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를 내왔습니다. 애써 농사 짖으셔서 주신 곡식인데 시집온지 20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살림살이가 서툽니다.어머님 아시면 불호령이 날건 뻔한일~
밥을 해 먹기에는 양이 많고 어찌 처리할까하여~
분말로 빻으면 더 일찍 소비 할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한나절 물에 푸~욱 담가 불린다음 방아간에 가서 곱게 빻아왔습니다.
1차 수수가루로 시범차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할 재료
수수가루 450g
밀가루100g(찹쌀가루)
팥베기 100g
대추 몇개..
물,소금,설탕,식용유,벌꿀..
말린 대추을 깨끗이 씻어 면보로 닦아주고..
칼을 대추씨가 있는 곳까지 깊히 넣어 대추를 돌려 깍아 주고..
돌려깍기한 대추를 돌돌 말아 꽃 모양이 되도록 한다음 얇게 잘라주세요
통팥을 깨끗히 씻은다음 압력 솥에 물을 넣어 한번 끓인뒤 첫 물은 버리고 다시 한번 반복해서
팥이 완전히 무를때 까지 삶아준다음 주걱으로 으깨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팥 소 를 준비해 주세요.
곱게 빻은 수수가루와 밀가루가 골고루 섞이도록 체에 2번 정도 내려 주세요
수수가루 빻을때 소금을 넣어서 빻았기 때문에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치데야 끈기가 생겨서 더 쫀득 쫀득합니다. 여러번 치데 주세요.
잘 치덴 반죽을 동그랗게 손으로 모양을 낸 다음 예열된 펜에 기름을 조금 넣고 반죽을 넣어
한쪽 면이 익을때 까지 수저로 꾹꾹 눌러 피을 얇게 만든후 뒤집어서 팥 소를 넣어 송편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붙여주세요.
완성된 수수부꾸미입니다. 초록색잎은 미니토마토잎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허브가 있어다면 하는 아쉬움이..
잘 구워진 떡 위에 꿀을 바른 다음 대추와 초록색잎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요~^^
아버님, 어머님이 맛나다~...이러시내요 ㅎㅎ
뜨거울때 보다 약간 식은 다음에 먹는것이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울 남편 날도 더운데 뭐하러 그런거 만들며 땀 흐리냐고..
ㅋㅋㅋ 당신이 알어? 내가 만든 음식 만나게 잡수시는 부모님과 식구들이 있기에 만드는 이 기쁨을..^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