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10년 _ 20대 청춘 열정 다 쏟아 부었던
한때 사랑하던 오빠와 결혼해서 의리있게 살고있는 주부 6개월차
나름 새댁 첫 인사드립니다 ^-------^
먹고 사는 사진 들고 종종 들를께요~
나름 새신랑이라 자부하는 이분이 어느날 아침 저 몰래 아침을 차려서 깨우네요.
크림치즈 듬뿍발린 식빵, 스크램블, 기름에 듬뿍 튀긴 해쉬브라운 감자....
아침부터 느끼하게 잘먹었다고 둥디 톡톡 해줬습니다 ㅡ,.ㅡ
거한 아침 받았으니, 나름 의리있는 제가 늦은밤 있는재료 없는재료로
김밥 만들어서 출근길에 들려보내줬어요.
반찬하라며 시골에 계신 아빠가 총총 썰어서 보내주셨던 문어를
아빠의 레시피로 무쳤더니
간간하니 밥반찬 술안주에 좋은 문어무침이 되었어요.
역시 아빠가 농사지어 보내주신 강원도 찰옥수수..
비때문인지 올해는 사먹는 옥수수가 별로여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어후.. 아빠옥수수는 완전 쫀득쫀득.. 아껴먹구 있어요
저 복숭아 담긴 비쥬얼 좀 보세요..
나름 새신랑이 깍아서 오더니 뿌듯한지 언능 사진찍어줘 - 이럽니다.
음 .. 맛나네요. 한마디에 이분 신나서 자지러집니다 ㅡ,.ㅡ
맥주 안주로 먹었던 닭봉 - 매우니까 술이 막들어가요.
둘이서 사이좋게 4개씩 나눠먹었어요. 절대 남자라고 양이 더 많고 그런거 저희 없어요
똑같거나... 아님 제가 양이 더 많아요 ㅜㅜ
혼자 먹는밥. 불고기 + 무말랭이 + 청어알젓갈
먹다가 모질라서 더 퍼다 먹었어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면서도 날라갈까봐 조마조마한데
점차 익숙해지겠죠. 자주자주 올께요~
추신 - 오늘 신랑이 제가 너무 말을 안듣는다고 82쿡 누나들한테 올려서 물어본다고 으름장 놓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