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zubang님도 퀘사디아를 올려 주셨네요.
저도 지난주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퀘사디아 포스팅 해봅니다.
속먹자는 만두
야채좀 먹어보자는 밀전병
치즈좀 먹어보자는 피자
매콤한 피자 찐덕거리는 치즈 안달라 붙게 반으로 접어서 먹어 보자는 퀘사디아
뭔 음식인지 실체를 잘 모를때 제가 정리 해보는 방식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치즈들어간 음식을 꽤~ 좋아하는군요.
라면에도" 치즈 한장 넣어 주셔요."
김치볶음밥에도 "치즈위에 뿌려 오븐에 살짝 익혀주세요"
김치 찌게에도 치즈한장 살짝 올려서...
치즈 듬뿍들어간 피자를 주면 꺅~~와아~~하면서 엄지를 위로...
요즘은 멕시코식 피자랄까요? 어디서 먹고 왔는지, 퀘사디아 정말 맛있는디~~
퀘사디아를 파는 가게앞을 지나면 정말 맛있는디~~~침을 꼴깍 삼키는군요.
저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아이들이 너무나 먹고 싶어 하길래
멕시코 음식 파는곳에서 뭔소린지도 모르는 음식들을
(주문할때 저~정말 촌스럽게 굴었답니다. 무엇을 넣을지말지 뭐라고 뭐라고 주문 받는분이
물어보건만 뭔소린지 몰라 메뉴판 제일 앞에 나온것 꼭 집어서 이것 달라 했습니다.)
어렵게 한번 사준 이후로 까짓거 제가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 이곳 저곳 재료파는곳 등을 검색하니 요리법도 간단히 나와 있군요.
QUESADILLA
요점인즉 치즈좀 밀전병에 싸서 먹자~매콤한맛으로~뭐 이렇게 해석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듯 만들어 봤으니
만드는법을 잘 아시는 분은 잘못된 점은 좀 알려 주셔요.
또띠아를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하고 쓸만큼 꺼내서 말랑해지도록 상온에 둡니다.

또띠아 *슈레드피자
*그린칠리(없으시면 핫소스도 무난할듯)*마늘다진것 *칠리소스 *토마토소스
*야채류(양파 버섯 피망 )
*닭고기 소금 후추 오레가노가루 또는 바질가루

야채류를 작게 썹니다.
그린칠리도 잘게 다집니다
(저는 피클식으로 저장된것을 썼는데 통조림식으로 저장된 가미 안된것을 쓰면 더좋다고하던데)

야채류 잘게썬것과 그린칠리 다진것 마늘넣고 서로 버무려 줍니다.
칠리소스 토마토소스넣고 볶아줍니다.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닭안심 잘게 썰어서 소금후추 오레가노가루 올리브오일 약간 섞어줍니다.
오분에도 굽더군요.저는 후라이팬에 익혔습니다.
오레가노가루나 바질가루는 나~서양음식이여~하고 알려주는 포인트 같습니다.
우리나라 고추장 된장이 나 한국음식이여~하고 알려주듯이...

또띠아에는 양손바닥으로 기름을 살짝쿵 발라줍니다.
아그리고 신선한맛을 느끼게 하려면 생토마토를 잘게 썰어 놓으면 좋은데,
오늘은 살짜기 삶아 놓은 토마토 토막내놓았습니다.
이정도준비가 되면 멕시코음식점 처럼 주문을 받을수있습니다.
"닭고기 넣은 퀘사디아 닭고기 뺀 퀘사디아, 치즈듬뿍넣은 퀘사디아, 토마토는 뺀 퀘사디아"
---김치넣은 만두 잡채넣은만두 부추넣은만두---이런식으로 ...

또띠아는 두꺼운 철판에 한면만 따뜻한 온기가 돌게 살짝 (노란기가 살짝) 구어주어 뒤집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도는면에 치즈를 뿌릴꺼예요.

살짝 구어진쪽이 위로 오게하고 토핑하는동안 가스불은 꺼줍니다.
너무 딱딱해지면 접히지가 않고 치즈가 녹기전에 또띠아가 타면 안되니까요.
반쪽만 치즈를 뿌리고 주문받은대로 소스를 올려 줍니다.


소스를 넣고 다시 치즈를 듬뿍 뿌려줍니다.(치즈좀 먹자 퀘사디아)

이제 가스불을 약으로 키고 또띠아를 반으로 접어줍니다.
전체를 토핑하고 또띠아를 그위에 얹기도 하는데 후라이팬에 할때는 반으 접는것이
뒤집기가 편합니다.
뒤집을때는 뒤집게두개를 사용해서 살짝 뒤집습니다.
속의 내용물이 쏟아지지않게 아직 치즈가 완전히 녹지 않았으므로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고 또띠아가 노릇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접시에 내어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부채꼴로 자르고..
메밀전병 자르듯 자르기도하고 모양은 좀 안나도 먹기는 좀더 나은듯 합니다



멕시코음식은 일단 매콤~하다는데 남녀노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것 같아요.
우리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아이가 그러는데 치즈만 듬뿍 들은것도 있다고 하던데... 치즈피자도 있으니까 가능할듯...
짜슥들 ~언제 그렇게 먹어본거여~~~엄마를 코치하는군요.
여기서 궁금한점 ...
****또띠아를 어디서사나?-----인터넷검색에서 또띠아를 치면 인터넷시장에서 살수있지요.
코스트코에가서 직접살수도있지요.
****또띠아는 꼭 사야만하나 집에서는 만들수 없을까?-----이질문은 만두피는 꼭 사서 써야하나?
와 같은 질문이겠죠? 조금은 투박해도 집에서 만들어 쓸수 있다고 하는군요.
밀가루1컵 올리브유1스푼 물6스푼 소금조금 섞어서 몇시간 뒀다가 얇게 구워낸다는데...
저는 물푸레님 간단 반죽 이용해서 냉장고에넣어둔 반죽으로 얇게 밀어서 하니
투박하지만 그런데로 쓸만한듯 합니다.
호떡만들때 처럼 설탕 넣을 때처럼 오일을 조금넣어 2개층이 지도록 했습니다.
식어서도 조금 부드러울것 같아서요.

이음식이 저는 일단 맘에 드는 데요,
마늘과 토마토 야채등을 듬뿍먹을수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또한 남은음식 리모델링에도 아주좋군요.
김치 볶음밥 해먹고 남은 김치 볶음을 같이 넣었더니 칠리소스의 매운맛에 같이 어우러져서
맛나게 먹는군요.
***그리고 눈치채신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뒤집게 은근히 자랑 하려고 사진 신경써서 올려 놓은 것 아실려나~
사람모양뒤집게 구입처는 롯*마* tescoma상표가 붙어있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