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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 곱창 볶음....

| 조회수 : 7,307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10-04-20 13:32:51
하나양( 결혼 하셨음에도 양짜 붙이는거 양해해 주세요. 전 신자는 아니지만...^^) 께서 올리신 블로그 글에 필받고 고민 하다 다시 여기 82에서 필받아서 4k로 질렀습니다.
배달오고 나서 냄새가 솔직히 허걱...
아무래도 실수 한거 같아서..
신랑한테 말도 못하고...좀 그랬어여.

일단, 소주+식초물에 담궈서 물끼빼도 냄새 나고..
마른 생강을 넣어도 냄새나고..ㅜㅜ


포기하고..어쩌나 싶다가 ..
마지막으로 밀가루 풀어서 주물러서 헹구니 냄새가 많이 빠지더라구요...

양념장과 당면, 양파, 다진 마늘만  넣고 볶았습니다. 완전 제가 바라던 맛입니다.ㅋㅋ

오늘이나 내일 한번 더 제대루 깻잎이랑 들깨 사다가 볶아 먹어 보렵니다.


포인트
1. 밀가루를 넉넉히 풀어 조물거리면서 물에 헹군다
2. 볶기 전 물기를 최대한 빼준다..
3. 들기름에 볶되 양념이나 채소를 넣기 전에 노릇노릇 잘 볶아준다...

인거 같아요. 오히려 볶고 나니 냄새도 덜납니다.
양념장과 같이 어루러져서 냄새가 구수해요.

아마 저처럼 필 받아서 난감해 하실 분이 있을거 같아 올려요. ㅋㅋㅋ

양에 안차는 지저분한 식당 곱창먹다가..양것 부들부글 야들야들 곱창 볶음 해먹으니 맛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스라인
    '10.4.20 1:39 PM

    ㅎㅎ..저도 2키로 질렀는데..저는 안에 하얀기름 다 떼어내고 냄새맡아보고 식초넣어서 조물거리다..물기 좀 빼고 기름 살짝 두루고 볶았어요..그러니 물이 많이 나오데요..볶다가 물 다 따라 내고 물기 없이 볶으니 노릇해지네요..
    다 볶아서 한상 차려주고 손에 냄새 맡으니..손에 막창 냄새가 밴것 같더군요..OTL...
    비누로 빡빡 씻어줬어요..
    남아있는거 밀가루로 열심히 문지러 줘야겠네요...

  • 2. 맑고픈맘
    '10.4.20 5:00 PM

    저도 곱창이랑 닭발 질러서 오늘 받았답니다.
    원글님이 올려주신 정보보고 지금 밀가루 풀어서 닦아놨네요.
    이따 아이해 주려구요^^

  • 3. 프라하
    '10.4.21 10:15 AM

    ㅎㅎ저도 하나님 요리보고 4키로질럿어요..양푼이에 부으니 가득이네요..
    밀가루 가득 부어 고무장갑끼고 주물럭주물럭...기름기가 장난 아니던데요..
    온 싱크대에 기름 범벅...헐...
    그래도 냄새가 내서 소주에 식초 붓고 30분...
    물기 쪽 빼서 들기름에 마늘 볶다가 곱창 달달 볶아서 양념장 넣고 볶다가,,,
    양파,,,표고버섯,,,깻잎 넣고 살짝 볶아았어요,,,
    그래도 냄새가 나는거 같아 남편한테 먹어보라고 했더니,,,
    "이정도 냄새는 식당에서 먹을때도 나던데...양념은 맛있네...근데 담부턴 이런거 하지마라"
    헐~
    냄새 잡는데 실패했어요~~ㅋㅋ
    남아있는 곱창 밀가루에 더 빠락빠락 주물러야 겠지요? ㅡ.ㅡ

  • 4. 다은맘 연주
    '10.4.22 12:04 AM

    저두 바로 4키로 주문하고 곱창받기전에 이 글 읽고선 바짝 긴장해서 미리 밀가루랑 소주준비하고 맘에 준비 단단히 했어요.....
    근데 그리 냄새나진 않더군요...돼지특유의 냄새가 나긴하는데........
    일부러 가까이 코대고 맞으면 순간 아찔해지지만 물 틀어가며 씻고 하면 그리 걱정할 정돈 아니구요.....울 남편은 돼지곱창 냄새땜에 안 좋아하는데 냄새 안 난다고~~~양보고 곱창집할꺼냐며 ~~
    근데 씻고 나서 무게재니 3키로.....넘 잘 씻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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