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하나키우는거랑 둘키우는거랑은 너무나 달라서
아이가 없을때도, 아이를 키운며 산다는게 이런거라는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둘이되니 더더욱 새로운 세상이더라구요
아이들과 밤에 같이 자는거 외에 제가 2시간 이상 뭔가에 집중하는걸 하는건 있을 수가 없어요..밥하기도 스피드로, 청소도 스피드로..뭐든지 빨리빨리..대충 건너뛸건 건너뛰기도 하고..
일테면,,흠..세수같은거두 하루쯤 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간간히 82에 들어와서 (시간이 걸리는 포스팅은 못하지만), 키톡에 유행하는것도 해보고, 세상얘기도 듣고, 쇼핑도 하고..정보도 얻구 그러긴 했어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음식사진이 몇개 있어서 함 올려봐요, 그래도 해가 가기전에 점이라도 찍어야지 싶어 맘먹고,,야밤에 이걸 하고 있답니다.
사실, 큰아이가 유치원 방학이라..내일 굉장한 압박이 있을것이 두렵긴해요,,전 요 일년동안 고3때보다 시간관리(?)를 더 잘해야 했었거등요..아이가 자는 밤에 안자고다른거 하다가, 낮에 비실거리는건, 모두의 불행을 초래하는 일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하나일땐 그래도 ! 친절하고 고운(?) 엄마였는데,,둘이되니..것두 머시마가 생기니,,,잘못건들면 사자처럼 roar 하는 엄마가 됬어요..ㅠㅠ
제말투는 항상 분명, 욕은 안했는데...말끝에 욕이 붙어야 완성형이 되는 그런 ...
별거 안올리는데 또 서두가 길어져요..
헴..!
어린어른님의 브라우니예요. 엘비스님꺼두 맛있었는데, 만드는방법이 쉽지만..재료가 112그람..이렇게 되서 난감했던..
누가 준 버터예요. 당장 안쓰겠길래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냈는데, 이런 대박이 !! 완전 올레~~! 잖아요..한줄씩 포장되어있는데, 어린어른님이 다시 올리신 레시피에 있는 1stick이 이걸 말하는거였어요.
한개씩 포장되어 4개가 들어있어요. 한개엔 1테이블스픈씩 표시되어있구요.
이런 버터 어디서 파는거 보신분???4개의 스틱을 이미 다 썼거든요.
이 브라우니 굽는데 쓰인 도구는 이게 다였어요. 코코아가루나 밀가루도 이 컵하나로 다 해결되구요.
이렇게 부엌에 폭탄안터뜨리고 하는 베이킹은 처음이예요..
게다가 비쥬얼도 빠지지않고 맛도 빠지지 않고.
다음은,
엘비스님의 햄벅스테키..
요샌 호주고기도 값이 만만치 않은데, 얼린고기, 특히 덩어리로 얼린고기는 많이 싸요. 그거 사다가 잘라서 직접 갈았어요..
결혼십주년이 어쩌구..하면서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사서 부치라고 해서 개비한 키치니스텐드믹서랑 그 악세서리들예요. 아스크림 메이커까지 공짜로 받구.
수입업체에서 파는거보다 싸다고 샀건만,, 지금 달라값이 많이 내려서, 친구말대로 좀 있다 샀음 더 싸게 샀을것을..
모든것을 기계화 해보자 싶어, 슬로우쿠커에 얼린양파를 넣고 카라멜라이즈할라 했는데, 성질 급한 저...그걸 못보고 바로 꺼내서 웍에 볶았어요
향신료 넣고 계란에 섞은 양파 넣고 반죽시작
손으로 치댔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볼째로 냉장고넣어 휴지시킨다음, 다시 빵가루 넣고 찰지게 반죽했어요.
동글동글 빚어서 살짝얼렸다가, 진공포장해놓구요
미니사이즈로 만든건 디너롤에 넣어 미니햄버거 만들었어요.
이번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 마카로니...
전엔 코스트코에서 라면처럼 끓이면 되는 치즈마카로니를 팔았었는데 요샌 안팔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어요.
샤프체다는 덩어리를 잘라 한번 쓸만큼씩 갈무리해두구요,,,
꼭 무슨 비누랑 똑같죠? 어릴때 치즈가 흔한게 아니었는데,, 친척집가서 치즈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집에서 수도가에 앉아 그 비누를 긁어 먹었던, 그 아린(정말 아린맛이었음) 기억이 있어요.ㅠㅠ
악세서리에 이렇게 치즈갈수 있는게 있어요. 곱게 갈기, 거칠게 갈기, 또 ..샐러드 마스*에 있는 오이나 쥬키니같은거 길게 편썰수 있는 컵 ...이렇게 세개..
파마지아노도 좀 갈고..
버터 밀가루 우유로 만든 화이트 루에
갈아놓은 치즈들을 넣고 녹이면 이렇게 치즈소스가 완성되요.
이것두 82의 키톡에서 검색해서 안 레시피인데..닉넴이 생각 안나요 , 죄송
펜네에 버무려도 되고,
마카로니에 버무려도 되고,,아이들은 펜네보다 마카로니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하나 님의 피자만들기도 해보고..
도우만들어서,,동그란 팬이 없어서 그냥 네모난 팬에 꾹꾹 만들었어요.
있는재료 없는 재료 모아서...죠기...이탈리아 소세지 같이 생긴건,,이탈리아 소세지가 아니라, 보라돌이맘의 새우젓을 넣은 갈은 납작돼지주물럭이예요.
새우젓땜에 피자자체에서 약간 젓갈 맛이 나요..ㅋㅋ 혹시 특이하게 엔툐비피자를 좋아하시는 분은 해보실만 해요..
토핑해서~~ 블랙올리브는 깡통하나 따기가 아까워서 안넣었으면 하는구만..우리 햇살이가 어린나이에도 올리브를 즐겨 드시는지라..
구웠어요...
가장 쉽게 만만하게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늘소스 또띠아 피자.
이건 볶은스파게티예요.
학교식당이나 단체급식에서 나오는 스파게티가 문득 먹고 싶을땐,,,토마소 소스에 케첩을 더 첨가해서 면이랑 마구마구 볶아먹어요.
이건 화이트 쵸컬렛 버터크림케익이예요..
이름도 칼로리 압박, 생긴것도 묵직하게 압박..실제 칼로리도 압박인..최고의 기름진 케잌.ㅎㅎ
게다가, 버터크림을 얼마나 두텁게 발랐던지...케익을 먹으면서도 버터크림을 따로 발라놓길래 그걸 모아두었다가.
찐고구마에도 발라먹고, ㅎㅎ
이렇게 후라이팬에 굴린 옥수수에도 발라서 애들주면.."엄마 최~~에고!" 하면서들..좋아라 하지만..좀 찔려요. 너무 살찌우는게 아닌가해서.
어느날..지글지글 느끼한게 먹고싶어, 신김치전을 거의 기름에 튀기듯이 지져서는 좋아라 혼자 다 먹고는 사진도 하나 찍어놓았어요.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시나몬롤..
마지막으로 커피..이렇게 그라데이션이 잘 안되는데,, 이날은 이렇게 됬어요..ㅎㅎ 그래서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핀이 잘 안맞았어요.
이렇게 밤새 컴질하느라 못자고 낮에 비실거려도,,,내일 아이들이 잘 해주겠죠?
부엌에서 뭔가를 엎어버리거나,,
벽에 낙서를 하거나
하지말고----
혼자서도 잘 챙겨서 먹고..
엄마한테 들러붙지 않고 스스로 쥬니버를 하고 있거나..
도우놀이를 하든지...하면서 엄마가 비실대도록 놔두는 착한 아이들이길..ㅎ~
2009라는 숫자도 아직도 어색한데, 2010년이 이틀앞이예요.
항상 이렇게 웃으시는 날이 더 많으시길~~
기도할게요.!!
**결국 중간에 아이옆에 누었다가 잠이 들어버렸어요..그래서 지금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