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굉장히 추워서..회사에 만나는 사람마다 오늘 눈 올거라고 아주 많이~ 올 거라고들 했는데
하필이면 왜 내 퇴근시간에 오는건가요-
게다가 갈수록 점점 눈송이가 제법 굵어진다..제발 지금은 와도 되니까 쌓여서 얼어붙지만 말아다오..
눈오는 날도 비오는 날처럼 뭔가 기름진 게 땡겨서
몇일전부터 벼르고 있었으나 타이밍이 안 맞았던 가지그라탕을 실행했습니다
레시피는 문성실님 '가지그라탱'인데 이것저것 넣는 재료를 바꿨어요
냉장고 안 자투리 채소 처리용으로도 좋은 그라탕 요리-
재료- 가지 굵은 것 1개, 느타리 버섯 3분의 1팩, 블랙 올리브, 떡 몇개
시판용 스파게티 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슬라이스 치즈, 피자치즈, 식물성 오일 조금
1. 가지는 0.5cm 정도 굵기로 도톰하게 썰어 소금 조금 뿌려 살짝 절여두었다가 기름 사알짝(아주 조금!) 두른 팬에 볶아 살짝 익혀둔다
2. 버섯도 마찬가지로 후다닥 볶아 두어요
3. 그라탕 용기에 오일 조금 발라두고 스파게티 소스 한 켜 깔기
4. 소스 위에 가지..가지런히 놓기~(많이 겹치지 않게요!)
5. 파마산 치즈가루 한 켜 깔기
6. 군데 군데 떡 올리고 사이사이 버섯으로 채우기 & 슬라이스 치즈 한두장 얹어주기
7. 스파게티 소스-파마산 가루 순으로 다시 한 켜 깔아주고
8. 맨 위에 가지 한번 다시 깔아주고 올리브 군데군데 썰어넣고 피자치즈 듬뿍! 얹기
9.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25분 구워주기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올려주고 소스-파마산-피자치즈 올려서 구워주기만 하면 되니까..
시베리아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절편 생각이 나서 몇개 넣었더니 치즈처럼 녹아서 쫄깃거리는데 괜찮더구만요-ㅂ-)
한 끼로 뚝딱! 잘 먹었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 오는 날..가지그라탕
토모키 |
조회수 : 4,395 |
추천수 : 67
작성일 : 2010-12-08 1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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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한 마담
'10.12.8 11:15 PM아 버섯도 넣는 방법이 있었네요~ 올리브도 올리고~ 좋은거 배우고 가효
2. 쓸개코
'10.12.9 11:38 AM이야~ 토모키님 아까 싸이 스윗홈베이커리에서 사진보고왔답니다^^
맛나보이네요~3. 토모키
'10.12.9 6:51 PM유한 마담님~ 그냥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꺼내 볶아서 수분 좀 날려주고 넣어 구워먹고 있어요ㅎㅎ 오늘은 가지,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버섯들 잔뜩 넣어 먹었습니다^^
쓸개코님~ 아핫^^; 감사합니다~~4. 유한 마담
'10.12.9 11:25 PM오 저도 조만간 버섯으로 해봐야 겠어요~ 얼마전에 가지 그라탕해서 가지는 없고
치즈는 아직 남았거든요~~담에 결과 말씀드릴께요~~5. 토모키
'10.12.10 2:09 PM네~ 맛있게 만들어드셔요^^ 부디 유한 마담님 입맛에도 맞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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