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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냉이가 꽃을 피우기전에 .....

| 조회수 : 7,655 | 추천수 : 2
작성일 : 2021-03-18 23:02:53

제목이  제가 봐도 꼭   시가 한편 툭 튀어나올 것 같지요???


그동안 잘 들 지내셨는지요!!!

저는  이제 마지막(?) 근무지가  될 곳에  이동을 하여

업무 인수인계하고  몸살도 하고 적응하느라 여전히 정신이 없지만

냉이 꽃 피기전에  아이디어를 드릴려고  급하게 사진 몇장 찍어서

들어왔습니다.   


우선  주인공 ~~~~




어릴때 부터 된장 청국장 좋아하던 자취하는 아들 줄려고 작년에 만들었다가

너무 좋다고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좀 넉넉히 만들었습니다.


냉이를 깨끗이 손질하고 씻어서 먹기좋게 자른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좀 시들었다 싶을때까지 말리고

말린 양파, 말린 끝물고추, 손질해서 비린내나지 말라고 팬에 덖은 멸치까지 넣고 된장과 버무립니다.


 쌀뜨물에 이 냉이된장 한술넣고  휘이릭 ~~~  저어서 끓이다 두부만 넣어도 

간단히 된장찌개가 되는  관계로 아들이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좋은 정보가 되실까하여.  



 


이것은 지난겨울에 말린 무말랭이를 무쇠팬에 덖고 유념하고  4차례 반복하여 만든 무말랭이차입니다

갱년기에,  골다공증에  좋다하여  만들어서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선물도 하고 저도 자주자주 먹으며 

겨울을 지나왔는데  구수하고 맛이 괜찮아서  이번  겨울에는 좀 더 많이 만들까 합니다.




지난주부터 이제 텃밭에서 푸성귀들이 앞다투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가짓수에 비해  손질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 먹지만  건강한 맛은  무엇과도  견줄 수가 없습니다

뚝배기에는 시래기 삶아서  된장에 무치고 쌀뜨물에 잘게 부순 멸치를 넉넉하게 넣고 끓이다

불린 백태  넣고 10여분 더 끓인 시래기콩탕입니다.  

고소하기도 하지만 콩씹어먹는 재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냉장시스템입니다.


냉장, 냉동 , 김냉2개 입니다

제 살림규모에 비하여  김치냉장고가  하나로는 부족하여 ......

10년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쓰셨다던 17년 된 김치냉장고와  결혼 전에  제가 쓰던 10년된  김치냉장고가 있었는데

지난 해 김치냉장고 화재사건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 짝궁이 밥 더 잘해달라고  거금들여  장만해주었습니다.


이제 반찬도  밥도 더더더 잘하고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갈  때까지  힘내셔서  같이 잘 버티어 보자구요

여기오시는 모든  분  화이팅입니다.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제
    '21.3.19 1:09 AM

    우와~~
    냉이된장 아이디어 넘 좋네요
    근데 각 종 채소 말리기가 관건이네요
    부지런함이 뒤따라야 하나봅니다
    말리지 않고 하면 수분 때문에 안되겠지요?
    무말랭이 차가 골다공증에 좋다니 이것도 관심이 갑니다
    냉장고도 넘 이쁘네요
    짝꿍에게는 맛있는 밥 많이 해주시고 우리들에게는 눈호강 많이
    시켜주세요 사진속 음식들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

  • 주니엄마
    '21.3.19 10:35 AM

    작년에는 냉이랑 멸치만 넣었는데 올해는 업그레이드버전이에요
    이 된장으로 일년내내 냉이향을 맡을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2. 수늬
    '21.3.19 11:20 AM

    옴마...이런 레시피 넘 좋아요...
    냉이도 좋아하고
    된장도 좋아하고..
    냉이 캘곳이 근처에 없는데
    마트 갔다올까봐요.....
    근데 사진보니 꽤 많이 말랐네요..양파, 고추가..
    참고할게요..
    저기 올리신 글 레시피부분 캡쳐했어요..
    감사합니다...시레기 콩탕
    무말랭이 차도 시도해볼게요..
    요즘 무릎이 시큰...아이고~
    냉장고는 부럽긴한데 아파트라 구경으로 만족..^^;
    전 사진하나 못올리는 눈팅족이지만
    키토커님들 소중한 글 감사하며 보지요..
    저도 화이팅이라 외쳐봅니다..Reply

  • 주니엄마
    '21.3.19 11:33 AM

    양파랑 고추는 직접 농사지은것으로
    양파는 겨울나면서 싹이나고 물러지니까 그전에 바싹 말려두고
    끝물고추도 이렇게 잘 말려두면 겨울, 이른봄 햇고추나올때까지 참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겨울에 풋고추 한봉 사면 반정도는 물러져서 버리는게 영~~~
    식재료 버리는게 저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 3. 고고
    '21.3.19 3:11 PM

    제 냉장고 딱 8배 갖고 계십니다. ㅎ
    봄나물은 좋아하는데 손질이 게을러 사먹습니다.
    이 맛이 아닌데하면서^^
    냉이가 이리 맛있게 보이다니 먹고 싶습니다.

  • 주니엄마
    '21.3.20 10:55 AM

    아마도 제가요 음식에 대한 욕심(먹는거보다 만드는것에 대한)이
    고고님의 8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냉이꽃대 올라오기전에 빨리 드셔보시기를 ~~~~~~~

  • 4. koko
    '21.3.19 5:20 PM

    이건 당장 시도해 봐야겠네요
    집에 마치 냉이가 있네요

  • 주니엄마
    '21.3.20 10:56 AM

    저 냉이된장은 초간단 자취생 및 저장용 버전이고
    냉이향 가득한 맛난 봄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요

  • 5. Flurina
    '21.3.20 5:24 AM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중국차에 대한 책을 읽고있는데 유념이라는 과정이 있더라구요.보통 식재료 손질하는 방법은 아닌 거 같아 생소한데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주니엄마
    '21.3.20 11:01 AM

    유념은 제가 알기로는 열처리해서 덖은(살청이라고 ) 재료를 비비고 비트는 과정으로
    세포막과 세포벽에 상처를 주어
    부피도 줄게 하고 보관도 좋게하며 차로 우릴때 골고루 균일하게 더 잘 우러나게 한다고 합니다
    저는 린넨으로 두꺼운 다포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올려서 맨손으로 유념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유념을 모를때 그냥 덖기만했던 우엉차와 유념까지 한 우엉차가 다르긴하더라구요
    저도 전문적으로 배운건 아니고 필요한 것들은 독학하는 편이랍니다.
    대답이 되셨을까요 ?????

  • 6. 난나
    '21.3.20 8:37 PM

    말리는 거는 기계 쓰시나요?
    햇빛에 말리고 싶어도 요새 미세먼지가 워낙 심해서
    말려놔고 찜찜하더라고요.

  • 주니엄마
    '21.3.20 11:47 PM

    가정용 스테인레스 건조기가 하나 있기는 한데
    주로 건조하는 시기가 가을겨울이라서 1틍 에 건조대 만들어 놓고
    그냥 햇볕받아 건조합니다.
    양파, 고추는 지난 가을 겨울에 건조한것이구요
    냉이는 깨끗이 씻어서 넓은 소쿠리에 펼쳐서 실내에 하루정도 두면 물기가 다 빠지고
    좀 시들시들한정도랍니다
    미세먼지 황사때문에 봄에는 저도 일기예보 봐가면서 빨래도 하고 한답니다.

  • 7. Flurina
    '21.3.20 11:15 PM

    이해가 쏙 되었어요.발효차가 많은 중국차에 필요하겠고 잎차가 아니어도 유용한 과정이겠네요. 저는 차가 그저 따서 쪄서? 말리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가공 과정이 엄청 다양하고 거기에 따른 종류도 많더군요. 요즘 차를 이것저것 마시면서 책도 보고 있는데 설명이 부족해 좀 답답했는데 실제로 하시는 분 설명을 들으니 아주 명쾌해졌어요. 고맙습니다^^

  • 주니엄마
    '21.3.20 11:49 PM

    이해하셨다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
    덖는 과정이 없었다면 유념이라는 과정때문에 산화가 진행되어 안 좋을수 있다지만
    덖음으로 산화는 방지가 된다는 걸 저도 이번에 더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마당에 심어둔 화살나무순으로 떠 귀전우차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 8. 넓은돗자리
    '21.3.21 10:57 AM

    봄이 성큼 다가왔나봐요.
    봄나물들 반가워요.
    건조된 냉이를 팔고 있더라구요.
    된장국에 냉이를 넣었더니 한국이 더 그리워졌더랍니다.
    코로나로 갇혀있다시피 한 시간들을 위로해주는 힐링푸드가 되었더랍니다.

  • 주니엄마
    '21.3.21 7:10 PM

    어릴때 먹었던 음식, 주전부리들이 특히 더 그렇고
    된장은 특히나 우리나라사람들만이 보유하는 힐링푸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타국에서 냉이로 된장으로 고국을 그리워 하신다니 마음이 쓰이네요
    화이팅 !!!합시다요

  • 9. 시간여행
    '21.3.22 9:03 AM

    오~!!남편의 냉장고 선물 멋지네요~
    봄은 냉이의 계절이죠~넘 맛있어보여요^^

  • 주니엄마
    '21.3.29 3:17 PM

    봄에 나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냉이향이 제일인것 같아요
    시간여행님 말씀처럼 봄은 냉이의 계절!!!!!

  • 10. Harmony
    '21.3.23 10:28 AM

    와 냉장 냉동 김냉을 저리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럽습니다.
    저렇게 커다란 선물이 턱 하니 들어가고~
    남편분의 센스있고 멋진 선물입니다.^^
    냉이나는 계절이니
    저리 말려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21.3.29 3:19 PM

    저도 아들 된장먹일려다가 낸 아이디어에요
    올해 조금 더 업그레이드 했구요
    하모니님께서도 여전한 커피사랑중이시지요 !!!!!
    이렇게라도 뵈어서 반갑습니다.

  • 11. 그리피스
    '21.3.28 12:17 AM

    아 냉이를 꾸덕히말려도 계속 된장에 넣어두어도 곰팡이가 피는건아닌가보네요

    양파 이런건 정말 말리는거첨음봤어요

    저 구절판의 나물들은 누구누구인가요? 중간엔 시금치 냉이까지만 알겠어요^^나물들 좀 알려주세요

  • 주니엄마
    '21.3.29 3:22 PM

    냉이의 물기를 최대한 말렸기때문에 곰팡이 피고 그런것은 없었어요
    저렇게 만들어서 김냉에 보관해서 그렇기도 하겠구요

    나물이름은요 조금 붉은 빛나는양념에 무친 것은 방풍나물이구요
    맨 오른쪽은 유채인데 지난가을에 씨뿌릴때 짝궁이 너무 촘촘하게 뿌려서
    올해는 망했어요 너무 자잘했거든요 데쳐서 무쳐버렸어요
    이제는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서 꽃이 피면 꽃대무침할려고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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