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일하면서,
대충대충 평일을 사는 엄마는,
주말엔,,한두번 뭔가,,그들이 원하는 걸 해줘야 여러모로
평안한 일상을 살수 있답니다.
최근엔, 한분이 굴전을 드시고 싶다셔서, 마트에서 파는 세봉지 다 부쳤어요.
역시 ... 두봉지가 좋았어요.
질린다고,,한마디 들었습니다..ㅠㅠ
너무 기다리실지 몰라서,
바로 투척,
우리 셋째,사춘기 챌시 군 입니다.
제가 머리크게 나온걸로 골랐습죠..ㅋㅋㅋ
실은,,얼굴이 쬐끄만 첼시 입니다.
지금 챌시, 어디 올라앉았게요?
저도 집사 이전생활에서,,저런건 진짜,,이해도 안되고, 거부감 들었을텐데,
이제 챌시랑 살다보니..챌시를 그냥 제 아이중의 한아이라고 생각이되요.
먹는 그릇,컵,수저,깡통캔,,닦는 수세미, 먹는 물,,전부 이제 텃어요.ㅎㅎㅎ
너무 신기한게,,어느날부터,,그냥 다 텃어요. 뭔말인지 아시죠?
(텃다 = 부부사이 방귀 트다 할때 그 트다 랑 비슷한 말입니다)
(뒷모습 날씬한 애는 저 아닙니다,)
4키로 넘어 5키로가 되가는데,,궁둥이를 ㅋㅋㅋ
저 브리타 정수기 뚜껑위에 한번에 촐싹,,가뿐히 올라앉아요.
제딸이랑, 제 아들이랑, 제가 설겆이 할때,,챌시는 늘 저기가 지정석 이에요.
물만 틀면 와서, 구경 하느라고,,정신 없어요.
정수기 뚜껑 위가 본인이 선택한 설겆이 관망 스툴 되겠습니다.
챌시때문에,,지저분 제 부엌 개방. 조금 창피하면 그만이지만,
울엄니 보심 깜 놀하실..거의 기절각 입니다.
먹는 그릇과, 정수기..컵,,식탁..다 챌시에게 개방한 저 광경은요.ㅎㅎㅎ
어릴때 저와, 아빠, 할머니..시골에서 강아지를 두세번 분양받아 온적있는데,
아주 지능적으로 처리 하신 분이에요. 늘 모두 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애들 목줄 풀고, 대문을 열어놓고,,나몰라라 하신 분입니다. 거의 모든 강아지들의
가출을 일주일 안에 해결하신분이에요.
태생적으로 털달린 동물,,아니, 그분 말로는 털옷입은 애들은, 집안에 들일수 없으며,
다 짐승들이고,,다 산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짐슴들은 온몸이 세균과 기생충으로 덮여있으며,
본인은 지독한 알러지 환자라고 우기셔요..
ㅋㅋ 그런데, 마침 작년부터, 코로나로 저희집 지금 못오셔서,,ㅋㅋㅋ
최고로 사랑하는 하나뿐인 손녀가 데려와 키운다는건 아시는데,,아마 상상도 못하고 계실듯.
그래도 상상은 되시는지, 전화끝에 집안꼴이 어찌될지 뻔하다고,,혀를 ㅉㅉㅉㅉㅉ 차시는,,
이 자세로 말씀 드릴것 같으면,
집사엄마,,집사누나,,내 궁디를 팡팡팡 두드려주세요~~~
요청자세 입니다.
철푸덕 앉아서,,두드리기 시작하면, 본인이 편한자세로, 서너번 바꿉니다. 앞모습,,
저희집은 제키만 150,통통
제아들 180,(몸무게비공개)
제딸 165
챌시도 나름 체격좋고 키도 커요. 저만 .
이만하면 제가 자식농사 잘 지은거죠?
예정일보다 2주나 우량하게 일찍 태어나,,지금도 매우 우량한 제 둘째 고딩 아들,
제가 만들어주는 셰퍼드파이를 아주 좋아해요.
전 이걸 아침으로 만들어요. 생각보다 손에 익으면, 빨리 해버릴수 있어요.
한국요리처럼,,국이나 반찬 두세가지,,고기나 생선..이런저런 섬세한 간이 필요하고,
격식대로 챙기지 안아서 오히려 편해요.
남편이 오는 주말에야,,제가 국이나 반찬을 신경쓰게 되네요..점점 더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최근에,,영화 조제를 봤어요.
아주 오래전 원작 조제를 우연히 보고,,그 안타까움과, 슬픔이 한동안 오래 남았는데,
한국에서 만드는 조제,,,사실 그다지 반갑지 안았어요. 그 마음아픈 영화를 다시 보고싶지 안았어요,
그런데,,결국 제 호기심이.. 결국 봤습니다...늙어도 호기심은 줄어들지 안나봐요.ㅎㅎ
( 전, 결혼도 호기심으로 한 녀자 에요.ㅎㅎㅎ)
그런데, 이 영화 나쁘지안았어요..결론을,,정말 작가와 스텝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상의하고, 수정하고,
노력한 그 결과라고 느껴집니다. 저같은 뒤끝이 염려되는 분들은 보세요.
제가 일요일 티브이 동물농장 보면서,,혼자 먹은 아침겸 점심 입니다.
우체국쇼핑에서 호기심으로 사본 명란김..100점 만점에 70점.
ㅋㅋㅋ 너무 쬐금 들어있거든요.,맛은 있어요. 진짜 명란 같은게 바삭한 김 위에 솔솔 뿌려져있고,
명란들이..입안에서 톡톡캔디처럼 뽀사집니다. 짭쪼롬,,고소 합니다.
흰쌀밥과 아보카도랑 싸먹음 ..... 두공기 먹을 각 입니다, 전 그날 밥이 잡곡이라 조금 에러였어요.
명란도 아보카도도,,흰쌀밥이랑 어울릴듯.
정신없이 영화보면서 먹은거라,, 한공기 먹은 다음,,찍은거에요.ㅋㅋㅋ 쫌 비루 하네요.
바로 이시간 챌시는 어디에서 뭘 할까요?
궁디 맛사지 받다가,,해가 따뜻한 베란다고 옮기시고,
일광욕 중이셔요. 뽕주딩이 보실래요?
와..하늘이 이리 맑고,,우리 챌시 일광욕에 열씸.
챌시 털은,,실크,밍크,그자체에요.제가 얼굴을 들이데고 문질문질 하기도 합니다.
1초 안에 끝내야 해요.지나친 애정표현은 극혐하거든요.
그래도 가끔ㅋㅋ 한소리 듣고, 냥펀치도 한두대 맞고..ㅋㅋㅋ
요즘 유튜브 박다홍 애청자 인데,,박다홍 털빛 부럽지안아요.ㅎㅎ.
이상하게 목욕에 순딩한 챌시는, 목욕도 한달에 한번,
양치는 하루 한번,
빗질은 일주일에 두번 이상,,
결국 미모 작렬
보세요...흰 셔츠가 눈이 부시죠 ?
챌시!!
엄마가 좋은옷 입혀서 독립시켜주셨구나,,이쁘게 낳아주신 엄마의 은혜 잊지 말렴.
아파트 주변에 챌시 누나,챌시 형아들이 보여요.
형아는 챌시랑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랄정도고,
누나는 엄마를 닮아 올블랙냥 이에요. 어찌나 빠르고 용맹한지..사진 한번 제대로 못찍었어요.
챌시 엄마는 떠난것 같아요. 아가들에게 자리를 주고,ㅠㅠㅠ 엄마의 사랑이겠죠?
일요일 늦잠자는 엄마 침대에 조용히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여친을 살며시 얹어두고
여친 미용도 얼마나 깔끔히 씻기는지,,여친은 저리 갈수록 복실복실 합니다.
엄마 일어나기를 조용히 기다리고있어요..몸을 제 몸 어딘가에 기대놓고,,평일엔 7시만 되도 깨우러 다니고,
야옹거리고 소리지르면서,,주말엔 늦잠자도 안깨워요..신기신기..효자에요..
오늘아침,,제 손에 쏘옥 들어온,,챌시 입니다.
무섭나요? ㅎㅎㅎ
여러분,,키톡이 너무 조용해요,,
다들 그리워요.
전, 일요일,,챌시 잠든틈에 왔어요.
다들,,얼렁얼렁 신고좀 해주세요.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던 시절이 그리워요~~~~
읽어주신 모든 82님들 감사합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ps, 사후 관리도 잘하는 챌시네 입니다.
1등 상품 젤리 투척하러 왔어용,딸기맛, 포도맛 듀얼 젤리 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