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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흑임자 마카롱을 만들어 보았어요.(레시피 추가)

| 조회수 : 13,46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9-18 03:34:24

갑자기 마카롱에 꽂혀서 일주일 새 100개 넘게 만든듯 합니다..

일부는 회사로, 나머지는 냉동실에.

냉동실에 있는 저것들... 어쩌지요? ㅠㅠ

사먹으려면 개당 천원 넘는건데.. 만들어줘도 안먹는

우리집 사람들의 입맛 ㅋㅋㅋㅋ

프랜치머랭 방식으로 만들면 쉽다길래 만들어봤는데

뿔이 생겨요! 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마카롱인지  머랭과자인지 ㅋㅋㅋㅋ

다시 이탈리안 머랭 방식으로 ㅋㅋ

가지런하게 줄 맞춰서 ㅋㅋ

역시 이탈리안 머랭으로 만들어야 반질반질

확실히 컨벡션 기능으로 구우니

잘 마르고 꼬끄가 예쁘게 잘 나왔네요.

흑임자 버터크림을

듬뿍 짜놓고

뚜껑덮어주면 완성

박스에 꾹꾹 눌러담아서

또 냉동실 ㅋㅋㅋ

비싼 박스에 담으니 좀 더 있어보이네요

아.... 이젠 고만 만들어야겠어요 ㅠ

+ 레시피 첨부합니다.

네이버 쇼콜라님이 올려주신 피에르에르메 레시피를 기본으로 만들었어요.

쇼콜라님의 얼그레이마카롱 레시피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chocolat82/120058701809

(마카롱 꼬끄)

(1) 달걀 흰자 55g, 설탕 150g, 물 38g

(2) 달걀 흰자 55g, 슈가파우더 150g, 흑임자 가루 30g, 아몬드가루 120g

(흑임자 버터크림)

버터 60g, 슈가파우더 25g, 흑임자가루 20g, 생크림25g

1. 모든 가루류를 섞어 체에 3~4번 내려주세요.

2. (2) 번의 달걀흰자에 가루류를 섞어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주세요

(전 검정색 색소를 좀 섞었어요)

3. 작은 냄비에 (1)의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118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주시는데 온도계가 없으실경우는 가장자리부터 끓어서 거품이 중간까지 와서 전체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할때 부터 1분간 더 끓이시면 돼요.

4. 3의 설탕청이 전체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할때 부터 (1)의 흰자를 거품내 주세요.

거품이 뽀얗게 70%정도(뿔이 설 정도는 아니지만 거품이 고와지면) 멈추시고요

5. 설탕청이 다 끓으면 조금씩 나누어 부어가며 핸드믹서(고속)로

매끄러운 머랭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머랭이 절대 출렁출렁 하면 안돼요. 거꾸로 들었을 때 떨어지지 않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6. 2번에 만들어 둔 아몬드 페이스트에 머랭을 넣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뒤집어간다는 느낌으로 섞어주세요.

7.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에 너무 크지않게 짜주세요.

8. 짜둔 반죽을 30분 ~ 1시간 정도 말린 후 160도에서 10-12분 구워주세요.

   (반죽이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까지 말리셔야 해요)

   컨벡스 오븐일 경우 컨벡스기능으로 구워주시면 더 좋고, 8분 정도 구워졌을 때 호일을 덮어주시면 색이 고와요

9. 다 구워진 꼬끄가 유산지에 붙어있을 때 뒷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시면 잘 떨어집니다.

10. 흑임자 버터크림 재료를 한꺼번에 잘 섞어주세요.

11. 마카롱 꼬끄를 크기별로 잘 짝을 맞춰 중간에 흑임자 버터크림을 샌드해주시면 완성됩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작나무
    '11.9.18 4:22 AM

    이렇게 이쁘고 맛있는걸 안먹다니..
    구박당한앤님 가족이 되고싶은걸요*^^*
    마카롱이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 구박당한앤
    '11.9.18 9:32 PM

    옆집으로 이사오셔요~ ㅋㅋ

  • 2. 지방씨
    '11.9.18 7:32 AM

    아니~저흰 이거 없어서 못 먹는데요...
    게다가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나왔데요~^^
    저..한박스면 얼마인지..;;;
    근처에 라 뒤레 있어서 거기서 사먹는데
    비싸서 살 떨려요~~

  • 구박당한앤
    '11.9.18 9:34 PM

    그러게요 저 일주일동안 만든거 합치면 10만원이 넘을 듯 해요 ㅎㅎ
    라뒤레 근처 사신다니 부러워요

  • 3. 행복이마르타
    '11.9.18 8:22 AM

    앤님 곁에서 반나절만 서성이고싶어요
    저 달다구리 참 좋아하거든요

  • 구박당한앤
    '11.9.18 9:36 PM

    저희회사에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 4. 스콘
    '11.9.18 9:34 AM

    앗! 가족분들을 이해해주셔야 해요. 저도 마카롱 싫어하거든요...
    주로 달걀흰자로 만든 것들은 다 안먹어요. 아마 가족분들도 그렇지 않으실지?
    그런데 정말 예쁩니다.

  • 구박당한앤
    '11.9.18 9:38 PM

    아 흰자를 싫어해서 안드시는게 아니라 버터링쿠키 소보로빵 같은 클래식한걸 좋아하세요
    세련된 디저트는 별로라 하시는듯요 ㅋㅋㅋ

  • 5. mina2004
    '11.9.18 10:57 AM

    주말을 이용한 티타임 벙개를~ 그러면 제가 다 해결해드리겠습니다앙~. *^^*

  • 구박당한앤
    '11.9.18 9:38 PM

    그러게요 이번주라도 번개 함 쳐야하나 허허허

  • 6. 참미소
    '11.9.18 4:45 PM

    레시피 좀 부탁드려요.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 구박당한앤
    '11.9.18 9:40 PM

    레시피 올려드렸어요

  • 7. 올리브
    '11.9.18 4:45 PM

    금욜저녁에 받아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지금 두송이 꺼내 씻었는데 상한맛이 나서 먹다가 열이 받아서요. 이것때문에 휴롬을 사야하는지...ㅎㅎ

  • 구박당한앤
    '11.9.18 9:40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래에 본 글 중 가장 웃기는 글입니다..

    한의원에서 사주를 봤다는 것도 재미있구요.
    한의사가 맥으로는 모르겠고.사주로 ㅋㅋㅋ 자궁건강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도대체..-_-;;

    그 분 전공은 뭔가요?

  • 8. 홍한이
    '11.9.18 7:07 PM

    아...이런 분 옆집 살고싶으당.
    너무 예쁘고 귀엽고 맛있겠네요. 부러워요.

  • 구박당한앤
    '11.9.18 9:41 PM

    다들 저희 옆집으로 이사오셨음 좋겠어요

  • 9. 꾸에
    '11.9.18 9:20 PM

    레시피 감사해요!!
    저도 꼭 만들어 보고 싶네요~~

  • 구박당한앤
    '11.9.18 9:42 PM

    네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 10. 노란전구
    '11.9.18 10:02 PM

    웅...전 마카롱 아직 한 번도 못먹어봤어요....ㅜㅠ
    어떤 맛인지 궁금해요....

  • 구박당한앤
    '11.9.19 7:00 AM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아주 단맛이에요
    속에 넣은 필링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 11. 예쁜꽃님
    '11.9.18 10:47 PM

    저는 지금 커피 마시고 잇는데 컴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오색 마카롱만 보다가 흑임자 마카롱보니 저 마카롱 한입에 쏘옥

  • 구박당한앤
    '11.9.19 7:01 AM

    저도 첨 만들어본건데 구수하고 맛있어요

  • 12. 손뇨
    '11.9.19 12:58 AM

    아 예뻐라...

  • 구박당한앤
    '11.9.19 7:02 AM

    맨질맨질 예쁘긴 하죠? ㅋㅋ

  • 13. candy
    '11.9.19 9:02 AM

    색깔도 좋고,모양도 좋고...게다가 맛도 좋겠죠.^^

  • 구박당한앤
    '11.9.19 10:18 AM

    근래 만든 것 중 베스트에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오늘 카라멜 마카롱을 만들고 정말 끝을 내려고요 ㅎㅎㅎ

  • 14. 미모로 애국
    '11.9.19 1:46 PM

    남은 노른자는 어떻게 하시는지.... 혹시 에그타르트...........?

    앤, 마릴라가 마카롱 별로라고 계속 구박하면 우리집으로 오렴.
    오븐 활짝 열어놓고 24시간 기다릴께. ^^

  • 구박당한앤
    '11.9.19 2:48 PM

    추석 때 동태전 부치면서 많이 썼어요.
    마카롱에 들어가는 흰자는 좀 오래된게 좋다고(알끈이 풀어지게...)
    나머지는 계란말이에도 넣고 라면에도 넣었답니다.

    마릴라의 구박이 더 심해지면 갈게요~~~

  • 15. 은석형맘
    '11.9.19 4:52 PM

    아놔~
    집이 넘 멀어요............ㅠ.ㅠ

  • 구박당한앤
    '11.9.20 1:15 PM

    저도 언니 동네 근처로 이사가고만 싶어요~~
    어제는 카라멜 끓이다 대폭발해서 주방 닦느라 10년 늙었어요 ㅠㅠㅠㅠ

  • 16. 넬리
    '11.9.20 1:10 PM

    아...또 급좌절...ㅠ.ㅠ
    구박당한 앤님 마카롱 보고 이탈리안 머랭으로 정성 들여 반죽 해 놓고 잘 짜서 말리는데
    왜!! 왜!!! 않마르는건지...
    두시간 말리고 걍 구웠더니 삐에는 커녕 구멍두 슝슝나고 납짝 한것이....ㅠ.ㅠ
    고백컨데 슈가파우더를 3/1 정도 빼서 그런가요?
    정녕 저 설탕의 양을 다 넣어야 한단 말인가요?
    언제 쿠클 여시면 꼭 쫒아가서 배우리닷!!

  • 구박당한앤
    '11.9.20 1:15 PM

    혼주는 당연 한복을 입어야 표가 나구요.
    글구 한복 입고서 부모님곁에 같이서서 오신분게 인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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