면 수준, 제가 다시 낮췄습니다.
다음 면성애자 나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