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점점 좁다고 느껴져서 큰 집을 지어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더랬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이 땅은 우리가족 땅!
(제가 이 사진을 올릴 게시판을 찾아보았으나, 제가 직접 짓는 집이 아니라 리빙데코 게시판도 안맞고, 살림살이라 보기에는 너무 규모가 커서 살림돋보기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부엌 사진이니까 키친토크 게시판으로 왔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땅에 말뚝을 박았으니 이제는 집터를 다질 차례입니다.
잘 다진 터 위에 기초를 세울 준비를 하고요.
피운데이션 이라고 하는 기초구조물을 세웁니다.
다음은 뼈대를 세우는데 이 뼈대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목조주택이라고 하죠.
벽돌과 시멘트로 짓는 한국 집에 비하면 어쩐지 허술해 보이지만, 오히려 시멘트처럼 수십년 지나면 삭아버리는 일이 없기 때문에 백년씩 그대로 두고 사람이 살기도 합니다.
자, 이제부터 제 미래 키친을 보여드리죠 :-)
저 자리에 기역자 형태로 부엌이 생깁니다.
이 무렵에 귀여웠던 강아지 "아지" 는 이제 이름을 "아재" 로 개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많이 자랐어요 :-)
양말을 무척 좋아해서 주인이 신고 있는 양말을 벗겨내서 물고 다닌다고 해요 ㅋㅋㅋ
이 무렵 제 미래 부엌에는 드디어 싱크대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입주를 3주일 앞둔 시점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명왕성에서 요즘 가장 유행하는 부엌장은 흰색이라고 해요.
이제 새집으로 이사하면 저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서 키친토크 게시판에도 자주 올께요 :-)
집 짓는 동안에 사는 집 팔고...
그 와중에 코로나19 때문에 온가족이 외식도 못하고 집에서 대충 떼우는 식사를 한지 어언 두 달...
입주해서 새 부엌을 사용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마지막으로, 지난 주에 찍은 아지 사진입니다 :-)
여기는 미술 선생님댁 앞마당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