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 , 기대가 큰 날일수록 자칫하면 실망스러운 날이 되기도 쉽지요.
워~워~워~ 기대수준을 조금 낮추고,
일상그대로....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치킨이 제격인듯 (터키가 있으면 더분위기가 날듯 싶기도하지만 암튼)
우유에 잰후 양파즙 간장조금으로 양념하고 오븐에 구웠습니다.
조금 당겨서 찍으면 .... 이렇고....

액면그대로 보면....좀 부족한 느낌.... 그래도 식구들은 닭이라서 만족....다행....

****압력솥으로 냄비밥하기****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다보면, 쫀득한 맛이 좋다가도
어느날은 떡진듯한 느낌이 확~다가오는 순간이 있지요.
(똑같은 압력밥이어도 , 쫀득해서 좋기도 ,떡져서 싫기도 기분따라서 표현이 이리 다를수가...ㅎㅎㅎ^^)
입안에서 밥알이 하나하나 보들보들 살아서 굴러다니는 느낌의 냄비밥이 그리우시다면...
그렇지만 압력솥 집어 넣고 냄비 꺼내고 이러기가 귀찮으신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해도 좋은듯 합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지만 , 사실 이미 이런 방식으로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포스팅후에 가까운 지인에게 이미 이렇게 하고계신 이야기를 듣게되면 조금 쑥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 아이들이 혹~ 훗날 찾아보는 날을 위해...^^)
압력밥 지을때 물잡을 때보다 좀많이 잡고... (압력밥솥입니다.^^)
방법이라고 할수도 있는가 싶지만^^
가열하기 처음부터 압력추를 제끼고 김이빠져나가도록 해놓고
10분 센불 가열 약불에 30분 가열 합니다.
사진은 좀~ 그래도~ 맛난 밥이됩니다.
냄비밥보다는 조금 차지고 압력솥밥 찰진것보다는 훨씬 보들보들 여유가있는....
입안에서 살살 구르다 부드럽게 씹히는....그런 밥이됩니다.(이미 다아시는것 뒷북 느낌^^)
냄비밥하는것 같이 누룽지도 만들고
압력을 빼고 밥을 해서 남은 찬 넣고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김밥하나 입안에 넣고 살짝 씹어주면 밥알 하나하나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돌면서 김밥속 찬들과
부드럽게 어우러 집니다. 진짜루요~^^ (강조하니 오히려 의심이 ?^^)
*****아주머니만의 g&bell^^*****
한복 안감으로 쓰이는 천, 샤~라고 들 옷감파시는 분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한마에 천원정도입니다.
네모지게 주머니를 만듭니다.
그 아주머님의 g&bell 입니다.^^
(g&bell이 얼마인가?
아주머니만의 g&bell 쓸때마다 돈아낀것을 계산하는...
그 아주머니만의 계산법으로 ....100만원도 더 벌으신것으로 착각 중....내비둬~)
원액이 깔끔하게 짜집니다.

면보도 좋지만 천 자체가 흡습성이 없기에 원액의 손실이 적습니다.

손에 묻히기 싫다면...
비닐안에 샤 주머니를 넣고...

배즙을 짜줍니다. (배반개 조금 넘는 양입니다. 원액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강판은 18년정도 된것입니다. 색이 많이 바래니....좀 덜 위생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위생적으로 잘 닦았답니다. )

원액따로 찌꺼기 따로 분리도 잘됩니다.(원래 분리 되는것 아닌감~)
비닐 끝을 구멍을 내고 얼음통에 부어줍니다.
배즙 얼리기

배즙 응용편^^
돼지갈비 불고기 양념으로 배즙 많이넣고 양념을 한후

오븐에 1차굽고

후라이팬에 2차로 구워서 먹으니 너무나 맛있네요. 진짜루요....^^

그리고
주책이야기 하나(마지막편^^)
이제 몇일후면 2010년이군요.
새해 계획은 세우셨나요?
그 아주머니 인생 백수 한다 하면 딱 반을 살았고, 70중반 정도 산다하면 약 70%정도 살았군요.
남은생이 살아온 시간보다는 적게 남은것 같은 아주머니....
예능 신인상 받은 김신영양 수상 소감 말하듯이 엉엉 소리내 울면서....
살아온날 정리도 한번 해보고 싶은 아주머니....
이밤에,,, 아리수 한방울 쓱 문지르시고~^^
좀 더 이기적으로 살기로 굳게 굳게 마음먹고
(이 아주머니 착각속에 빠졌군요. 이미 이보다 이기적일순 없다....에 해당 되시는 분인데말이죠...)
착한일은 일년에 딱~ 두번만 꼭~하기로 하고....
(좀 적지않나 싶고~바로 본성 들키네 그려~암튼 그건 그렇고~)
배우다 중단한 사진을 좀 더 배우고 싶다는군요.
(뭐 계획이야 어떻게든 세울수 있겠죠.... 실천이 문제일뿐이죠...)
이아주머니 줌인줌아웃의 도도님께 사진 배우기 모임이 있었을때 안나돌리님과
함께 배우던 그녀였답니다.
줌인줌아웃의 안나돌리님 사진과 그녀사진 보시면 같이 시작해도 이리 다를수 있음을
확인할수 있답니다.
그런 사람 아시죠, 시작은 잘하지만 끝을 못보는 사람, 예~ 그 아주머니입니다.
그래도 그아주머니 아이들에게는 "계획을 세우면 끝까지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라 ~"
뭐 매일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암튼 다시돌아와서.....
아주머니 어떻든 사진은 잘 찍어보고는 싶었나보죠?
아이들 방학때 교과 점수 올려보려고 학원 가듯이
아주머니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학원을 알아보시고....
사진 찍는 실력 좋아지면 학원 이야기는 빼고.....
멋진 사진 올리고 거드름 좀 피우고 싶었나 봅니다!!!^^
아주머니 시간과 어느정도 맞는, 동네의 학교부설 사진강좌를 들으러 다니기 시작 하고.....
강의는 출사한번 강의 한번 이런식으로 이어 졌는데....
한강 불꽃 축제가 있던해 (2년전 정도?) 강사님과 불꽃축제를 찍으러도 갔는데....
무대뽀 적극성을 갖춘 아주머니,
5학년이던 아들과 아들아이친구도 같이 데리고 갔습니다.
63빌딩이 보이는 노량진 어느빌딩 옥상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도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를 잡아주고 아이들끼리 보라고 하고,
아주머니는 강사님이 따로 잡아놓은 자리에 삼각대도 설치하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불꽃 축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불꽃이 순간 순간 터질때마다 찍어야 하니 마음은 바쁘고,
어두운곳에서 찍게 되니 잘보이지도 않고,
주변은 멋진 불꽃을 보고 환호하는 소리로 시끄럽고,
강사님 께서는 회원분들 한분 한분에게 다가와
조리개값을 크게, 또는 작게, 셧터속도를 좀더 느리게, 또는 빠르게 하라고 알려 주시기도 했답니다.
아그런데... 강사님이 젊으시고 , 쿨하시고, 목소리도 차분하시고...
뭐 그러신 분이셨는데...
주변이 시끄러우니, 아주머니 귀가까이에다 말씀도 해주시고...
" t선생님(강의듣는 분들을 모두 이렇게 부르셨는데) 셧터 속도를 조금 늦춰 보시죠"
"네~그렇게요"
칭찬도 해주시고~
어깨에 손도 얹고
말씀을 조근 조근 부드럽게 말이죠....
아주머니 순간.... 옴마나~ 어깨에 얹은 손길도 참~ 부드러우시네.....
근디 ~ 이렇게 어깨에 손도 얹고 말씀도 조근 조근....
맞아요....
지금 여러분들 상상하시는 그대로 .... (워낙 순수 하셔서 상상이 안되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구요.^^)
뭐~ 여러분들 상상하신 그런 생각이 순간 들면서 몇초만에 소설한권쓰시고.....
아주머니....상황 합리화도 10점 만점에 10점 이거든요...^^
아~왜 그려~
(아그런데~ 누가 뭐라 했나요? 선수 치시는중?)
'예술인겨~ 예술을 하는 중인겨~'
(아줌니~ f값이 커지면 조리개 크기가 작아진다는것 이제 겨우 아셨는데...예술은 뭔 예술이랴~)
아 가끔들 티브에서 보면 서로 예술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이런것을 말하나 벼~
사람은 역시나 직접 경험 해봐야 그 상황을 이해 할수 있는겨~
맞아~ 예술로 모든게 이해 되는겨~
이러면서
상황은 좋고... ^^
합리화도 잘되고... ^^
한강에서는 불꽃도 퍽~퍽~ 터져주시고...
기분 지대로 였답니다.^^
어느덧 예술을 열심히 하던 시간은 흘러 흘러
잠시후....
강사님은 옆에 분에게도 예술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 주러 가시고.....
그런데 말이죠.....
강사님은 분명 옆으로 가셨는데 말이죠~
어깨의 부드러운 손길은 그대로 남아 있더랍니다.
따땃하니 부드럽게 말이죠.....
부드러움의 잔상이 사라질만 한데도.....
계속 이어지는 부드러움에 ...아주머니 놀라시고....
옴마나 ~ 뭔일이래~
계속 이어지는 부드러운 손길은 뭐래~
아주머니 차마 뒤돌아 못보던....
아주머니 어깨를, 머리를 휙~돌려 바라봅니다.
.
.
.
.
.
.
.
.
.
.
아~글쎄~ 말이죠~ 그게 말이죠...
그 부드러운 손길이 말이죠~
그아주머님 아드님의 손길이었답니다....
처음부터 쭈욱~
아들아이가 어머니는 어떻게 사진을 찍으시나 궁금해서 있으라는곳에 안있고 말이죠....
기어코 엄니 예술공부 하시는 곳으로 와서는....
어깨에 손을 얹고 엄니 방해 될까봐.....
조용히 보고 있었다는 야기입니다....^^
상황이 정리 안되시는 분들 있으실까벼~

주위는 어두워~ 어깨는 부드러워~ 귓가는 보드러워~ 아주머니 착각 지대로~워~워~워~^^
아~ 그림은
그집 큰딸아이에게 그려달라 했다네요.
또한번 주책....
아~ 그리고 그아주머니 그날후로 한번더 강의를 듣고는 시간이 안되어 못들었다네요.^^
강의료도 아깝고....
사진도 맨날 그모양이구.....
그리고....
암튼....
쩝~입니다.^^
아뭏든 허접스러운 마지막 주책이야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아주머니 주책이야기 바닥 나셨다고하시네요....^^)
82회원님들 새해에는 많은 소망을 갖으시길 빌구요.
소망 하나하나 모두 다~ 이루어지시길....
아니 모두다~ 보다는.... 현실적으로~ 많이 많이 많이.....소망 이루시길...
마음모아 진정으로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