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햇고사리 삶기

| 조회수 : 10,949 | 추천수 : 153
작성일 : 2010-05-03 07:51:40
요즘은 5일장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나이가 드는지...지저분하고 싫던 5일장이 아주 재미있어졌어요^^
마을버스타고 가서 마을버스타고 돌아온답니다

이렇게 할머니장터에 가면 별의별것들이 다 있습니다
디카사진이지만 몇장 찍고 싶어도 벌줌해서...;;;
약초들도 많이 있고 해초들...산나물들...



제사 때 쓸 햇고사리를 사왔네요
4월에 두 번의 제사를 지내고 7월이면 어머님 1주기가 다가옵니다



어머님이 쓰시던 길다란 국자입니다...나무주걱도 이리 큰 것이 있었는데...다락에 찾아봐야겠어요..



마당 한쪽에 버너를 꺼내어 삶았습니다
겨울철 사골국 끓이거나 여름에 우묵을 만들 때 꺼내는 대형버너입니다



돈표 성냥으로 불을 붙입니다...30년은 되었을 듯...제가 본지가 20여년이 되어가네요^^



고사리는 처음이라...파시는 할머니께 여쭈니 살짝 삶아도 된다시길래...살짝 삶았습니다







에게....말리니 요것밖에...200g정도 되네요





4월 24일 아버님 계시는 대전현충원 다녀오다 들른 금강휴게소입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10.5.3 9:20 AM

    저도 사다 한번 해봐야겟어요

  • 2. 진선미애
    '10.5.3 9:35 AM

    오동통하니 시골에서 자란 제가 보기엔 100% 국산 토종 고사리 맞네요^^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도 지금쯤 열심히 고사리 꺽으러 산에 다니실 요즘이네요
    담에 얻어 올때는 다리라도 한번 주물러 드려야겠어요 ㅎㅎ

  • 3. 고독은 나의 힘
    '10.5.3 9:44 AM

    아 저 휴게소요..

    소문으로도 들었고 tv에도 가끔 나오던데..

    휴게소가 그냥 휴게소가 아니라 낙시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을수 있다는 그 휴게소 말씀이지요?

  • 4. 장미
    '10.5.3 12:09 PM

    5일장 시골풍경같아 저도가보고싶네요

    장소좀알려주세요

  • 5. 조금느리게
    '10.5.3 12:15 PM

    해남농부님은 햇고사리를 삶아서 좀 우린 다음에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으면 더 식감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말리는 것보다... 그래서 저희집 냉동실이 만원입니다 ^^

  • 6. 안젤리나졸리
    '10.5.3 1:37 PM

    저도 27~30까지 제주도 다서 고사리 끈어서 왔어요~~동네 조금 나누어 먹고 시댁에 드릴려구 말리고 있어요..생고사리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 7. Gyuna
    '10.5.3 1:41 PM

    ^^ 시애틀 살았을적 열심히 따다 삶고 말리고 .. 했던 고사리 생각이 나서 클릭 했답니다.
    유독 한국사람들이 집착하는 그 유명하다는 시애틀 고사리.. 원래 국립공원이나 이런데서 꺽고 따는 행위는 불법이라 길가다 보이는 고사리 따는 재미도 쏠쏠했었지요. 말린 고사리는 믿을수가 없어서...저도 추억의 시애틀 고사리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우리동네 오일 장인데 함 나가봐야 겠네요^^

  • 8. 팜므 파탄
    '10.5.3 3:06 PM

    고사리가 참 예쁩니다.

  • 9. 푸른두이파리
    '10.5.4 3:33 PM

    단비님- 말리고 나면 양이 엄청나게 준답니다^^

    진선미애님- 하동에서 따온 고사리라고 했어요...
    넘 뚱뚱해 걱정했는데 부들부들하니 아주 좋아요^^

    고독은나의힘님- 저도 금강휴게소 내리기는 첨이었답니다...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장미님- 가까운 곳의 5일장 가시면 이 맘때 풍경은 비슷비슷할거에요^^

    조금느리게님- 저는 고사리는 첨 삶았는데 할머니께서 말리라고 하셔서 얼릴 생각은 못했네요
    말리니까 부피는 확 줄어요^^

    안젤리나졸리님- 제주도고사리는 유명하잖아요^^
    생고사리는 못 먹는 줄 알았는데...볶아서 먹어도 되는군요

    Gyuna님- 시애틀고사리^^
    5일장 가시면 있을거예요..좀 있으면 억세지고 피어버리면 맛이 덜하니까요

    팜므파탄님- 삶기전엔 반짝반짝 이쁘구 삶아 놓으니 매끈매끈 이쁘구...말려 놓으니 까만게 이쁩니다^^

  • 10. 스팸조아
    '10.5.6 12:24 AM

    ㅎㅎ..어째요...
    저는............파릇파릇...보라보라^^??ㅋ 채식주의자를 위한 피자인줄 알고 클릭했답니다..ㅠㅠ
    이눈은....멋도 아닌디..ㅠ

    고사리......채반에 말리는 정겨운 풍경을...여기서 보네요...
    울친정엄니...친할머니...말리시던..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참으로....
    반갑습니다..ㅎㅎ

  • 11. 독도사랑
    '11.11.18 5:40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717 오랫만에 천연효모로 인사하기 ^^ 13 올망졸망 2010.05.04 7,037 136
31716 찹스테이크 2 내사랑 2010.05.03 6,667 175
31715 배불뚝이 새댁의 밥해먹기(2) 8 정서희 2010.05.03 9,321 165
31714 이렇게 먹으면 살빠진다!!(부제:다이어트 성공기) 25 오렌지피코 2010.05.03 24,751 215
31713 정신없고 배고픈 월요일 아침 49 오후에 2010.05.03 8,320 231
31712 오늘 된장과 간장을 분리했는데요. 9 비너스 2010.05.03 10,531 107
31711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맛있는 오이지 만들기... 9 June 2010.05.03 18,157 240
31710 초콜릿 치즈케익 바 와 주말에 만든 베이킹 5 송이삼경 2010.05.03 5,160 246
31709 봉하바라기 61 미모로 애국 2010.05.03 10,009 186
31708 햇고사리 삶기 11 푸른두이파리 2010.05.03 10,949 153
31707 치즈가득~ 치즈피자~ 9 웰빙댁 2010.05.02 7,579 145
31706 어젯 밤에 못올린 사진들... 9 다온맘 2010.05.02 9,574 129
31705 남편이 뿔났다!!!!! (부제-맨하탄 첼시마켓) 17 맹부부 2010.05.02 12,117 146
31704 온니드라 들어나봤냐 홓어샌드위치... - >'.. 27 부관훼리 2010.05.02 12,555 137
31703 춘천 닭 갈비 따라 잡기.. 3 보니타 2010.05.02 6,887 185
31702 . 3 다온맘 2010.05.01 3,435 41
31701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떡볶이 12 경빈마마 2010.05.01 9,858 186
31700 [미역국]과 지난번 간장 된장게시물 모범답안? 첨부^^ 20 노니 2010.05.01 7,987 132
31699 냉동 숫꽃게로 꽃게 튀김! 4 줌마짱 2010.05.01 6,415 165
31698 발효빵 포기해야 할까요? 19 옥수수콩 2010.04.30 8,040 156
31697 해삼물회 11 푸른두이파리 2010.04.30 5,166 146
31696 저작물 무단 도용 관련 공지입니다 20 82cook 2010.03.18 9,505 208
31695 4월 좋은 댓글 이벤트 - 귀한정보를 나눠주세요 7 82cook 2010.04.01 4,816 293
31694 두가지 맛을 한번에~? 노버터 레몬초코마들렌 5 지서니 2010.04.30 4,909 156
31693 오랫만에 해본 피망잡채 3 레먼라임 2010.04.30 5,404 182
31692 산마늘 장아찌 만들기 도전 11 진도아줌마 2010.04.30 8,523 115
31691 순덕엄마 5월 컴백! 오늘은 티저... 49 순덕이엄마 2010.04.29 29,312 1
31690 쵸코 브라우니 7 예다 2010.04.29 5,769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