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학교 캠퍼스로 돌아가기 전 날, 밤참으로 만든 고추잡채.
엄마 마음은 아들에게 이것저것 해 줄 것이 많았는데 시간이 없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과카몰리도 해 줄려고 했는데...에궁~
아들에게 먹이겠다고 만든 고추잡채를 남편과 저, 딸아이도
신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있으면 멈출 수가 없고 다음 날 체중계를 달아보면
분명 몸무게가 늘었을 거예요. ㅠㅠ... 아~ 너무 맛있어요.
계란탕도 만들고...아들이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에서 먹은 계란탕은
맛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이 먹는 중국요리는 대부분
화교들이 만든 것이라 아무래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었겠지요.
중국에서 온 남편 동료가 미국의 중국요리는 진짜 중국요리가 아니라고 해요.
브로콜리도 넣는 등 재료도 다르고 너무 달달하게 만들어 미국화가 되었다네요.
그러면서 어느 날 그는 오리지날 중국요리를 맛보게 해주겠다며 우리 가족을 초대했는데
그 날 먹은 중국요리가 지금까지 먹어 본 중국요리 중 맛이 가장 이상했습니다.
우리한테 생소한 향신료가 문제였어요. 오리지날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