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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의 기본 다시물재료 덕장이 따로 없어요^^*

| 조회수 : 9,65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3-17 09:45:10
찌개나 나물 국 등을 끓이고 만들때 다시육수 물이 있으면 음식 맛이 확 달라지지요.
다시마, 북어대가리. 양파, 무,멸치,디포리, 말린표고버섯,마늘 등은 천연조미료 역활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경빈네는 겨울 김장을 할때 다시물을 끓여 무를 갈아넣고 양념을 하는데요?
역시 그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맛있습니다. 찹쌀풀을 넣는 것보다 잘 시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경빈엄마는 코다리 머리를 말리고 있어요. 메주를 다 떼어내고 장을 담그고 난 빈자리에
대롱 대롱 코다리 머리를 걸어 놓으니 영락없이 덕장 모습입니다.

지인으로 부터 가져온 코다리 머리인데요?
지금 열심히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햇빛과 바람이 교차되는 요즘 하우스 안에서 모기장 쳐놓고 말리고 있으니
아주 딱 안성맞춤입니다.

첫 날엔 비릿한 냄새가 나더니 어느정도 마르니 고소한 냄새가 나네요.
마른 북어 머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경빈엄마 별 짓 다하죠?
일이 많은게 흠이지만 이런 재료를 구할수 있다는 것도 행운입니다.

대롱~ 대롱~ 나 코다리 머리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언뜻 덕장같은 분위기!


원래는요?경빈네 메주말리는 하우스 이지요.
이 메주는 항아리 속으로 다 들어가 버렸으니 그 빈자리를


이 코다리 머리 친구들이 대롱~대롱~~매달려 있답니다.
아주 잘 마르고 있어요.


바짝 마르면 냉장보관 하면서 모든 음식에 넣을 육수만들때 이 대가리? 들을 넣어 만들겁니다.


혹시 코다리 한묶음 사서 조리하실때 어차피 대가리는 다 먹을 수 없으니 몸통만 잘라 조리해 드시고
머리는 옷걸이에 걸어 말려두세요.

그럼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육수낼때 사용하시면 너무 좋아요.
일단 그 맛이 깊어진답니다.

일부러 하지는 마시고 혹시 코다리 구입하시면 말려보시라구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수고를 할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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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의 효능>
감칠맛이 나면서 숙취예방에 좋은 재료 입니다.
뇌 형성 발달기능을 향상시키고,뇌졸증과 동맥경화 고지혈증에 예방효과도 있습니다.

고급 북어일수록 콜라겐 함량이 높아 쫄깃하게 만들어줘 맛을 더욱 좋게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황태의 효능>

내장을 빼낸 명태를 기온차가 심하며 바람이 부는 추운 곳에서 낮에는 녹이고
밤에는 꽁꽁 얼리는 과정으로 말리죠.

12월 부터 이듬해 4월 정도까지 얼렸다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말리게 됩니다.
명태가 마르면서 단백질 양이 2배로 늘어나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고단백 식품이라고 합니다.

1-막 잡아 올려 얼리지 않은 것은 생태
2-갓 잡힌 것은 선태
3-겨울에 나거나 냉동되어 얼리면 동태
4-명태 건조시키면 북어
5-겨울에 찬바람에 얼고 녹고 반복해 마른것은 황태
6-반 건조된 상태 코를 꿰어 놓은 것은 코다리
7-맥주 안주로 즐려찾는 새끼명태 노가리

-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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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이번주까지는 기승을 부린다 하니 잘 챙겨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감기 몸살 안걸린답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요즘 이웃나라 일본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죠.

조금 힘은 들어도 주변을 돌아보면
지금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더군요.

힘들고 어려운 모든 이들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천사
    '11.3.17 12:46 PM

    생선은 대가리라고 하는게 맞다는데, 막상 입밖으로 내뱉으려면 왠지 껄끄럽곤 해서 그냥 머리라고 한다지요..ㅎㅎㅎㅎ
    경빈마마 글에 리플이 없어서 방금 올리셨나보다! 하고 딱!! 로그인을 했는데!! 그새 2등으로 밀렸네요..ㅋㅋㅋㅋ

    근데 저 메주 걸려있는모습.. 어릴때 보고 못 본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_________^

  • 2. 그린그린
    '11.3.17 3:51 PM

    집에 말린 코다리있는데..머리는 먹지도 않고 버리고있었거든요..
    육수낼때 써봐야겠네요..^^
    사진이 참 생생~하다는^^

  • 3. plumtea
    '11.3.18 12:54 AM

    지~~난번에 댓글 달아야 하는 걸 이제서야 다느라 여기다 답니다. 지난 겨울에 홍합밥 여러번 해 먹었어요. 아는 것 같아도 막상 해 먹으려면 잘 모르겠던 별미밥인데 덕분에 참 맛있게 해 먹고 시어머니께도 해 드리고 했어요.
    그릇 세팅이나 그런 거 아무 상관없어도 음식이 주는 본연의 맛 그 자체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아요. 항상 존경의 눈길로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4. 초코봉봉
    '11.3.18 7:44 PM

    늘 북어 대가리를 사서 육수에 쓰는데
    좋은 거 배워갑니다...
    메주도 모양이 어찌 저리 이쁜지...

  • 5. 송이
    '11.3.22 11:28 AM

    잘 배우고 갑니다. 근데 메주말릴 때 비닐속에 넣어서 말려도 되나요? 구멍을 뚫어놓았나요? 메주가 썪지 않나 싶어서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 6. 경빈마마
    '11.3.23 3:09 AM

    송이님^^메주망이라고 양파 망처럼 따로 나오는게 있답니다.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메주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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