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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This is a cake!!!

| 조회수 : 8,251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9-04-20 15:38:36
좀 많이 무섭지만, 케익이에요. 그것도 생일 케익!!!!
언니 생일 이라서 좀 맛있는 케익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예전에 초코렛으로 얼굴 그린 케익을 본 적이 있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해봐야지,,생각했었는데,

생일 이브 저녁, 귀찮고 손도 아프고 그래서 케익을 하나 사올까,, 고민 백만번 하다 짱구 백만번 굴려 가장 손쉽게 하는 방법을 궁리해서 만든거에요.
제누아즈를 하나 만들어요.(고수분들의 멋진 레시피들이 많으니 참고 하시면 되요, 전 오렌지피코님 초코제누아즈 레시피 이용했어요, 오렌지 피코님 레시피 참 좋아요, 글로나마 감사드려요^^)
전 근처 제과점 생크림 휘핑 된거 두개 샀어요.
식은 제누아즈에 크림을 바릅니다, 그것도 스파튜라 없이 잼 바르는 걸로 발랐어요. 그래서 옆면이 환상적으로 발랐지요.^^;;;

그리고 대망의 데코는 초코가 아니라 김밥용 김으로!!!!!!!!!!
초코를 녹여 열심히 그리려 했는데 집에 초코도 없고 좀 귀찮고 시간도 없고 손도 아프고,,,등등 장애물이 너무 많아 이겨내지 못하고 편법을 사용했어요.ㅋ
그러나 정말 편하고 효과는 좋아요. 광렬하니, 한편의 추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이걸 생각해낸 내 자신이 놀랍기까지, ㅋㅋㅋ

단, 주의할 점은 케익에서 김 비린내가 나니 꼭 김데코는 떼 내고 드려야 해요, 그리고 윗표면 크림에 이미 김내음이 베어 있으니 그것도 걷어 내시고 드셔야 케익 먹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우선, 써프라이징한 케익에 모두들 놀라 처음에는 모르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 그림이 좀 무섭습니다. 그러니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므니는즈브
    '09.4.20 3:59 PM

    헤헤...죄송하지만 장희빈이 생각 나는 케익같아요.
    김을 오려서 데코를 하시다니 기발하네요.
    우에든동 저 볼에 박힌 초를 뽑아 주고 싶어요..ㅠㅠ.
    그래도 케익은 달콤하니 맛있었겠죠?
    날이 궂으니 다 먹고 싶어요......

  • 2. 마르코
    '09.4.20 4:05 PM

    헉.........깜작이야,, 우리 언니 별명이 장희빈이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인가 하고 깜짝 놀랐네요.ㅋ 언니가 생긴건 장희빈이 아닌데,,
    케익은 좀 거칠었어요. 거품을 좀 오랫동안 내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좀만 했더니 금방 주저 앉았어요, 그래서 윗부분은 좀 괜찮은데 아랫부분은 거칠고 무겁네요..

  • 3. 꿀아가
    '09.4.20 4:32 PM

    ㅋㅋㅋ 재밌어요..인상적인 케익이네요. ^^

  • 4. 대나무
    '09.4.20 5:04 PM

    10단지 형님이 사는 곳인데..
    부산에서 시어머님이 와 보시곤 기함을 토하시더군요..ㅎㅎㅎ
    그 고급차들이 딱딱 키스를 하며 일렬로 붙어 있으니.ㅎㅎㅎ

    제사지내러 야밤에 갈때가 있는데..
    그럴때 형님이 밖에다..도로에 세우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근처 교회앞 같은데...

    한 번은 빼도박도 못하고 중간에 껴서 난처해하는데..
    지나가는 부부가 아주 친절하게 도와주더라구요..
    사람들 인심은 나쁘지 않은 동네임.~

  • 5. 아이미
    '09.4.20 5:48 PM

    ㅋㅋ 잼있네요,,

  • 6. 유리컵
    '09.4.20 6:11 PM

    아하하~넘 웃겨요...좀 무섭긴하지만(ㅋㅋ) 정말 아이디어가 재미있으시네요..한장의 그림같기도하고~즐겁게 웃고 갑니다.

  • 7. 뭘만들지?
    '09.4.20 7:23 PM

    추천한표요~ㅋㅋㅋㅋㅋ

  • 8. coco
    '09.4.20 8:06 PM

    total art 원단입니다!
    김떼서 먹는 케잌도 헤프닝이었겠네요.
    얼굴에 꽂힌 생일초하며
    언니 간담이 서늘했겠습니다.

  • 9. hey!jin
    '09.4.20 8:16 PM

    ㅋㅋㅋㅋ 코에 피까지,,,
    웬만하면 스마일로 해 주시지잉~*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가요 :)

  • 10. capixaba
    '09.4.20 9:58 PM

    하하하....
    진짜 유쾌한 케잌이에요.

  • 11. 아로아
    '09.4.21 12:57 AM

    케잌때문에 한밤중에 너무 웃었어요.ㅎㅎㅎㅎㅎㅎ
    정말 유쾌한 분이세요~

  • 12. cook&rock
    '09.4.21 1:29 AM

    ㅋㅋㅋㅋㅋ
    은근 공포와 스릴러로 생겼는데 왜 코미디로 웃길까요? ㅋㅋㅋㅋ
    김떼먹는거 보면 더 잼있을듯~

  • 13. caffreys
    '09.4.21 4:39 AM

    김과 케익이 조화된 맛은 상상이 안되네요~~
    (울아들더러 김해서 케익 먹어보라구 해야쥥)

  • 14. 차차♡
    '09.4.21 5:29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 단순강렬한 눈과 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삼
    제것도 주문제작 부탁해용!

  • 15. 마르코
    '09.4.21 7:46 AM

    다들, 재미나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ㅋㅋ
    초에 불 붙이다 촛농이 떨어졌는데, 우연히도 붉은색 촛농에 코 중간에 떨어 졌었네요.
    코피를 데코한 적은 없었는데, 코피라 해서,,,한참을 고민했어요.

  • 16. mulan
    '09.4.21 8:59 AM

    마르코님 너무 웃겨요. ㅎㅎㅎ ㅋㄷㅋㄷ

  • 17. 딤섬
    '09.4.21 9:48 AM

    저 잘 안웃는데
    이거 보고 많이 웃었어요.
    아이디어 좋아요.^^

  • 18. 밍기뉴
    '09.4.21 9:54 AM

    답글달라고 로긴했잖아요 ㅎㅎ
    케잌보고 이렇게 깊은 인상을 받아본건 처음 ㅋ
    무슨 팝아트?어쩌구 하는 그런 미술세계 같아요
    저 여인네의 무심한 표정하며..웃고있었다면 이런 감명은 받기 어려웠을듯ㅋㅋ
    무뚝뚝한 표정의 여인이 왜이렇게 신선하고 웃긴지 한참웃었어요
    김과 여인네. 멋진작품이어요

  • 19. 미조
    '09.4.21 10:09 AM

    케잌에서 김비린내 ㅠㅠ 어쩜 좋아요ㅠㅠ 으흐흐흐~~
    정말 한편의 멋진 작품이네요.

  • 20. 마르코
    '09.4.21 10:18 AM

    감사합니다!!
    뜨거운(?)성원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ㅋㅋㅋ
    가끔 심심할때 크로키를 하는데, 제 그림 스타일이 저래요, 지인에게 그려주면 너무 이상하다고 하지만 제 3자가 보면 비슷하다고 하는 그림입니다. ^^
    케익보고 다들 유쾌해지셨다니 괜시리 저도 엄청 좋은데요,

  • 21. 대박이
    '09.4.22 3:50 PM

    푸하하하하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초코렛 데코라는 글을 읽는 순간.
    엇, 크림데코는 좀 핀트가 나갔지만 초코렛은 예술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김!!!!!!!!! 이라고요?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얼굴인데 김이라는 순간..... 푸하하하하하하하
    이거 완전 대박이에요.

  • 22. 박경연
    '09.5.4 2:18 PM

    엑박뜨길래

    에이 하고가려다가

    댓글이 대박이길래

    기를 쓰고봤는데,,,,,,,,,,,,

    기를쓰고 볼만하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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