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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퀘사디아(Quesadilla)

| 조회수 : 9,963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8-08-21 10:40:49
안녕하세요?
아래 zubang님도 퀘사디아를 올려 주셨네요.
저도 지난주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퀘사디아 포스팅 해봅니다.

속먹자는 만두

야채좀 먹어보자는 밀전병

치즈좀 먹어보자는 피자

매콤한 피자 찐덕거리는 치즈 안달라 붙게 반으로 접어서 먹어 보자는  퀘사디아

뭔 음식인지 실체를 잘 모를때  제가 정리 해보는 방식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치즈들어간 음식을 꽤~ 좋아하는군요.

라면에도" 치즈 한장 넣어 주셔요."
김치볶음밥에도 "치즈위에 뿌려 오븐에 살짝 익혀주세요"
김치 찌게에도  치즈한장 살짝 올려서...
치즈 듬뿍들어간 피자를 주면  꺅~~와아~~하면서  엄지를 위로...
요즘은 멕시코식 피자랄까요? 어디서 먹고 왔는지, 퀘사디아  정말 맛있는디~~
퀘사디아를 파는 가게앞을 지나면  정말 맛있는디~~~침을 꼴깍 삼키는군요.

저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아이들이 너무나 먹고 싶어 하길래

멕시코 음식 파는곳에서 뭔소린지도 모르는 음식들을

(주문할때 저~정말 촌스럽게 굴었답니다. 무엇을 넣을지말지  뭐라고 뭐라고 주문 받는분이

물어보건만 뭔소린지 몰라 메뉴판 제일 앞에 나온것 꼭 집어서 이것 달라 했습니다.)

어렵게 한번 사준 이후로  까짓거 제가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 이곳 저곳 재료파는곳 등을 검색하니 요리법도 간단히 나와 있군요.

QUESADILLA
요점인즉 치즈좀 밀전병에 싸서 먹자~매콤한맛으로~뭐 이렇게 해석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듯 만들어 봤으니

만드는법을  잘 아시는 분은 잘못된 점은 좀 알려 주셔요.








또띠아를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하고 쓸만큼 꺼내서 말랑해지도록 상온에 둡니다.


또띠아  *슈레드피자
*그린칠리(없으시면 핫소스도 무난할듯)*마늘다진것 *칠리소스 *토마토소스
*야채류(양파 버섯 피망 )
*닭고기 소금 후추  오레가노가루 또는 바질가루



야채류를 작게 썹니다.
그린칠리도 잘게 다집니다
(저는 피클식으로 저장된것을 썼는데 통조림식으로 저장된 가미 안된것을 쓰면 더좋다고하던데)


야채류 잘게썬것과 그린칠리 다진것  마늘넣고 서로 버무려 줍니다.
칠리소스  토마토소스넣고 볶아줍니다.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닭안심 잘게 썰어서 소금후추 오레가노가루 올리브오일 약간 섞어줍니다.
오분에도 굽더군요.저는 후라이팬에 익혔습니다.
오레가노가루나 바질가루는  나~서양음식이여~하고 알려주는 포인트 같습니다.
우리나라 고추장 된장이 나 한국음식이여~하고 알려주듯이...


또띠아에는 양손바닥으로  기름을 살짝쿵  발라줍니다.
아그리고 신선한맛을 느끼게 하려면 생토마토를 잘게 썰어 놓으면 좋은데,
오늘은 살짜기 삶아 놓은 토마토 토막내놓았습니다.
이정도준비가 되면 멕시코음식점 처럼 주문을 받을수있습니다.
"닭고기 넣은 퀘사디아  닭고기 뺀 퀘사디아, 치즈듬뿍넣은 퀘사디아, 토마토는 뺀 퀘사디아"
---김치넣은 만두  잡채넣은만두   부추넣은만두---이런식으로 ...



또띠아는 두꺼운 철판에 한면만 따뜻한 온기가 돌게 살짝 (노란기가 살짝) 구어주어 뒤집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도는면에 치즈를 뿌릴꺼예요.


살짝 구어진쪽이 위로 오게하고  토핑하는동안 가스불은  꺼줍니다.
너무 딱딱해지면  접히지가 않고 치즈가 녹기전에 또띠아가 타면 안되니까요.
반쪽만 치즈를 뿌리고 주문받은대로 소스를 올려 줍니다.



소스를 넣고 다시 치즈를 듬뿍 뿌려줍니다.(치즈좀 먹자 퀘사디아)


이제 가스불을 약으로 키고 또띠아를 반으로 접어줍니다.
전체를 토핑하고 또띠아를 그위에 얹기도 하는데 후라이팬에 할때는 반으 접는것이
뒤집기가 편합니다.
뒤집을때는 뒤집게두개를 사용해서 살짝 뒤집습니다.
속의 내용물이 쏟아지지않게 아직 치즈가 완전히 녹지 않았으므로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고 또띠아가 노릇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접시에 내어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부채꼴로 자르고..
메밀전병 자르듯 자르기도하고  모양은 좀 안나도 먹기는 좀더 나은듯 합니다





멕시코음식은 일단 매콤~하다는데 남녀노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것 같아요.
우리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아이가 그러는데 치즈만 듬뿍 들은것도 있다고 하던데... 치즈피자도 있으니까 가능할듯...
짜슥들 ~언제 그렇게 먹어본거여~~~엄마를 코치하는군요.

여기서 궁금한점 ...
****또띠아를 어디서사나?-----인터넷검색에서 또띠아를 치면 인터넷시장에서 살수있지요.
                                            코스트코에가서 직접살수도있지요.


****또띠아는 꼭 사야만하나 집에서는 만들수 없을까?-----이질문은  만두피는 꼭 사서 써야하나?
        와 같은 질문이겠죠?  조금은 투박해도 집에서 만들어 쓸수 있다고 하는군요.
        밀가루1컵 올리브유1스푼 물6스푼 소금조금 섞어서 몇시간 뒀다가 얇게 구워낸다는데...
        
         저는 물푸레님 간단 반죽 이용해서 냉장고에넣어둔 반죽으로 얇게 밀어서 하니
          투박하지만 그런데로 쓸만한듯 합니다.
         호떡만들때 처럼  설탕 넣을 때처럼 오일을 조금넣어 2개층이 지도록 했습니다.
         식어서도 조금 부드러울것 같아서요.




이음식이 저는 일단 맘에 드는 데요,

마늘과 토마토 야채등을 듬뿍먹을수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또한 남은음식 리모델링에도 아주좋군요.
김치 볶음밥 해먹고 남은 김치 볶음을  같이 넣었더니 칠리소스의 매운맛에 같이 어우러져서
맛나게 먹는군요.


***그리고 눈치채신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뒤집게 은근히 자랑 하려고 사진 신경써서 올려 놓은 것 아실려나~

사람모양뒤집게  구입처는 롯*마*  tescoma상표가 붙어있군요.ㅎㅎㅎ*****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뮤
    '08.8.21 11:41 AM

    노니님~ 너무 귀여우세요...ㅎㅎㅎ...뒤집개 자랑하시려고 한거, 마지막에 붙임말 안하셨으면 모를뻔 했어요~ 덕분에 다시 가서 예쁜 뒤집개 구경 잘 해봤네요.
    이거...퀘사디아...언제 한번 만들어 먹고싶은 음식중 하나인데, 뭔지 잘 모르는 소스가 많아서,
    왠지 어려울것 같아요, 그래도 언제 꼭 만들어보렵니다~^^

  • 2. 또하나의풍경
    '08.8.21 12:09 PM

    ㅎㅎ 항상 귀여우신 노니님 ^^ 뒤집개가 광채가 번쩍 나서 그냥 이뿌다고만 생각했네요 ㅎㅎ
    냉동실에 또띠아는 많은데 퀘사디아 하면 공연히 어려워보여서 한번도 해먹은적이 없답니다 ^^:

  • 3. nayona
    '08.8.21 12:10 PM

    아니 이런 정성이....
    옆집이고 싶어요.^^

  • 4. 나나
    '08.8.21 12:24 PM

    저희집도 요즘 대용량 포장으로 구입한 또띠야로 인해
    퀘사디야, 부리또, 타코를 매일 먹는답니다.
    저는 주문 안받고 제맘대로 확 만들어 먹여버려요ㅋ~~

  • 5. 뽀삐
    '08.8.21 3:05 PM

    딸애가 얼마전부터 퀘사디아타령하는데도 그냥 모른척 있었는데
    노니님 글보니 당장 만들어줘야겠어요.
    저두 눈썰미 별로 없는 편이라 말씀안하셨음 뒤집게 그냥 넘어갔을텐데
    이쁩니다~~

  • 6. 레드썬
    '08.8.21 3:34 PM

    저는 요즘 사진마다 직접 만드셨다는 꼬깔모양 냄비집게가 보여서 노니님 광고하시는구나~ 했답니다 ㅎㅎ(농담)
    직장다니시면서 어쩜 이리도 솜씨를 부지런히 멋지게 발휘하시는지 늘 감탄하며 보고있답니다^^

  • 7. moonriver
    '08.8.21 8:34 PM

    냄비집게가 눈에 익네요.^-^
    저도 노는 날 아점으로 잘 만들어 먹는 메뉴에요.
    저는 게으름뱅이라서 시판 스파게티 소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아님 스파게티소스랑 피자소스를 반반 섞기도 하고요, 특히 매운 고추 다져서 넣어 먹으면 어른들 먹기에 깔끔하더라구요.
    즐기는 메뉴라 반갑네요~

  • 8. 노니
    '08.8.21 9:33 PM

    뮤뮤님 소스는 moonriver님 말씀같이 스파게티소스 살짝발라 매운것 살짝 넣어(이것이포인트)치즈올려 해드셔도 간단히 해드실수 있을것 같아요. 꼭 만들어 보셔요. 꼭~

    또하나의풍경님 한번만 해보시면 까짓거 별거 안니것 같아요.꼭 해보시와요.^^

    nayona님 혹시 우리는 서로 옆집인지도 모르죠~^^

    나나님 확~만드실때 살짝 남는반찬을 슬쩍 넣어도 가족은 모르는것 같아요...ㅎㅎㅎ

    뽀삐님 당장 치즈랑 핫소스만 뿌려서 해보셔요. 그래도 맛나는것 같아요.

    레드씬님 감탄이나 ~~감사혀유~~근데 저 무면허 요리산디 ~~요리사 자격증 없어유~
    아~그리고 나도 모르는 내마음 들켜 버렸네유~ 꼬깔모양 냄비집게 광고중이어유~ㅎㅎㅎ
    제가 감탄하며 열씸히 쓰고 있거들랑요~~~

    moonriver님 매운고추팁 저도 해볼께요. 감사해요.^^

  • 9. 세발자전거
    '08.8.22 1:14 AM - 삭제된댓글

    도마위의 칼이 아주 매섭게 보이는게 맘에 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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