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오니 엄마가 닭찜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아침, 점심 다 부실하게 먹었더니 급 식신 강림+_+
밥솥에서 밥 푸는데 엄니가 냄비채 상에 내려놓으시는걸
'엄마~ 예쁜 그릇에 담아먹어야 더 맛있지~'
하면서 얼마전에 새로 산 접시를 꺼내드렸더니 이렇게 척척 담으시고는 저보고
'찍어~'
요즘 제가 음식 만들어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는걸 아시거든요ㅋㅋ
사진 찰칵찰칵 찍는동안 기다리시는 울 엄니ㅋㅋ
김치찌개랑 닭찜이랑 후식으로 사과까지 배부르게 먹고~
엄니는 일 보시러 외출-
그러고보니 요리 이름을 안 여쭤봐서 문자로..
-엄마, 아까 그 닭찜 요리이름이 뭐였죠?
1분 후, 지이이이잉~
(시크하게)
-닥고기부추찜
오타난 엄마의 '닥'이 왜이렇게 귀엽게 보이던지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니~ 귀여우심다^ㅂ^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고기부추찜
토모키 |
조회수 : 5,759 |
추천수 : 64
작성일 : 2010-12-10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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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inimi
'10.12.10 7:30 PM여기 닥고기부추찜 배달 안 되나요?ㅋㅋ
담음새도,사진도 예술이고 맛은 더 예술일 것 같은데...캬2. 꼬르륵
'10.12.10 8:04 PM너무 맛나보이는데...어케 만드는지요?
3. 변인주
'10.12.11 4:33 AM여기, 친정옴니표 닥고기부추찜 배달 하나 추가요~
젓가락 들고 기둘립니당~4. 스콜
'10.12.11 10:42 AM오우~~~ 한그릇 음식이지만 너무 포스 강렬해요 ㅎㅎ
너무 너무 먹음직~~
시크하신 어머니 때문에 엄청 웃고 가요 ^^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자주 올려 주시길 부탁 드려용~5. 마망
'10.12.11 5:02 PM혹시 '닥'치고 먹어서 '닥'고기부추찜 아닐까요?ㅎㅎ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6. 토모키
'10.12.12 12:17 AM으핫 감사합니다..^^
레시피는..어머님들의 눈대중 손대중 감각으로 하시는 신의 경지 레시피라 들으면 되게 쉽고 글로 적으려면 어렵고 그렇네요ㅠㅠㅠ;;죄송합니다;;7. 인왕산
'10.12.12 9:42 PM닭고기와 부추... 양기 팍팍 올려주는 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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