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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회덮밥

| 조회수 : 6,24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1-07-13 13:52:16



Flushing의 한국장에 갔다가 to go 횟집에서 작은 사시미를 한 접시 사고
참치회를 사서 회덮밥을 만들었습니다. 가끔 일식당에 가서 사시미와
회덮밥을 먹을 때면 집에서 먹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곤 했거든요.



* 텃밭에서 치커리가 왕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남편은 회가 어찌나 신선한 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합니다.
아들은 아무 말 없이 회 먹는 일에 집중을 하고 오랫만에 부자가
사시미를 enjoy 하네요. 제가 정성껏 준비한 회덮밥도 일품이었어요.
텃밭에서 갓 딴 야채를 넣어 만들어서 더욱 신선했지요.





우리끼리만 맛있게 먹으면서 한국에 나가 있는 딸아이가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딸은 워낙 한국에서 맛있는 걸 잘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위안합니다. 우리 가족은 식성이 비슷해서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것 같습니다. 서로 경쟁이 되거든요. 맛있는 식사를 할 때면
남편은 가끔 말합니다. "얘기 좀 하면서 먹읍시다, 우리."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은 제정신이기도
    '11.7.13 2:51 PM

    치커리의 쌉쌀한 맛이 입에 도는것 같아요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저런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는 조용히 흡입만 하는 제 생각하면서 내 남편도 저리 생각할까 싶네요 ^^

  • 2. 옥당지
    '11.7.13 7:11 PM

    한결같이 정갈하십니다.....
    이쯤 되니 어떻게 생기신 분이실까....? 너무 궁금해 집니다.
    미국버젼 신사임당 아니실까?? ㅋ

  • 3. jasmine
    '11.7.13 11:12 PM

    회덮밥에 날치알도 넣으신거죠?
    양념고추장은 어찌 제조하셨는지...궁금해요...

  • 4. 에스더
    '11.7.14 2:57 PM

    가끔은 제정신이기도님 // 우리집은 치커리를 쌈으로도 싸서 먹는데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궈주지요.맞아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자연적으로 말 수가 적어지지요?

    옥당지님 //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jasmine님 // 고추장, 설탕, 간장, 식초를 넣고 2주 동안 숙성시킨답니다. 네, 마사고알도 넣었어요.

  • 5. 천하
    '11.7.14 4:03 PM

    말좀 하고 먹자는 대장님 말씀을 잘들어세요.
    맛있는 회에만 신경쓰지말구요^*^
    배탈나요..으 무꼬파..

  • 6. 그래더
    '11.7.18 1:02 AM

    불고기 너무 잘해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에스더
    '11.7.20 12:28 PM

    천하님 // ㅎㅎ 맞습니다. 대장님 말씀을 잘 들으면 만사오케이지요.

    그래더님 // 이렇게 기쁜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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