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배가 터질듯 불러와서 뒤뚱거리면서 뭐만 흘렸다 하면 죄다 배에 뭍고 --
물마셨다하면 화장실에 다니는 막달입니다.
한동안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사먹고 때우고 하다가
애기나오면 한동안 아무것도 못해먹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힘내는 요즘입니다.
그간 간간히 해먹은 것들이랑~
최근 급! 힘내서 해먹은것들 올려볼께요~
김혜경샘이 따님 임신하셨을때 어머님이 해주셨다던 버터지짐!
글을 읽다보니까 화악 땡기더라구요. 엄마집은 머니까 난 내가 해먹습니다.
닭봉은 없어서 그냥 도리탕용닭으로 반마리~
스뎅후라이펜에 잘못했는지 다 들러 붙어서 너덜너덜 ;ㅁ;

요건 옥지당님의 닭식초조림 ~ 조리방법도 간딴하고 맛도 좋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간 변형해서~ 간장:식초:설탕:매실청=8:4:3:3, 통마늘 10알, 청량고추
막판 잠시 방심했더니 살짝늘러 붙어서 너덜너덜 입니다. 폼은 안나지만 맛은 귿~!

그와중 유행하는건 다 해먹는겁니다. 나란여자 유행에 조금 민감한 여자~
어린어른님의 브라우니 식히다 떨어트려서 껍질이 죄 깨져버렸어요.
하지만 정말 맛은 환상! 악마의 음식.
하루 한조각! 룰을 정했더니 울서방님 퇴근해서 한조각 먹고 12시 넘었다고 바로 더 더드시겠다는걸
간신히 말렸습니다.
저는 설탕줄이고 다크 초코렛 왕창넣고 구웠어요. 정말 훌륭한 레시피 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n&ss=o...

언젠가 올라왔던 김말이
조금만하려고 했는데 왕창 해버린 김말이. 야채와 잘익은 김치고 씻어서 쫑쫑썰어 줬습니다.

찬바람이 휘몰아칠때 과메기~ 먹고 남은 과메기와 재료들은 초고추장넣고 버무려먹으면 편해욤.

사과스콘~

급 몸무게가 퐁퐁늘던 6-7개월때 한 두번먹었나-_-;;(병원갈때마다 의사선생님한테 혼나서) 끼니대용! 셀러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아 완벽한 구성!!
양상추, 파프리카, 양파, 생식용 두부, 치즈, 구운단호박을 이쁘게 올려주시고
드레씽은 간장,양파,발사믹,올리브유, 물약간 입니다.
슬라이스치르를 겹처서 잘라주니 미니큐브 못지 않아요. 허허허허.
나름 두부랑 모양 마춰서 썰어주려니 하하

혼자 밥먹기가 계속되니까 전부터 사고싶던 식판이 더더더욱 사고 싶어 지더라구요.
도자기로된 식판이라 살까 말까 고민고민하다가 질러줬습니다.
조금 무겁긴하지만 모양이나 크기는 만족!
하지만 막상 식판을 사고나니 식판채울 밑반찬이 딱히 있는 날이 없더라구요.두번 썼나..

임신은 내가 했는데 이상하게 계속피곤해 하는 서방님
제주에서 사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전복을 전부 닭뱃속에 꾸역꾸역 우겨넣고 삼계탕
전복을 초큼 많이 넣었더니 막 삐져 나옵니다. 으흐흐흐흐 (냉동실 비우면서 사치부리기!)
처음 삼계탕할때는 닭사면서 닭발도 얻어다가 국물 따로 내서 레시피 백개쯤검색한뒤에
넣으라는거 다넣고 전복은 뜸들일때 따로 넣고 하며 무척 복잡하게 했지만
이제는 간딴하게 찹쌀은 아랫쪽에 깔고 통마늘과 대추 몇알띄운뒤에전복은 닭뱃속에 채우고
(질기지않게 알맞게 익더라구요) 쿠쿠에 삼계탕코스로 맏겨 둡니다.
복잡한레시피나 그냥 한방에 가는거나 맛에 큰차이가 없더라구요

밑반찬이 많아서 행복했던날.
익숙치 않아사 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손은 많이 가는데 광은 안나지.
그래서 잘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완소 완소~
양가에서 공급받은 반찬으로 더욱 행복한 밥상~

엄마집에서 싸온 감자탕. 푹물러진 무청우거지가 일품

시어머니가 해주신 쥐포조림이랑 오징어채~
예전에 유서방이 쥐포조림이 먹고싶다고 해서 아니 그냥먹어도 맛난 쥐포를 뭘조려먹어! 했는데
이거 완전 맛있다. 한통 가득~~담아주셨는데 금세 뚝딱 다먹어버렸습니다. 호두랑 아몬드도 그득~.
오징어채무침도 정말 맛깔나는데 쥐포조림에 쫌 밀리더군요.
다음에 시댁가면 배워와야겠어요.

김장김치도 새로 썰고~
포기김치썰어서 예쁘게 담는걸 당최 못하겠어요. 항상 담고보면 널부럭

요것만 내가한 고사리볶음이랑 시금치무침.
포항초라는게 참 이뻐서 샀는데 맛도 좋더라구요.
포항초 시금치계의 유명인사 였는데 나만 모른거더라구요.
이제 나물도 너무 맛난겁니다.
그냥 때되면 집에서엄마가 해주니까 몰랐던 겁니다. 나물의 소중함.

엄마가싸준 도토리묵도 무쳐먹고~
입맛이 변한건지 요센 도토리묵맛이 예전같지 않은거 같아요.
이것도 분명 시골에서 직접만든 도토리가루로 똑같이 쑨묵인데
이젠 올방개묵이나 고구마전분으로 쑨 묵이 더 맛있더라구요. (고구마묵이 완전 최고!!)

코스트코에 닭날개도 팔더라구요. 방가운 마음에 덥썩집었지요. 그전에 닭봉만 팔아서 항상 아쉬웠거든요.
반딱 덜어서 소금, 후추, 바질가루로 밑간해서 재워 뒀다가 전분:밀가루=1:1 골고루 뭍혀준뒤에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종이호일깔고 기름살짝 발라주시고 조로록 올려서 30-40분 구워줍니다.
튀기고나면 아까운 기름이며 뒤치닥거리며 기름버리기까지 뒷정리가 복잡해서
엔간하면 그냥 오븐에 구워줍니다.

닭날개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서 튀긴것 못지 않아요.

닭재울때 미리 만들어둔 콜슬로랑 맛나게 야식.
서방살은 내가 찌우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나머지반팩은 고추장양념해서 조려준뒤에~조림소스 듬뿍발라서 오븐에 기름 한번 쏘옥 빼줍니다.

이번엔 방울토마토 셀러드랑

광나는 닭날개~ 뭐 닭날개는 뭘해도다 맛있는겁니다~

지난구정에 몸무거운데 아침에 할머니댁으로 바로 오라며 음식준비는 혼자서 다해주신 어머님~ 캄사
정말 날로 먹은 구정이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후로 처음인듯. 저희집이 큰집이라 제사를 모셔온그때부터
전안부쳐본 명절은 정말 처음이였어요.
헌데 막상 설전날 전안부치고 신랑이랑 집에서 둘이 놀면서 뒹굴라고 하니까 뭔가 허전도 하고
명절기분도 한나도 안나고 그렇더라구요.
어머님~~!!! 다음 추석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낼롬가긴 죄송해서 약식한판~82쿡키톡 검색해서 (레시피가 많아요) 절충

포장이 엉망. 달인도 아니고 뭘믿고 내맘대로 막잘랐는지.. 크기가 다 지멋대로.
다음부턴 자대고 잘라야겠습니다.

만삭에 이사도 하고 새집에서
엄마 친구분이 선물해주신 전골뚝배기 게시!! 아아 너무 이쁘고 너무 좋아요.
뚜껑닫은것도 완전 이뻐요~~
신김치랑 돼지고기 달달볶다가 물붓고 푸욱~ 익혀준뒤에 이것저것 잔뜩올려서 부르르~~

뭐먹고 싶어?
고기
응

우리집 단골메뉴. 족발소스에 삶은(이젠 족발소스라하기에 무색하게 족발은 삶은지가 오래)돼지앞다리살
항상 껍질잘 붙어 있는 쪽으로 사다가 푹푹 삶아줍니다.
삶아먹는건 전 이부위가 젤로 좋더라구요

봄이다 하기엔 눈오고 난리인날씨 였지만 상큼한게 먹고싶어서
오이3개사다가 오이김치 했습니다. 익기도전에 다먹었으니 오이무침인가!

후식으론 딸기. 삼시세끼말고 간식 후식도 임산부에겐 소중해욤

발렌타인 데이는 스킵했으나
아침에 서방님이 케익을사들고 오셨습니다.
무알콜 샴페인. 쳇. 그냥 탄산이 들어있는 사과쥬스.
흑흑흑 샴페인, 맥주, 막걸리 들이키고 싶어서 벌컥벌컥!

2번째 결혼기념일 외식을 할까 했으나 애기나오면 최소 몇달간은 못해먹겠지 싶은마음에
집에서 먹기로 합니다.

척아이롤이 듬뿍들어간 크림소스 파스타~

많이 들어간 새우는 뵈도 않는 피자.

로메인 셀러드.

앞으로 셋이 잘살아 봅시다.

예정일은 이제 2주 남았는데
후딱 쑨풍나왔으면 좋겠어요. 아 걱정이 태산이예요.
출산도 육아도 무섭고 ;ㅁ; 잘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