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처음글올리는 대딩이랍니다^^
어릴적부터 집에서 혼자 있던 늦둥이 외동딸이라 그런지
어릴적 맨날 혼자 먹던 밥상은 간장과 김, 마른멸치와 고추장이었어요 ㅎㅎ
갈비찜. 뭐 이런 요리는 집에서는 못하는, 나가서 사먹어야 하는 요리인줄 알았지요^^
엄마가 해주지 않으니 요리에 관심을 가졌던것 같아요
아~ 집에서도 이런거 만들어 먹는구나 하구요 ㅎㅎ
다른아이들은 게임을 즐길 때 저는 컴타를 키자마자
즐겨찾기 목록에 있는 요리싸이트에 새글 순회를 하고 다녔어요 ㅎㅎ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ㅎㅎ
그런데 몇년간의 지하생활 끝에 대망의!!! 키톡에 글을 쓰는 순간이네요,!!! 꺄,,,!!!
떨려서 배아파요...(이런걸 습관성 장염이라고 하는가요??;;)
가끔씩, 이모나 엄마친구가 집에 먹을걸 가져다 주시면 먹었던
정말 좋아하는 동태찌개를 저 혼자 끓여 봤어요
여기 어머니들과 고수님들에게 특별한 메뉴는 아니겠지만
혼자 이렇게 푸짐~한 동태찌개를 끓여봤다는 감격에 첫 게시글로 동태지개를 올려 봅니다^^
과정샷이 있는게 훨씬 이해하기 쉽고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ㅎㅎ
부족하지만 저도 과정샷 한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향긋한 쑥갓까지 올리고 동태 찌개는 마무리 되었어요^^

국그릇에 먹기 너무 아쉬워서 이만한 양푼이를 꺼냈답니다 ㅎㅎ

남들 한번씩 해본다는 한입샷! ( 저 많이 배웠지요? ㅎㅎ)
그러나 졸지에 왼손잡이 되었다는^^;;;
평소에 파, 양파, 쑥갓, 고추,
하여튼 주 재료 빼고는 다 안먹어요,,,
특히 파와 양파 부추는 다 골라내고 먹죠..
근데 제가 직접 만든 찌개는 다 못골라내겠는거 있죠!!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오히려 주재료인 생선은 맨 나중에 아껴두고요..^^;;

저기 동태 한토막이 덴! 하게 있군요 ㅎㅎ
부재료들을 다 먹은뒤.....한토막 남은 아까운 동태의 살점이여요.ㅠ

깔끔하고 쫄깃한 동태의 살을 그대로 느껴봐? 아님 신김치 척 얹어서 먹어?
고민끝에 신김치 선택! ㅎ
처음끓여보는 아주 푸짐~한 요리였는데요
이모와 엄마 친구분의 구수~하고 감칠맛은 안나지만
깔끔하고 칼칼한 아주 괜찮은 찌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