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던가요.. 아주 humble 한 자취생의 글을 남기고..
( 그때 한참 자취생에 대한 아주 잘못된 이미지.. - 자취생도 잘먹고 잘 산다는) ... - 를 바로 잡는 글을 올렸었죠..ㅋㅋ
눈팅의 세계에 머무르다가
얼마전 jasmine님의 글을 읽고 두 주먹을 불끈!! 쥔 고독이 입니다요..
저도 비록 눈팅족이긴 했지만..
키톡에 올라오는 글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는답니다..
( 집에 밀린 신문은 안 읽어도 키톡 게시글은 안보면 왠지 손해보는 듯 해서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재 작년과 작년 저의 부모님 초대 글..
올해도 빼먹을수 없어 부모님을 저의 humble한 자취방에 초대했답니다..
올해는 그냥 한식으로 준비해봤어요..
이젠 키톡의 고전 레시피, 어묵 샐러드

버섯전 굴전

데리야끼 소스 삼치 구이 - 고명으로 올릴 채소가 없어서 궁리를 하다가 대파의 흰 부분을 송송 썰어 올렸더니 모양이 확 살더군요..

"휘"님의 칠리당면

흡입 중이신 부모님

저는 음식의 고장 전주에 살아요..
그래서 전주 백반 한컷올립니다.

이 한상이 1인분에 고작 6,000원!!!
저는 전주를 정말 정말 사랑한답니다... 맛있는 곳이 아주 많은 전주...
지난 연휴때 동해안으로 여행을 갔더랬어요..
그래서 경포대 동해바다 인증샷부터 한컷

속초에서 먹은 오징어 순대

오징어순대도 맛있었지만... 저 가운데 있는 가자미 식해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주문진에서 먹은 막국수

담백한 맛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저에게는 레알 진리..
자극적인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게 뭔맛.. 이라고 할 맛!!
강원도 둔내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맛본 곤드레나물밥

저는 전라도 전주에 살기 때문에 강원도 쪽의 음식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82에서 곤드레나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때에도.. 맛이 상상이 안되곤 했었는데... 이것도 진리더군요.. 또 먹고 싶어요.
이제 분식 퍼레이드입니다..
지난주에.. 문득 집 김밥이 먹고 싶어서
남친에게 김밥싸는 법을 알려줘서.. ( 가르침을 빙자한 노동력 착취!!) 이렇게 완성

남친의 첫 김밥인데 훌륭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건 오늘 해 먹은 떡복이..

저는 갠적으로 떡복이에는 양배추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당...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니 간편하긴 한테 역시 사진에 뽀인트가 없네요..
앞으로도 나이 꽉찬 자취녀의 humble 밥상 가끔 올리겠습니당..
이상 고독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