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꼬마양배추, Brussels Sprouts. 언제봐도 귀엽지요.
얼마전 식품점에 갔다가 긴 줄기에 꽈리같이 다글다글 달려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한참을 바라봤네요. 식품점은 여러가지 채소들을
소비자들이 요리하기 좋게 다듬어놔서 원래의 모양을 모르는 것도 많이 있지요.
시골에 가본 적이 없는 초등학생이 쌀은 쌀나무에서 난다고 착각했다는 일화가
생각납니다. 집에서 밥만 먹었지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못봤으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요. 저는 미국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 보지못한
생소한 식재료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식품점엔 야채와 과일이 남미나
열대지역에서 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으니까요.
한국에 있을 때는 본 적이 없던 Brussels Sprouts.
미국에선 나름 흔한 재료인데 오늘은 이것을 요리해 보았습니다.
스테이크나 생선요리의 가니쉬로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