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 해먹고 산 이야기 -3

| 조회수 : 5,547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10-03-22 11:27:28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지난주 혼자 힘으로 고생하면서 차린 시어머님 생신상 가지고 왔어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른 생신은 새며느리가 차려드러야 하는 거란 얘길 들었어요.
물론 새며느리의 첫 생일도 시어머님께서 차려 주시는 거라는 것도..(이 얘긴 시어머님께서
직접 올해 생일은 내가 차려주마.. 하셨기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 생일보다 시어머님 생신이 먼저라..
결혼하고 시댁 집들이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시댁 식구들 모시는 자릴 마련했답니다..
친정엄마 들으시면.. 괜히 걱정하실까 싶어.. 말씀 안드리고..
하필 신랑은 계속 야근에 주말에 출근 하는 격무에 시달리는 시즌이라
온전히 제힘으로 차려내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주중에 미리 구입해 둘것들, 다듬어 둘것들 퇴근해서 짬짬히 준비해두고
토요일 하루 종일 애벌로 해둘 수 있는 음식들 만들고
일요일 점심 모임이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마지막 준비 시작해서
오시자 마자 드실수 있게 셋팅했답니다..

아무래도 시댁 식구들이라 좀 어려워서 사진은 개별로 찍지 못하고 전체 상차림 한장 뿐이네요..

메뉴는
미역국

양장피
깐풍기
소고기찹쌀구이
해물볶음
3가지전(연근전, 오징어 조개살전, 굴전)
잡채
파래무침
꼬막찜
김치 2종류(배추겉절이, 물김치)

차리는데는 힘들었지만 맛있게 드셔주셔서 보람 있었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0.3.22 11:37 AM

    와우.. 이것이 정녕 새댁의 솜씨란 말입니까!!

    시어머니 정말 기쁘셨을듯해요..

  • 2. 꿀짱구
    '10.3.22 12:49 PM

    커헉 _-_
    이것이 정녕 새댁의 솜씨란 말입니까!! 22222222222222222
    쩝... 저는 언제나 저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손님들이 모두 너무 좋아하셨겠어요.

  • 3. mayU
    '10.3.22 1:09 PM

    고독은 나의힘님..
    시어머님께서 많이 기뻐해 주셔서 보람은 있었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 다음날 코피까지 났지만요...ㅜㅜ

    꿀짱구님
    꿀짱구님 솜씨 따라가려면 제가 더 분발해야죠..
    칭찬 감사합니다.

  • 4. 둘리맘
    '10.3.22 4:27 PM

    님!! 실토하세욧!!~

    혹 출장 부페 부르신거 아닌가요?
    아님 남편 직업이 쉐~프인가요??

    정녕 저걸 혼자 하셨단 말입니까???
    새댁의 솜씨라 믿을 수가 없어요.
    실토하시지요 ㅋㅋㅋㅋ

  • 5. mayU
    '10.3.22 5:50 PM

    둘리맘님..
    정녕 저걸 혼자 다 했어요..
    일주일전부터 퇴근해서 틈틈히 준비하고 전날 밤을 새다 시피 하고..
    지나고 나니 제 스스로도 대견하더라구요..헤헤

  • 6. 뽁찌
    '10.3.22 6:38 PM

    뜨아.......
    첫사진 보고 났을 때 저절로 나온 소립니당
    대단하세용...
    시댁식구들 초대해서 완전 어설프게 차렸던 제 밥상과 늠 비교되네요 ㅎㅎㅎ

  • 7. mayU
    '10.3.23 11:05 AM

    뽁찌님..
    굴소스도 직접 만드신 사진 보고 저도 뜨아~ 했어요...
    저도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521 [면] 땅콩버터 &땅콩쿠키 26 면~ 2010.03.24 10,329 105
31520 어느 미쿡직딩아저씨의 아침, 점심, 저녁... ^^;; - &g.. 42 부관훼리 2010.03.24 16,000 118
31519 중국식 잡채 만들기 49 추억만이 2010.03.24 15,517 139
31518 콜라비 김치 8 사과공주 2010.03.23 10,992 159
31517 세번째......저유치킨해먹기 11 ylang 2010.03.23 14,630 248
31516 82하면 떠오르는 레시피 스타는 누구세요? 46 유월장미 2010.03.23 16,185 100
31515 김장용 무 알뜰하게 먹기 11 살림열공 2010.03.23 7,647 138
31514 밥 해 먹고 산 이야기 -4 (조금 스압 일수도..) 13 mayU 2010.03.23 9,156 123
31513 남편 생일상 차림!! 같이 축하해주세요^^ 15 달콤라이프 2010.03.23 29,772 138
31512 아침상 차리기,,장보기,,제철반찬 6 나오미 2010.03.23 11,871 169
31511 촌스럽지만 개운한 반찬 짠지된장지짐 18 경빈마마 2010.03.23 10,922 196
31510 사과케이크 따라하기, 조개구이, 홈메이드 굴소스 후기 7 뽁찌 2010.03.22 7,073 145
31509 새콤달콤 무침을 못하는 저같은 분들을 위해 6 체스터쿵 2010.03.22 8,713 131
31508 맛없는 사과 구제하기 2탄 3 베로니카 2010.03.22 6,372 189
31507 # 천연 조미료 집에서 만들기... 3 민들레 2010.03.22 6,395 175
31506 jasmine hommage- 소고기무국편 29 발상의 전환 2010.03.22 17,845 162
31505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 맛이란...^^ 43 보라돌이맘 2010.03.22 24,984 191
31504 다요트중이신 분들에겐 죄송한 악마의 간식 --; 7 꿀짱구 2010.03.22 11,953 115
31503 우리 애들 오기 전에 얼른 하나씩 드세요~ 10 프리치로 2010.03.22 11,095 120
31502 씨리얼바와 아몬드 비스코티 3 blue violet 2010.03.22 5,368 165
31501 밥 해먹고 산 이야기 -3 7 mayU 2010.03.22 5,547 137
31500 녹두 빈대떡 4 안젤라 2010.03.22 6,433 163
31499 우리집의 간단 치킨구이 9 애팔이 2010.03.21 13,028 139
31498 짬 뽀 옹~ 3 통아주메 2010.03.21 5,545 117
31497 황사바람 얼갈이 소고기장국으로 거뜬하게 17 경빈마마 2010.03.21 9,316 113
31496 [면] 그동안 먹고살기~ 30 면~ 2010.03.21 15,333 86
31495 양미리 조림 10 추억만이 2010.03.21 5,310 116
31494 지난밤에 김치말이국수 10 토끼코 2010.03.20 7,214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