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82cook이 있어서 키톡보고 찜해놓았던거 해먹을때도 있고
희망수첩에 그날그날 집밥 메뉴 올라오니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희망수첩 매일매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애들은 어른과 같이 매운것도 잘 먹고 편식하면 아예 밥을 안(?)주는 엄마덕에
야채며 나물이며 제법 잘 먹는 편입니다 .
하지만 남편이 일찍오고 늦게 오고에 따라 메뉴가 많이 바뀐다는...
남편이 일찍오면 국이며 나물한가지라도 하려고 하고 늦게 오면 있는 반찬으로 떼우거나
비장의 무기.. 계란밥 혹은 김치볶음밥으로 대체하고 어떨땐 밥에 김하고 김치만으로 해결하기도..
그래서 애들은 아빠가 일찍오기를 너무 바란다는 ㅋㅋ
맨날 메뉴짜시느라 머리에 쥐나시는 분들..혹시 도움이 되실까 사진 올려봅니다.
특별한 메뉴는 없네요. 평범한 식단들...
주말에..
고기를 먹기 싫어서 어묵을 넣은 [잡채]

자투리채소와 자투리햄들을 모아만든 [전]

자주먹게 되는 [콩나물 무침]
남편은 고추가루로 양념한걸 좋아하고 전 파.마늘도 넣지 않고 참기름과
소금으로만 무친 하얀 콩나물을 좋아해요. 이날은 주말이므로 남편한테 맞췄어요.

매콤하게 한 [오징어볶음]
보통 오징어 볶음하면 다른 반찬은 안하는데 이날은 뭔 바람이 불었나~~
양념장은 2마리 기준 고추장2T, 고추가루2T, 진간장1T, 청주1T, 파2T, 마늘1T, 설탕1/2T, 물엿1/2T, 깨소금1T,
참기름1/2T. 채소를 먼저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맨 나중에 양념장을 넣으면 물기가 좀 덜 나오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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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남편은 달래장에 구운김을 먹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꼭 해먹게 된다는...
이날은 [달래장과 구운재래김]
달래장: 진간장 4T, 고추가루1T, 참기름 1/2T, 설탕 1/2T, 깨소금조금으로 장을 만든후 달래 1단을
쫑쫑 썰어 넣어 줍니다. 첨에는 좀 빡빡한듯 하지만 장에 의해 달래가 점점 숨이 죽는다는...
첨에는 조미김에 익숙했던 아이들도 제법 잘먹구.. 남편은 엄청 좋아라 합니다.

내가 먹고 싶었던 [감자조림]
감자가 이상한건지 내가 잘 못한건지 분이 많이 나게 조리고 싶었는데.. 영~~

아이들도 잘 먹는 [오징어찌개]
무.오징어.두부.호박.마늘.파.고추장... 고추가루로 끓인 것보다 고추장만 넣은걸 좋아하네요.
난 고추가루에 소금으로 간한게 좋은데..

고추장과 물엿으로만 만든 [멸치볶음]
멸치볶음이 왜이리 안되는지... 이날도 맛이 별로 -.-

장서는 날이라 두부를 샀어요 달래장에 같이 찍어먹었던 [생두부]와 같이 찍은 전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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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정말 간단하게 뚝딱.. 시간이 별로 안들었던 식단이네요.
[취나물볶음]- 요즘 애들도 잘먹어서 콩나물.시금치와 더불어 자주하게 되네요.
[부추김치]- 시어머님표. 젓갈이 많이 들어가 짭짤하지만 맛있네요.
[뼈없는 갈치구이]- 요즘 마트에서 1+1 행사를 많이 하는 뼈없는 갈치.. 보통 전을 해먹는데 귀찮아서 그냥
구웠는데 맛이 괜찮네요. 얇아서 빨리구워지고 뼈없어서 애들 먹기좋고..

[닭안심구이] - 유통기한이 임박하여 허브솔트로 간한 뒤 오븐에 구웠어요. 가슴살 보다 부드럽네요.
애들이 좋아하는 스윗칠리소스에 찍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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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직은 겨울에 저장했던 배추와 무가 나오나 봐요.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배추국을 끓이고 무생채를 했는데 정말 맛있네요.
[배추된장국] - 멸치육수를 내어 된장을 풀고 노란 배추속과 파와 마늘을 넣었는데.. 정말 너무 단거에요.
애들은 가득퍼준 국을 한그릇씩 뚝딱 먹네요.
[시금치무침] - 딸아이가 무지 좋아해서 자주하게 되는...
[무생채]- 아직 만족할 만큼은 솜씨가 안나오지만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메뉴에요.
젓갈로도 무치기도 하는데 전 먹기직전 소금과 고추가루, 파, 마늘, 깨, 식초 약간을 넣고 무치는게 맛있더라구요.
[떡갈비] - 냉동실에 얇게 냉동되 있던 떡갈비를 오븐에 구워주었어요. 예열하고 익히는데까지 20분밖에
안걸렸어요. 오븐에 하면 조리대가 한갓져서 좋네요.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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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김밥]
남편이 김밥이 먹고싶다네요. 집에 참치가 있길래 김치 양념해서 참치김밥 싸준다고 하니...
햄.맛살.어묵이 든 두꺼운 김밥이 먹고 싶답니다. ^^;;
뭐 먹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찮지만 해줬습니다.
"햄.맛살.어묵"을 두껍하게 넣고 단무지. 계란지단. 당근볶음. 시금치 무침을 넣고요.
엄청 두껍게 7줄을 말았는데.. 한끼에 다 먹어 지웠다는...
저두 김밥을 좋아라 해서 많이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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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남편이 늦게 와서
애들이 좋아하는 참치 넣은 [김치찌개]와

간장.물엿.파.마늘을 넣고 간단하게 볶은 [어묵볶음]

달랑 두가지 반찬에 밥을 잘 먹어 주는 애들이 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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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카레를 하게 됩니다.
햄 넣을 때도 있고 닭가슴살을 넣을 때도.. 사과.. 단호박.. 버섯..그날 그날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다르네요.
이날은 돼지안심, 고구마, 당근, 양파를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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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요리에 부쩍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가스불을 쓸 수 있게 해달라... 밥 하는 법을 알려달라... 계란후라이라도 하게 해달라...
하두 성화에 못이겨 남편이 늦은 오늘 크림스파게티를 같이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스파게티 그것도 크림스파게티 엄청나게 싫어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끼하고 맛없는 음식이라나~
쩝... 우리는 맛있기만 한데...
애들이 채썰고 볶고.. 엄청 재미있어라 하네요.
[크림스파게티]
양파 1개, 브로컬리 2/3개, 새송이버섯 1개, 새우살 조금, 베이컨6장(120그램정도), 생크림 400~500ml
소금 1/2T. 후추 약간, 다진마늘 1T, 페투치니 300g

1. 양파는 채썰고, 브로컬리는 데치고, 새송이버섯, 베이컨은 잘라놓고 새우살은 살짝 볶아둔다.
2. 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다가 숨이 죽으면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3. 생크림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약간 졸여주다가 브로컬리, 새송이버섯, 새우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뒤 한번 끓으면 삶아 놓은 면을 넣고 버무려 주면 끝...
오늘 처음 해봤는데 괜찮네요. 사먹는게 더 진한 맛이기는 하지만 어떨땐 너무 무겁다 싶어 부담스러운데
집에서 한 것이 너무 느끼하지않고 약간 후레쉬 하기까지...담에 치즈가루를 넣으면 좀 더 고소 할 것 같아요.

요즘 뭐해들 드시나요? 메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