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 조회수 : 24,545 | 추천수 : 9
작성일 : 2017-11-13 16:38:42





아 오랜만이에요~ 한 1.5년 만인가 봐요

핸드폰으로 잠깐 들어와 봤어요! 사진은 안 올라가네요?

아이들 잘 크고 직장에 일이 확 줄어들어서 너무 심심해 하다 사업한다고 나다녔어요. 요즘은 다시 아이들과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살려고 길거리에 뽕나무 보이면 차 땋 주차하고 오디? 따서 주워 먹고 다니고 ㅋ 저번 주 부터 더워서 오늘은 옆동네에 새로 지은 수영장 다녀 왔어요. 4시간 동안 죽치다 오니 애들 축 늘어져서 자는 데 (물개 박수????) 이제 조금 해가 지니 선선하네요!

사진은 두부랑 파스타, 냉동 완두콩 삶아서 간장이랑 참기름 무쳐 먹은 거랑 오디 사진 있는 데 밤에 올려볼께요 ㅅ.ㅅ


이자벨 이제 12월 초 되면 3살 되구요.  뒤에 캥거루 두마리 보이네요. 
과일 나무 심은 게 이제 3년 정도 되니까 오디도 많이 나오고 무화과도 많이 열렸어요. 
자두도 좀 보이고..  무엇 보다 동네 개들이 아주 많이 짖어서 캥거루가 자주 안오기 때문인거 같기도 해요. 
나무가지를 많이 잘라 먹고 가거든요. 




파스타 팔팔 끓이다 80% 익었으면 위에 두부 올리고 콩도 좀 넣어서 다 익으면 애들은 간장 참기름으로, 나머지는 아직도 냉장고에.. -_-; 너무 많이 만들었는 지 안 먹어지네요. 맛도 없고.. 파스타 소스는 따로 했는 데 덥히기 귀찮아서.. 날씨가 매일 30도 넘어가니 그냥 아이스크림이랑 초코파이만.. 쿨럭.. 




인스타그램 안하는 데 방금 하나 만들었어요^^  회원가입안해도 보이니 자주 올려볼께요. 
https://www.instagram.com/82cookfred/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예전글은 사진이 다 안보이더군요. 
아무튼 2000년에 호주에 와서 프레디 낳고 10년 같이 살은 프레디 아빠랑 갈라서서 
이자벨 & 찰리 아빠랑 4년 살다가 최근에 다시 따로 나와 살고 있어요. 
그래서 3집을 왔다 갔다 합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으로 옮겨서 차로 5분 거리니.. 
한번 이혼/별거 경험이 있으니 - 정상적으로 트라우마 화병 극복? 하는 데 보통 2년이 걸린다고 해요 
두번째는 2년은 너무 길지... 딱 2주 만에 넘기자! 해서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집에 키우는 개 두마리 루시랑 바나비, 고양이 빌빌이랑 플라워 해서 대가족인데 나만 쏙 나가니~ 저는 편하죠
근데 애기들 아빠는 요리도 못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매일 냉동채소랑 라면 끓여 주니깐 그냥 제가 다 데려다 먹이고 하고 있어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7.11.13 4:58 PM

    숨은 독자입니다
    반가와서 추천 드리고 갑니다~

  • 프레디맘
    '17.11.13 11:27 PM

    반가워요~ 찰리(막내) 가 이제 14개월 되었는 데 정말 정신없이 살은 거 같아요 ㅎ

  • 2. 프레디맘
    '17.11.13 11:53 PM

    사업 얘기도 재미있는 데 글 날라갈까봐 댓글로~
    Modere 뭐더라.. 라고 페이스북에서 만난 아줌마가 꼬셔서 다단계에 빠졌다가 아닌 거 같아 접고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요리강습, 베이킹 하려다 보니 벌써 많은 아줌마들이 부업하더군요. 그래서 적성 및 82에서 줏어들은 게 많아 라이프 코칭 및 이벤트 행사 진행 쪽으로 봉사활동 다녔어요

  • 3. 프레디맘
    '17.11.14 12:04 AM

    그러다 워크샵 강습 뛰는? 또래 아줌마 둘을 만났는 데 둘 다 이미 사업하면서 너무 바뻐지니깐 제가 한두번 도와줬거든요. 이번에 그 중에 한분이 Miss Teen 서호주 쥬니어 페젼트 매니져가 되면서 제가 워크샵 진행 맡아 하게 되었구요. 한분은 온라인 라이프 코칭 내년에 개설하면서 같이 동업 비슷하게 하기로 했어요. 토니 로빈슨? 멘토가 멘토링 해주고 있다나 아무튼 좀 유명하다네요

  • 4. 프레디맘
    '17.11.14 12:21 AM

    사업 할려고 한 게 아니라 이자벨 아빠가 약간 성인 ADHD 증상을 보여 병원에 가자고 한 게 화근이 되어 갈라서자고 해서 당분간 따로 나와 사는 중이에요 ㅎ 3년간 집수리 한다고 집은 안팎으로 다 부셔놨고... 마무리를 못해요..집중이
    안된답니다.. 주말엔 동네에 새집구경 하러 차끌고 돌아 다니고(증상 중 하나가 뭐 신기한 거 & 새로운 거에 집착) ..나는 애들 둘 데리고 동동거리는 데 지붕에 색상 바꾼다고 붓들고 하루 종일 지붕에 올라갔다 1/10 칠했다나... 아무튼 기이한 행동을 합니다. 밤에도 늦게까지 인터넷하다 수면장애도 있는 편인데 그것도 증상 중 하나.. 하핫 다행히 올해 초에 술은 완전히 끊었네요.

  • 5. 프레디맘
    '17.11.14 12:37 AM

    아무튼 웃어 넘기기엔 좀 심각했는 데... 어차피 애들 고모가 조울증이고 할아버지는 알콜중독 약간은 알고 시작한 거... 가족력이 있으니 약간의 의심 및 예상은 늘 하고 있었지만...막상 닥치니 어렵더군요 OTL 다행히 애들은 너무 좋아하고 해서 가능한 잘 놀아주긴 해요.

    요즘엔 왠만큼 잘지내고 있네요. DH 가 Dic* Head 인지 Dear Husband 인지는 생각하기 나름 같아요~ 혹은 동전의 양면처럼 늘 둘 다 인지도~ 호호

  • 6. 비개인 오후
    '17.11.14 8:57 AM

    씩씩하게 잘 지내시는것 같아서 더 반갑습니다
    며칠전에도 예전글 찾아서 읽어보았었어요

    덥고 힘들어 입맛이 없더라도 요리 잘하시는 분이니 꼭
    잘 챙겨 드시구요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걸 나이가
    들면서 실감하고 있는 중 입니다

  • 프레디맘
    '17.11.14 5:20 PM

    하핫 쑥쓰럽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말로만 하하
    애들이 밥도 잘 먹지만 이제 막 여름 시작인지라 약간 더위의 충격에서 벗어나면 또 만들어 봐야지요 ^^

  • 7. 후라이주부
    '17.11.14 10:05 AM

    그새 이자벨 동생도 낳고 아주 바쁘셨네요.
    아기들이 천사 같아요. ^ ^

  • 프레디맘
    '17.11.14 5:22 PM

    아니 왜 똑같은 답글이 올라가는 걸까요?
    이제 막 걸어다니니 지낼 만 합니다 ㅎㅎ 오늘은 유치원에 넣어두고 잠깐 쉬는 중 이에요.
    밥 다되면 데리러 가야죠 ~

  • 8. Junhee1234
    '17.11.14 3:14 PM

    참 씩씩하시네요
    성격일까요 ?
    사는곳 탓일까요 ?
    아이들 자는 모습이 귀여워요 ....

  • 프레디맘
    '17.11.14 5:25 PM

    음~ 저는 내성적인 편? 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지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처음 호주 와서 10년 동안은 집안에만 있었어요. 물론 학교랑 직장 나가기는 했지만 그밖에는 아무 것도 안했거든요 ^^
    프레디가 크면서는 자주 자주 데리고 나가고 해서 요즘도 매일 놀러다니지 거의 집에 있는 날이 없네요 ㅎ

  • 9. 초록하늘
    '17.11.14 9:19 PM

    떡이 된 아가들
    자동차에 올라가 싱긋 웃는 아가 너무 귀엽네요.

    저희도 시댁 근처에 오디나무가 있어서
    따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요.

    요리도 일도 육아도
    모두 잘 하시는 프레디맘님은 진정 윈너!!!

  • 프레디맘
    '17.11.15 10:47 AM

    하하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살때 공부 잘해도 대학 못 보낼 거 같다고 부모님이 실업계 여고 진학해서 자격증을 많이 땄어요. 매년 한두개씩 추가 하고 있는 데 다행히 작년에 막 끝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가 많이 도움이 된 거 같고. 요즘은 이벤트 자격증 공부 중이에요 ㅅ.ㅅ 새벽에 잠 안올때 공부 합니다 ㅎ

  • 10. hangbok
    '17.11.15 7:01 AM

    참으로 너무나도 솔직한 분... :)
    자주 오세요. 내용이 신선해요!

  • 프레디맘
    '17.11.15 10:54 AM

    네 너무 드물게 들어오는 거 같아요. 키톡에 그래도 재밌는 글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어제도 동네 토스트마스터즈(웅변) 클럽가서 너무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고 왔는 데.. 다들 너무 웃기다고 뒤집어지고.... 목소리가 항상 좀 하이톤 인 여성 분이 있는 데.. 조금 톤을 낮춰줘야지 아니면 치와와 칲칲칲 짖는 거 같다고.. 그러지 말고 굵고 딮~ 하게 저먼세파트 처럼 멍멍멍 해야 한다고 ㅎ.. 복식호흡으로 천.천.히 말해야 상대방이 좀 더 잘 듣는 다고.. 아휴 아무튼 그분(소피아) 은 클럽 회장이라 신입회원이었으면 많이 충격먹었을 거 같은데 다들 뒤집어 졌어요.

    아무튼 나 너무 솔직한 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깐 가졌답니다. 너무 미안해서 뭔가 추가를 해주려던 참에 찰리가 토했다고 빨리 귀가하라는 바람에 쓱 나와버렸네요 ^^;

  • 11. 초록
    '17.11.15 11:30 AM

    하하하~~

    본글 댓글 주변분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마구 뿌려주시니....^----------^

  • 프레디맘
    '17.11.21 9:43 PM

    하핫 감사해요~제가 웅변클럽에서
    feedback 하면서 웅변하다 좀 틀려도 듣는 사람들 웃겨주면 그거만큼 가치있는 일이 없다고 말해 줘서 더 자신감 붙은 회원 봤거든요. 글로도 가능하니 얼마나 좋아요 ㅅ.ㅅ

  • 12. 들깨국
    '17.11.15 8:49 PM - 삭제된댓글

    와~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기들이 많이 컸네요. 아우~귀여워요.

  • 13. 들깨국
    '17.11.15 8:53 PM

    프레디맘땜에 들어 왔어요.
    아기들이 많이 컸네요.
    아우~~ 귀여워 자주오세요.

  • 프레디맘
    '17.11.21 9:44 PM

    네 반가워요! 일년 너무 금방 금방 지나는 거 같아요!

  • 14. Soramom
    '17.11.16 4:13 AM

    너무 재밌으세요.. 치와와 칲칲칲.. 인스타에 가서 사진들 잘 구경하고 팔로우 하고 왔네요~~~

  • 프레디맘
    '17.11.21 9:46 PM

    아우 고마워요, 네이버, 다음, 오유.. 등등 하도 가 본지가 오래되서리...깔끔하게 인스타 하나 했어요. 저땜에 일부러 가입하시느라 프로필 사진 아직 없으신 분들도 많고 하네요 ㅎ

  • 15. 나는카멜레온
    '17.11.16 8:12 PM

    인스타는 없어서 사진 구경만 했어요. 제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 유쾌 상쾌입니다. 밝은 바이러스는 전파하시는 분 같아요. 그 바이러스 받네요

  • 프레디맘
    '17.11.21 9:50 PM

    감사합니다! 프레디가 소심한 성격이라 엄마 무섭다 이럴 까봐 "나는 웃기는 엄마야" 많이 그래요, 저는 늘 무표정하게 웃을 일 없이 자랐어요. 우리 세대가 노력하면 이참에 바꾸기 가능 할 거 같아요!

  • 16. juju
    '17.11.18 7:12 PM

    반가워요~
    아기들이 천사처럼 예쁘네요.
    잘생긴 프레디 얼굴도 보고 싶은데 다 커서 사진 올리시면 안되겠죠?^^

  • 프레디맘
    '17.11.21 9:55 PM

    휴대폰 들이대면 피하고 찡그리기 바쁘고, 소파에 텐트만들어 숨어서 책보고 주말에 외출하자 그래도 집에 콕 박혀있길 좋아해요 아직 10살이지만 ㅎ 인스타에 종종 추억삼아 올릴려구요 더 크기 전에~ 아참 3년 안에 한번 한국 가야 하는 데 한번 프레디 팬클럽 모임도 잡아볼까 합니다 하핫

  • 17. 조아요
    '17.11.23 5:31 PM

    이자벨 대쉬보드올라간 사진 넘 이뻐용!!!
    인스타팔로우했어요^^
    자카란다 만발한 호주는 언제나 가볼런지ㅠㅠ

  • 18. 테디베어
    '17.11.26 5:33 PM

    글에 씩씩함이 묻어 있어 저도 덩달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행복한 프레디맘님 자주 오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 19. 카크마히
    '17.11.27 11:59 AM

    아가들 자는 모습에
    그리고 대쉬보드에 올라간 아기 모습에 반했다가
    프레디맘의 긍정발랄솔직 글에 반해서
    인스타를 시작해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
    긍정의 기운 듬뿍받아갑니다

  • 20. November
    '17.12.1 7:12 PM

    어머????????????
    진짜 반가워요
    바쁘더라도 자주 오세요

  • 21. 그리피스
    '17.12.2 12:54 PM

    아줌마가 되니 저도 엄청 용감해져요 그리고 40이넘어거니 인생이 뭐든 망설이기엔 아까워요
    용감하게 보이십니다
    씩씩하게도요

  • 22. 고나비
    '17.12.4 5:04 AM

    아주 옛날에 글 봤던 기억나네요. 계속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사시는 포스에서 배우렵니다.

  • 23. remy하제
    '17.12.12 6:36 PM

    낯익은 닉네임이라 들어왔어요..^^
    다 그렇게 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213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463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4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1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