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결혼 후 저의 첫 생일.. 남편이 차려준 제 생일 상이예요..
10월 10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산후조리기간기간이어서 내내 남편이 미역국을 끓였는데요..
보통은 큰 솥에 끓여서 이틀씩 먹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날은 생일 미역국이라면서 작은 냄비에 끓여서 줬답니다...
제 남편은 다른 집안일은 잘하는데.. 반찬은 만들줄 모른답니다..
82에서 배운거.. 남편 다른건 못해도 미역국은 가르쳐라~ 그래서 제 남편 음식은 못하는데.. 미역국만 만들줄 압니다..
결혼하고 저의 첫 생일이었어요.. 처음으로 받은 남편의 생일상입니다...
남편이 상이 너무 허접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저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끓여준 남편의 정성에 감동감동받았어요..
ㅎㅎㅎ 사진 올리고 나니.. 미역국 담은 그릇이 너무 커서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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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까미언니
'08.11.18 9:14 AMㅋ 저도 첫 생일지난지 얼마안됐는데 남편이 일찍 나가는지라 전 야근하고, 남편은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끓이고 있더라구요.... 집에 도착해보니 국간장이 아니고, 진간장을 왕창 넣어 끓이고 계시더라는...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2. 지윤마미..
'08.11.18 9:17 AM축하드려요.케잌 초가 지그제그인가봐요.,.신기..
3. 쭈니맘
'08.11.18 9:28 AM아이고~~~부러워라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10월10일이면 저희 부부는 결혼 10주년이었네요..
기념일은 달라도 같은 날짜라 이제 잠오나 공주님의 생일은 평생 안까먹을것 같아요^^
이쁜 아들내미 건강하고 이쁘게 잘 키우시구요..
미역국 끓여주는 남편님을 두어 참으로 부럽사옵니당~~4. 인원
'08.11.18 9:30 AM며칠전 제 생일상이랑 똑같네요.. 전 달걀프라이하나더.. ㅋㅋ
5. 뮤직트리
'08.11.18 9:32 AM부럽사옵니다,,, 심히,,, 질투나게끔,,,
6. 레드문
'08.11.18 9:50 AM저도 큰아이 몸조리하면서 첫생일을 맞이했다지요.
진간장을 넣고서 끓여준 시커먼 미역국을 떠오르네요.
반찬으론 소세지 부침을..
그런데 그때 딱 한번 끓여주곤 생일이어도 미역국을 안 끓여주더군요.
제가 손수 끓여먹는다지요....7. 호야맘
'08.11.18 9:53 AM부럽네요....생일 축하드려요^^
8. 바쁜그녀
'08.11.18 10:39 AM축하 드려요^^
순산도 축하 드리고.. 생일도 추카추카!!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_^9. 한번쯤
'08.11.18 11:03 AM남편한테 생일상은 틀렸구....울아들들이 잘 배워 며눌한테 잘 해야할텐데요 ~~~축하해요 기쁜날
10. 안개
'08.11.18 11:45 AM그 날은 울 결혼 기념일,,, 이제 년차두 오래되서 서방은 까먹더라구요,,
암튼 추카해요,, 오래 가시길,,,,11. missh
'08.11.18 12:10 PM우리신랑이랑도 생일이 똑같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12. 스콘
'08.11.18 12:31 PM생일 축하축하드립니다! 역시 남자는 가르쳐야 하는군요.
13. 변인주
'08.11.18 12:40 PM아이 젖줄땐
저는 저국그릇으로 3번은 먹어야 배가 차던데요뭘......
아들진짜 입뻐요. 미역국 잘끓이는 아빠닮었낭?14. 민우시우맘
'08.11.18 12:52 PM저희 신랑은 언제쯤 저에게 미역국을 끓여줄까요~~ㅎㅎ
부럽구여 생일 축하드려용~~~*^^*15. 델몬트
'08.11.18 1:26 PM정말 부러워요. 결혼18년차인데 아직 꿈도 못꿔요. 얼마나 아기자기한 신랑이면 미역국까지 끓여줄까요? 생일 축하드려요.
16. remonia
'08.11.18 1:32 PM아기자기...넘 부럽네요..^^
17. 정경숙
'08.11.18 3:05 PM사진보고 바로 신랑 닥달했네요..
이제 82가입한지 2년 된거 같은데 왜 전 그 만고의 진리를 아직 깨우치지 못했는지..
내년엔 저도 신랑이 끓여준 미역국 먹고 싶어요..18. 잠오나공주
'08.11.18 3:06 PMㅋ 이게 아닌데..
고맙습니다..
이런 단촐한 생일상보시라고 한건데 자랑이 되었어요..
근데 요즘 남편이 속썩여요.. 애도 아닌데 가만 앉아서 저만보고 다 해달래요..
출산전에는 남편이 내 우산이었는데.. 아기낳고나니.. 퇴행이 오는지 남편이 애로 돌변..
이거 어쩌면 좋나요?19. 뽀로로
'08.11.18 3:44 PM공주님
남편 누워있을때 기저귀가져가서 채워줄것마냥 해보세요..
남편이 기겁하면
요즘 점점 애기같애져서 애기가 둘인줄 착각했다하세요..ㅋㅋㅋ
생일축하해요~20. uzziel
'08.11.18 4:45 PM참 예쁘게 사시는거 같네요.
아가들은 잘 자라고 있는거죠?
저도 생일 축하드려요~ ^^*21. 대박이
'08.11.18 5:35 PM정말 놀랐어요.
지금 속도가 좀 느리게 열렸거든요.
생일 축하드려요.
남편 되시는 분도 센스 만점이시군요.22. bistro
'08.11.18 6:02 PM전 결혼하고 첫생일에 신랑이 3주 출장가서 친정으로 쪼르르..
이런 포스팅 꼭 챙겨 보여주고 내년을 기대해봐야겠어요 ㅎㅎ23. 봄(수세미)
'08.11.18 6:49 PM공주님..생일축하드리구요^^
초..지그재그로 꽃는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며칠전에 알았으면 나도 이번 남편생일때 써먹는건디~^^24. 잠오나공주
'08.11.18 7:24 PMㅎㅎ 기저귀 굳 아이디어입니다..
근데 울 남편은 기겁안하고.. 채워달라 할거예요..
애먹고 있으면 그 옆에서 입벌리고 있으니.. 정말...
에효.. 마흔이 아니고.. 네 살아니.. 4달된 아기 같다니까요..
초 지그재그로 꽂는거 그냥 꺽기만 하면 되거든요.. 사진이 이쁘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