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치번즈라고 하죠?
키톡에 이놈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올라올 때마다 꼭 한번 만들어봐야지했어요.
근데 12-15시간 저온발효를 해야하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만들어볼까 생각나면 오밤중에 일어나서 빵구워야하거나 뭐 그런...
재료 꺼내고 반죽-1차발효-성형-벤치타임-가스빼기 뭐 이러면 1시간 반 이상 걸리고요
냉장고에 12-15시간, 예열 30분, 굽는데 20분 뭐 이래요. 휴~~
정말 딸둘아들둘님 말씀대로 이기적인 빵 맞아요.
냉장고에 자리도 만들어야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너무 많이 먹게되니 만들지 말아야하나 고민되는 빵 되겠습니다! ^^

닭살이 제대로였는데 사진엔 잘 표현이....먹기 너무 바빠서 ^^;
딸둘아들둘님의 레시피로 했구요 설명 자세히 해주셔서 따라하기 쉬웠어요
근데 저희집 오븐이 온도가 좀 높은지...22분 설정해놓고 왔다갔다하다보니 7분 남았는데(15분 구운거죠)
선탠 제대로한 엉덩이색이 벌써 나온 거 있죠. 참고하세요.
레시피>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저희집에 와서 국 찌게 각종 국물요리에 이용되는 퐁듀세트.
(사진은 칼칼한 오뎅탕이에요 ^^)
목적에 맞게 가끔 이용해줘야겠지요?
*퐁듀세트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무쇠로 된 거고 스타우브 제품이에요.
다른 스타우브 냄비와 달리 길들여서 써야하는 코팅없는 제품이구요
한국에서 판매여부도 모르고 가격도 몰라요;; 선물받은 거거든요.
일본에서는 3만엔대에 판매했던 걸 봤는데...몸값이 꽤 나가지요? ^^;
전 이 놈이 있어서 이리저리 활용해보지만 굳이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인덕션 렌지같은 게 훨씬 활용도 있고 꼭 불을 키셔야겠다면^^ 워머도 있으니까요.
인덕션렌지/워머+적당한 무쇠냄비...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님 일본에는 이와츄 냄비(나무뚜껑달린...아시죠?)같은 거랑 워머 세트로 팔기도 하던데
그런 제품 구하실 수 있다면 국물요리엔 그것도 좋을 거 같구요.
그리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요즘 환율에 구매대행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전 구매대행 안한답니다;
돈이 오가는 게 부담시러워서 그러니 구매대행 문의는 좀 더 책임감 있는 분께....^^;;

사이즈가 큰 편이라 치즈가 400그램이 들었는데도 보이지도 않네요
바게트와 화이트와인만 곁들이면 배 빵빵~~해지지요 ^^

하루 묵은 좀 딱딱해진 바게트를 꼬치에 잘 끼워 치즈에 폭...^^
치즈는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 한두스푼 넣고 섞어두고요
칼로 다진 마늘 한쪽을 dry한(이건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화이트와인 조금 붓고 볶다가
치즈 넣어 녹기 시작하면 화이트와인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잘 안저어주면 와인과 치즈가 따로 노는 수가 있으니 잘 저어주셔야 해요.
마지막에 불 끄고 꼬냑 살짝 한바퀴 둘러주고 잘 섞으면 끝!
치즈는 1인당 200그램, 화이트와인 100미리를 기준으로 하는데 치즈 별로 안드시는 분들께는 많은 양일 거에요.
치즈는 그뤼에르(Gruyére) 50%, 콩테(comté), 아펜젤(Appenzeller), 보포르(Beaufort)를 동량으로 나머지 채워주시면 되구요.
아펜젤이나 보포르는 아무데서나 구할 수가 없어서 그뤼에르 50%에 콩테25%, 에멘탈 25%로 하기도 해요.
시중에 퐁듀용으로 나오는 치즈도 있는데 스위스산이고 뭐고 맛 없어요;;
이왕이면 덩어리 치즈 사다가 꼭 갈아서 한번 해보세요.
이 레시피는 스위스 노부부에게서 한다리 건너온 오리지날 레시피 ^^
추울 때 먹어야 더 맛있는데, 공짜로 생긴 치즈를 빨리 먹어치워야해서 땀 흘리며 먹었네요.
좀 느끼했나요? 그렇다면...^^

산.들.바람님의 김치가 주말에 도착했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막 담근 김치 고대로 왔어요.
그래서 마치 김치라도 담근 양 좀 얇은 이파리 골라내서 담고 수육했답니다 ^^

살코기-비계-살코기-비계-살코기-비계...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요~~

하도 김치 주워먹어서 쓰린 속을 달래줄 계란찜과 함께...
코코샤넬님의 대파줄기 다져넣는 아이디어 훔쳐넣고요 ^^

윤기 자르르 흐르는 흰쌀밥과 막 담근(?) 김치, 그리고 고기 한점...
그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저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