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도 계량이라는 걸 안하더라구요.
제가 급히 사진찍으면서 눈대중으로 본거니까 재료부분만 참고하세요.
몇가지 의외의 팁들이 있으니
이미 스파게티를 잘 만드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토마토 스파게티 - 감칠맛 ]
재료 : 물기없는 토마토 3~4개, 프레쉬 바질 한줌, 캐이퍼, 엔쵸피 1큰술 정도씩, 치킨브로스 ½큰술 정도,
마늘 4~5개, 버터 한조각, 올리브유 ⅓컵 내외, 소금, 후추 약간씩, 파스타 적당량

마늘을 갈은 다음 엔쵸비를 갈아줘요.
엔쵸비는 덩어리로 사용해도 되는데 동생이 남은 튜브있다고 그것 사용했어요.

엔쵸비, 마늘 갈은 것에 캐이퍼를 넣고 또 갈아주세요.
너무 곱게 갈지않아도 됩니다.

토마토는 씨를 모두 제거하고 물기를 없애야한데요.
작게 자르는게 편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토마토는 물이 너무 많아 좀 오래 졸여야할 것 같은데 플럼토마토 같은 것 구하면 좋겠지요.

절구에 있던 세친구를 살짝 볶다가 바로 토마토를 넣고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 팁 1 ] -- 버터를 사방 3cm 정도 크기로 넣어주세요.
맛이 갑자기 화~~악 깊어집니다.

프레쉬바질은 물기를 빼고 다져서 넣어주세요.

소스가 팍 줄었죠. 이정도로 걸죽해질때까지 졸이래요.

[팁 2 ] -- 치킨브로스나 치킨스탁을 약간 넣어주면 조미료 열할을 한대요.
제가 이태리 요리배울때는 이런 팁이 없었는데
이태리식은 아니지만 생활속에서 배운 팁들이라 이게 더 쓸모있을 것 같아요.

스파게티를 소스에 넣고 섞은 후
스파게티 삶은 물로 농도를 맞춰줍니다.
어느정도 간을 맞춰주는 효과가 있고 걸쭉해 농도조절도 된다고해요.
이 정도 분량에 저 국자로 2개 넣었습니다.

양념이 고루 배게 섞어줍니다.

자...완성했는데요.
따로 소금간 하지 않았지만 싱거우면 하세요.

그릇 사이즈가 30cm 정도 되고 깊이는 7,8cm 되는 것 같아요.
한 4인분은 너끈하겠지요.
[ 토마토 스파게티 - 깔끔한 맛 ]
재료 : 물기없는 토마토 3~4개, 프레쉬 바질 한줌, 치킨스탁 ½큰술 정도, 버터 약간,
마늘 4개, 올리브유 ⅓컵 내외, 소금, 후추 약간씩, 파스타 적당량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마늘을 볶아요.
마늘이 갈색날때까지 볶으면 안됩니다.

토마토를 넣고 볶아요. 너무 크게 썰었다고 궁시렁궁시렁...제가 썰었어요....ㅠㅠ

소스가 걸쭉해질때까지 졸여주는데
이건 물이 덜 빠졌다고해서 꽤 오래 졸였어요.

토마토가 어느정도 풀어지면 역시 치킨브로스를 조금 넣어줘요.
이 소스 역시 앞에서 본 것 정도의 농도가 될때까지 졸여줍니다.

완성된 소스에 면을 넣고 볶아줘요.

완성샷...
엔젤을 사용했기때문에 정신차리고 꼭 알덴테로 삶으셔야해요.
면이 얇기때문에 방심하면 금새 퍼져버린다는 것...
일반 면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당근샐러드 ]
당근을 강판에 갈아서 올리브유로 맛사지시킨 다음 발사믹비네거 약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줍니다.
마지막에 바질 넣어주었어요.
우스워보이지만
씹는 질감도 맛도 일품입니다.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Lombard Street.
사진 찍기 좋은 위치는 관광객들이 빽빽히 들어서있어
조금 비껴나 겨우 찍은거죠.
학교 선생인 제 동생 얘기에 따르면
경사도 높은 이길로 -말이 짐을 싣고 올라가게했대요.
그러자면 채찍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많은 말들이 죽었다지요.
그래서, 어떤분(까먹었음...ㅠㅠ)께서 이렇게 꽃을 심어 경사도를 줄였다고 한답니다.
여기서 아래를 보면 The Rock의 그 유명한 알카트라즈가 바로 보입니다.
더록에 나왔던 비탈길 추격신 굉장했죠?

오래된 고성같은 스탠포드 대학 본관.
정말 장중한 중세 수도원같았어요.
팔로 알토거리에 있는데 굉장한 부촌이더군요.
스탠포드 기념품상점은 물론 그곳 고급 상가에서는 한국말이 무지 많이 들렸다는...ㅋㅋ
저희갔을때 중국이랑 인도 아이들이 대규모 견학 왔던데요.
요즘 스텐포드, MIT 는 물론 칼텍 등, 모두 인도와 중국애들 천지라네요.
실리콘 밸리에 있는 동생 집 근처는 어느 식당을 가도 인도인을 볼 수 있어요.
하루는 동생 집앞에 있는 요트장에 가는 중, 길이 너무 막혀 물어보니 구글 피크닉이라고 해서 기함을 했는데.
보이는 수많은 직원들이 동양인, 인도인이더라구요. 다행이 한국인도 꽤 있다지만...
좀 걱정도 되고 기분 나쁘기도하고....

구글 본사 앞에 있는 요트장.
사춘기 아이들이 학원가지않고
요트와 써핑보드, 카약을 타고 잔디밭에 널부러져있는 모습이....정말 부럽대요.
애들은 그렇게 자라는게 맞는건데....
제가 사진 찍는게 많이 늘었나봐요. 똑딱인데 잘 나왔죠.
호주산 갈색거위라는데 애들이 떼로 줄서서 물로 가고 있었어요.
옷색깔 때문이었는지 따라가는 딸래미랑 웬지 세트같아서..한컷....어디 응모해도 될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