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듀캉다욧!!!
고기를 좋아하는 지라 1단계쯤이야 생각했는데
2끼를 넘어서면서부터 점점 고기 먹기가 두려워집니다....ㅜㅜ
시작은 거창하게!!!
살캉살캉 고소한 맛난 소고기....
나 혼자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단계에 양파는 가능하다니 얼마나 다행인지.....ㅡ.ㅡ
감사해요, 듀캉 박사님!!^^
고기함량이 가득한 소세지도 먹고....
이번엔 시판 발사믹소스를 뿌려서 냠냠~~
저 이번에 무지방우유가 나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다욧하기에 참 좋은 세상~~^^
닭다리, 닭봉도 구워서 먹고....
여기서부터는 2단계인가봐요. 파프리카+양파+새우볶음...
계란+토마토 채소볶음
토마토+파프리카+소고기
찜질방 계란도 2~3일에 한 판씩 구웠어요.
원래 노른자를 안 먹는 지라 즐겁게 흰자만 골라 먹기!!
고기랑 채소, 마늘양파볶음
대구살, 토마토, 어린잎채소
어묵, 어린잎채소
고기만 먹기 질려서 괴로웠는데 밀가루 안 들어간 어묵이라 냉큼 샀어요.^^
양념이 세면 안 되겠지만 하도 느끼해서 닭매운볶음도 먹음...ㅡ.ㅡ
듀캉 시작하고 2주일 정도는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탄수화물은 쳐다도 안 봤어요.
그동안 워낙 심한 탄수화물 중독이라서
반찬없는 날은 밥만 한 솥해서 명란젓, 갈치속젓, 조미김이나 김치
한 가지만으로도 밥 2그릇 뚝딱 해 치우는 실력이었거든요.
처음에는 고기먹는 맛에 그리 힘든 줄 모르겠더니
어느 날은 아무리 먹어도 허한 기분이 사라지질 않더군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기운이 좀 빠진 듯 느껴지는 것 외에는
두통도 없었고 그럭저럭 잘 견디어낸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나타났답니다.
제 다욧에 완전 원자폭탄 맞은 거지요.....ㅜ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