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숲속의 샘님께서 보내주신 토란대로 토란탕을 맹글어 먹었습니다.
저는 들깨를 워낙에 좋아라 해서 종종 들깨를 넣은 탕을 자주 해 먹지요~ ^^
일전에 한번 토란대를 사다가 해 먹었었는데, 목이 찌릿찌릿 하듯이 먹먹해지는거 같은 느낌이 나면서 아프드라구요.
좀더 우려냈어야 하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곤...
샘님께서 껍질까지 다 벗기시고, 잘 말리셔서 보내주신 토란대를 삶았습니다.
샘님이 쬐~~끔만 넣어서 삶으라고 하시드라구요.
너무 쬐끔인거 같아 네댓가닥 더 넣었었는데 엄청나게 불어 버리드라구요~ ㅎㅎ
삶기도 꽤 삶았습니다.
혹시나 또 목이 따끔거릴가 봐서요~
만져 봐서 씹으면 쫄깃하게 삶아야 맛있을 텐데...
뭐 보고 놀란 가심...뭐만 봐도 놀랜다고~~~ ㅎㅎ
너무 삶아 부렀드라구요~~~~완전 흐물흐물~~~~
또 혹시나 몰라 아주 많이 우려내기로 작정을 하고 이틀 동안을 물을 갈아가며 우려 냈지요.
그러고 요렇게 토란탕을 맹글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삶았던지라 아주 국수 넘어 가듯이 후루룩~ 넘어가 버리드라구요. ㅎ
이번엔 오래 삶고, 오랫동안 물에 우려내서 그랬던지 따끔거리거나 그런 증상은 없드라구요.
샘님 너무 맛나게 잘 묵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야 뭐...방법이랄것도 없구요 ^^;
그래도 정~~~ 궁금하시다믄 지난번에 해 먹었던 들깨탕 링크 걸어 볼께요~
들깨 탕 만들기 --> http://www.sumsalt.com/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