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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엄마..엄마...

| 조회수 : 18,474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08-07-14 17:41:11
다들 친정 엄마 계시죠?
거의 제 주변에는 친정엄마가 계세요.. 안계신분들은..죄송해요...

저는..제가 23살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완치율도 높다는.. 유방암이셨는데..유방암이다..이러고..6개월만이었어요..
어제..엄마가 뿔났다..보는데.. 김혜자 생일을 식구들이 까먹었다가..기억해내고선..근사한 생일파티를 하는걸 보고...그런 생일파티 한번 없이.. 떠나신..엄마가...그리고.엄마 생일 매번 까먹은..제가..너무 싫어서...오늘 그냥 넋두리 처럼 글 남겨요..

엄마는 워낙 건강하셨어요..감기 한번 안 앓으시고..언제나 건강하고..언제나 활기차고..
그래서..엄마가 아프다고 했을때도..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한참..의료분쟁으로 병원들이 파업할 때 엄마가 아프셨어요...
병원 한군데를 가서 검사를 했는데...암은 아닌거같다고.. 다만 겨드랑이 혹이 좀 이상하니..다시 오라고...
엄마는 괜찮다 하시대요..저도..암 아니란 말에 그냥 안심하고.. 학교로 돌아갔어요..
대학을 다니면서.. 집에서 떨어진 곳이라.. 독립했거든요..

그런데..그러도 2달후에.. 엄마가 아프시다고..다시 병원을 갔어요..
의료분쟁으로.. 병원들이 파업해서..겨우겨우 예약 잡고...갔는데....
의사가..아무렇지도 않게..던지는 말...유방암 말기입니다..수술도 못해요....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2달전에도 아무이상없었는데..무슨 암이며..또 말기는 뭐야....
그래서..다시 더 큰 도시로 더 큰 병원에.. 예약을 잡았습니다..의료분쟁때문에 예약도 안됩니다..
무작정 병원을 갔습니다.
겨우 진료 받았는데..같은 말이었습니다.
항암치료 하다가..호전되면..수술해보자.....

다른 사람이..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암 말기라면...아 죽겠구나..생각하지요..
그런데..제가 어렸나요...아니죠..22살이 뭐가 어리다고...
저는 의사가 말기다 하는 말보다..항암치료하다 호전되면 수술해보자..이말만 생각났어요..
아...치료하다가..호전되서 수술하면 엄마 낫는구나...

참 바보죠..근데..정말 1%도 단 1%도 엄마가 돌아가신다 생각못했어요..
그 힘들다는 항암치료받으시면서.. 엄마는 아프다고 한번도 말씀 안하셨어요..
맨날 병원오지말라고..신나게 놀 대학생이 엄마한테 맨날 오지말라고..그런 말씀만 하셨어요..
머리가 빠지고...모자를 쓰시고...그래도..6인실 병실에 대장노릇하며..신나게 노래도 부르시며...즐겁게 보내셨어요...

저는 의사한테 매번 물었죠..우리 엄마 수술 언제 하냐고.. 의사는..저한테..경과를 보자.는 말을 했어요.
그말이..지금 생각하면..안된다는 말인데...그때는.. 아..조금만 더하면 되구나..했어요..
그런데.. 점점 나아지던 엄마가.. 몸이 안좋아지시니.. 결국 말도 못하고..음식도 못드시고..누워만 계셨어요..
콩나물 국이 먹고싶다해서..제가 멸치랑 콩나물이랑 사와서..끓인다고 끓였는데... 무슨 맛이 그런지...
엄마는 그래도 맛있다고 드셨지만...

음식을 제대로 한번도 안해본 그때는 콩나물국이 저한테는 너무 힘들었어요..

학교에 있음..엄마가..뭐 사오너라..뭐 사오너라..하루에 몇번씩 전화하셨어요..가끔...그게... 귀찮았어요...
근데..지금은 제발..엄마 목소리 한번만 들었음 좋겠어요....

그렇게 6개월 투병하시고..엄마는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순간에 말도 못하시고 못드시고.누워계시는데..저는 간호사한테..우리엄마가 뭘 못드시는데.. 비싸지만 좋은 영양제 있다하더라..그거 좀 달라고..했어요... 바보죠..
간호사는 영양제 안주더라고요...간호사나 의사는 이미 영양제가 저희 엄마한테 소용없다는 걸 알았겠죠?
그치만..저는 엄마 돌아가시기 하루전까지..절대로... 엄마가 돌아가실꺼라고..몰랐어요...

지금 생각하면..너무 바보같아요...

결혼하고..임신한 지금..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근데.. 행복하고..좋을때는 엄마 생각이 안나요...
애낳을때 어쩌나..산후조리 어쩌나... 시댁땜에 속상할때..왜 나는 친정엄마가 없어서..하소연할때가 없나...
이렇때..엄마가..필요할때..엄마가 생각나고 그리워요..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8년이 지나도.. 아직 불효자식이네요...

이제 콩나물 국도 잘 끓일수 있고, 생일도 기억해서..생일상도 근사하게 차려줄수 있는데..
엄마는 없네요...

엄마가 좋아하시던..수제비도 잘 끓이고... 시장가면 엄마랑 둘이서 사먹던 핫도그도 내가 할줄 아는데..
엄마는 없어요...

엄마...~
엄마가..내 딸로 다시 태어나세요
그람..내가 정말 잘할께요....

----
오늘 너무 바빠서..82COOK 에 자주 못오다가...지금 들어와서..너무 놀랬어요..
너무 많은..격려의 댓글과..그리고 쪽지들...감사드려요...
저도 댓글 읽으면서..또 눈물이..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31주 들어가는 예비맘이에요..^^
우리 아가 위해서라도 힘낼꺼고..좋은 엄마 될려고 노력할겁니다..
좋은 엄마..될수 있겠죠??
1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민
    '08.7.14 5:47 PM

    저 지금.......... 울어요 ㅠ.ㅠ

  • 2. 도로시
    '08.7.14 5:51 PM

    저랑 참 비슷하네요... 저도 대학교3학년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님처럼 참 철없이 우리엄마는 절대 돌아가시지 않을꺼라 생각했던것같아요. 휴학하고 간병할껄... 얼마나 후회되던지. 1학기 늦는게.. 아니 1년이고 2년이고 늦는게 뭐 대수라고. 이제와 뒤늦게 후회합니다. 한때는 엄마나오는 드라마가 보기싫어 tv도 안보고 가요도 안듣고 소설도 안읽었어요. 지금도.. 그렇긴하지만. 친정엄마 계신분들 참 부럽고..우리엄마에게 참 미안합니다.

  • 3. ya428
    '08.7.14 5:52 PM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ㅜㅠ

  • 4. 티아
    '08.7.14 5:55 PM

    쿠리님이 이해가 되요..정말 부모님이 돌아가실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게되죠..아무리 나이가 들어도..어느순간 울 엄마가 사라진다는 생각은 못하게되는것 같아요...정말 계실때 잘해드려야할듯...나중에 너무 너무 후회될것 같아요...정말 눈물 펑펑입니다...ㅠ

  • 5. bistro
    '08.7.14 5:56 PM

    에구...어떤 댓글을 달아야할지...눈물 글썽이며 썼다지웠다...ㅠㅠ
    쿠리님이 어머니 생각하시는 마음이 절절히 전해져 마음 한켠이 아프네요...
    어머님이 어디선가 우리딸 장하게 컸다고 뿌듯해하고 계실꺼라고 생각해요..
    태교 잘하시구 이쁜 아가 순산하시길 바래요...

  • 6. x-girl
    '08.7.14 5:56 PM

    흑.. 저도 막 눈물나네요.. 어제도 엄마한테 더우니까 안부전화한다고 했다가, 늘 그렇듯 언성 높아지고.. 끊어버렸는데.. 엄마라는 말처럼 아름답고도 슬픈 말이 또 있을까요...

  • 7. hohojulie
    '08.7.14 6:01 PM

    쿠리님.. 그 마음 그대로.. 보는 이들도 울게 되네요..
    저희 엄마는 2월에 세브란스에서 폐암3기 판정 받으셨어요.
    항암치료 몇번 하시다가.. 힘드셔서 더이상 못하시겠다고, 얼마전에 의사한테 선언하고 그냥 오셨다네요.
    항암치료 안받으시니까 일단 기운은 있으셔서 좋아요.. 아직 문화센터에 나가시며 잘 견디고 계십니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는 매일 들락날락 했는데, 집으로 가신 후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얼굴을 내밀게 되네요.. 그것도 아주 바쁜 척하면서요.. 저도 쿠리님처럼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잘해야 할텐데요..
    쿠리님.. 그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더운 날 잘 보내시고, 건강한 아이.. 순산하세요..

  • 8. 요구리
    '08.7.14 6:08 PM

    잉... 저도 지금.......... 울어요 ㅠ.ㅠ .....
    날씨두 더운데 우니까 더 더운데....
    그래도 자꾸 눈물이 나요...엉엉엉엉......
    엄마 보고싶어요......ㅠㅠ

  • 9. 봄(수세미)
    '08.7.14 6:11 PM

    진통할때,출산할때,아가 키울때..얼마나 더 엄마생각이 나실까요?
    정말 태교 잘하시고
    건강한 아가 순산하셔요.

    덕분에..저도 엄마한태 전화좀 할렵니다.^^

  • 10. 희망은....
    '08.7.14 6:20 PM

    쿠리님...아직 퇴근 전인데...사무실에서 훌쩍이고 있어요
    울 엄마도...유방암 판정 받고 1년 4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
    쿠리님 어머니께서도 울 엄마랑 비슷하셨네요
    아버지 친구분이 외과의사셔서 엑스레이 보시고는 괜찮다 하셨는데 6개월만에 큰 대학 병원에서 수술도 못한다...하는 걸 겨우 겨우 우겨서 수술받고 항암치료하고 한숨돌렸다 싶었는데...
    갑자기 간으로 전이되어서...간으로 전이된 거 알고 3주만에 돌아가셨답니다
    제가 고1 때....
    이제 결혼하고 나니 힘들때 마다 왜그리 엄마 생각이 나는지..
    오히려 엄마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았을땐 힘내야 된다고..혼자 주문을 외면서 씩씩하게 지냈었는데....
    결혼하고 시어머님께서 잘해주시지만...가끔 장모님 사랑 못 받고 있는 신랑도 안되보이고...
    힘들고 지칠때면 엄마가 아프더라도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세상에 모든 엄마이신 분들~~~
    자식 울리지들 마시고 항상 건강챙기세요~~~
    먼저 가시면 남은 자식들 눈물 꽤 많이 난답니다 ㅠ.ㅠ

  • 11. 딸기가좋아
    '08.7.14 6:22 PM

    눈물이 나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냥 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 12. 둘엄마
    '08.7.14 6:24 PM

    저도..너무 슬퍼요..우리엄마도 암판정 받으셨는데...정말...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T_T

  • 13. 므니는즈브
    '08.7.14 6:29 PM

    연 말에 군 입대할 아들이 있답니다.물론 딸도 있구요.
    오늘 모임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들이 입대한 친구가 하는 말이 남자 아이들도 군대 가면 나이 상관 없이 엄마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마음을 다잡고 왔답니다.
    아들 군대 보낼때나 딸 시집가서 몸 풀때 까지는 건강하고 무탈하게 열심히들 살자구 말입니다.
    쿠리님...
    어머님도 맘이 이쁜 따님이 아기 가지고 열심히 사는 모습 하늘에서 보면서 흐믓해 할겁니다.
    23살 ..어리고 옆을 돌아보기 어려운 나이지요.
    제 딸 생각도 나면서...나이 많은 제가 읽어도 가슴이 아릿하네요.태교 잘하시구요.
    이쁜아기 낳고 정 쏟고 열심히 살다보면 그 아기가 어머님의 빈자리를 가득 채워 줄겁니다.

  • 14. 현호맘
    '08.7.14 6:49 PM

    그만 울어버렸네요...
    출산하면 엄마 생각 많이 나실텐데,많은 사람들이 쿠리님께 축하와 응원을 보낼테니
    맘 편하게 순산하세요..
    당연하듯 받는 사랑이 사실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가끔 잊지요
    그래서 님의 글이 더 가슴아프게 느껴지네요

  • 15. 올리브
    '08.7.14 6:51 PM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네요,,,
    저는 6살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마음 앓이 많이 했답니다.
    쿠리님의 마음과 어릴때 돌아가신 제 엄마와 늦게 본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엄마가 되 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를 울리네요~
    쿠리님 ~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고 행복하세요~

  • 16. 캐로리
    '08.7.14 6:51 PM

    정말... 슬픕니다.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때문에 오전에 한참 말다툼하고 전화 끊었는데...

    님 힘내시고... 예쁜 아가 순산하세요. ^^

  • 17. jasmine
    '08.7.14 6:54 PM

    로긴하게 만드네요...
    저도 지금 울어요...아우...정말...

    아이들 위해서 운동도 하고 건강하게 살아야겠어요.
    내딸이 엄마 없이 아이낳는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주루룩....ㅠㅠ

    엄마가 쿠리님께 82cook을 알려주셨을거예요.
    여기 있는 언니들, 모두 쿠리님 엄마, 언니, 이모가 돼줄테니
    힘들고 어려운 일, 기쁜 일, 모두 털어놓으세요.
    모두들, 함께 슬퍼해주고 기뻐해주실거예요.

    너무너무 더운데...몸조리 잘 하시구요...홧팅~~~~

  • 18. mama
    '08.7.14 7:13 PM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저도 눈물을 닦으며 글을 적습니다.
    엄마는 평생 내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엄마가 안계실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했었는데

    엄마 ,엄마, 저두 엄마를 불러봅니다.
    일년에 한번 얼굴 보여 드리는게 전분데.

    쿠리님때문에 뒤를 잠시 돌아봤습니다.
    부디 순산하시고.건강하게 지내세요.
    예쁜 과일 많이드시고.....

  • 19. 유니 짱
    '08.7.14 7:16 PM

    저도 지금 멀리 부산에 계시는 엄마가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쿠리님 오늘 여럿 울리시는거같아요..

    이번주 금욜이 엄마 생신인데 가족여행 가기로 했어요..
    다 커서 여행가긴 첨이예요..
    그것도 자식들이 부모님 모시고 가는건 저희가 태어나서 첨이구요.^^
    쿠리님 글보고, 좀 무리했지만 가족여행 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부모님 계실때 후회 없도록 노력해야겠죠?
    저도 엄마한테 틱틱거리고, 소리나 지르는 못된 딸이지만..노력할려구요..
    쿠리님 고마워요..

    쿠리님 어머니가 하늘에서 예쁘고 건강한 아가 낳을수 있도록 지켜봐 주실거예요.
    저도 기도할께요..꼭 순산하실거예요~
    힘내세요~!! 화이링~! ^^

  • 20. 하얀책
    '08.7.14 7:25 PM

    저도... 눈물이 나네요...
    울 엄마도 오랫동안 투병하셔서... 제 딴엔 맘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했는데도
    그래도 가시는 그날까지 그리 가실 줄 몰랐어요.

    오빠랑 아빠랑 남편은 이미 임종 준비하고 있던 그 순간에도..
    가시는 길이라도 편하게 해드릴려고 모르핀 놔드리던 그 순간에도
    엄마가 진통제 맞으며 기운 조금 차려서 제 손 붙잡고 힘겹게 유언 말씀하시는데도
    저는 '아, 울 엄마 진통제 맞으시니 기운이 조금 나시는구나..'하면서
    그냥 그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링겔 꼽고 계시지만 그렇게 그 상태로라도 계속 살아계실 줄 알았어요. 그때까지 암병동으로 병문안 다니듯이, 중환자실 면회시간 맞춰서 면회 다니면서 살면 되는 줄 알았어요....

    내가 보낼 준비가 안 되었으니 엄마는 눈꼽만큼이라도 기운이 있으면 그 기운 다 짜내서 절 위해서 살아줄 줄 알았어요....

    참 불효녀지요... 저도 엄마 보고 싶어 울어요... ㅠ.ㅠ

  • 21. 난쟁이오야붕
    '08.7.14 7:40 PM

    엄마가 계신 저도..눈물이 나네요....전화한통드려야겠어요

  • 22. 모델
    '08.7.14 7:47 PM

    저희 엄마도 암으로 힘겨워하시다가 2년만에 돌아가셨어요 저도 어렸죠.... 저 또한 모녀가 나오는 티비도 싫고 길가다 다정한 모녀를 봐도 엄마가 넘 그리워요~~
    하지만 우리도 엄만걸요 건강잘 챙겨서 딸 아들한테 맘 고생시키지 말자구요~~ 화이팅!!

  • 23. 레드썬
    '08.7.14 7:53 PM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때 돌아가셔서 전 당시에 너무너무 슬픈줄도 몰랐어요. 그게 더 슬퍼요...
    딸 둘 낳고서는 내가 이 아이들 성인이 될때까지는 반드시 살아있어 주리라고 다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엄마가 <없어서> 슬프던 것이, 엄마에게 <못해드려> 슬픈것으로 바뀌어가네요.
    그래서 대신 아빠에게 매일 우리집에 식사하러 오시라고 조르고 전화하고 그래요...(가까이 사세요)

  • 24. 옥이엄마
    '08.7.14 8:02 PM

    저도 지금 울어요...
    큰애 낳았을때는 애낳는거 넘 힘들어
    엄마가 날 그렇게 낳단 생각에
    병원에 온 엄마보고 왈칵 울었드랬지요.
    그래도 엄마한테 한번 잘 해본적 한번 없는게 부끄럽네요.
    무조건 받는게 당연한듯이...
    전에 친구들이 그럽디다...
    우리는 이제 엄마라고...그래서 아퍼도 안되고 죽어도 안된다고...

    쿠리님 아기 순산하시고요...
    82에 기댈 언니들 많네요...
    넋두리 하시고 싶은 맘껏 하시고요 그담은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보고싶은 다정하던 어머니가 계시던것도 행복이라고...

  • 25. 망구
    '08.7.14 8:06 PM

    음.. 파업햇을때가 혹시 2000년도를 말하는거 아니신가요 ?
    저두
    그때 엄니 병간호때메 종합병원에서 오래 간병했었어요

  • 26. 갠맘
    '08.7.14 8:11 PM

    저두 지금 웁니다, 울고 있습니다,

  • 27. 아키라
    '08.7.14 8:14 PM

    마지막줄에 눈물이 핑 도네요 ㅠㅠ
    저희엄마께서도 몇년전에 암진단을 받으시고
    다행히 완치가 되시고 얼마전 5년이 지났는데
    그래도 안심할수는 없죠 ㅠㅠ

    건강이 최고라는말.. 정말 맞는말인데..
    건강할때엔 그 얘길 잘 모르죠...

    건강하세요 ㅠ_ㅠ
    저도 부모님께 잘해야죠..
    너무 슬퍼요 생각만으로도...

  • 28. 민우시우맘
    '08.7.14 8:15 PM

    쿠니님,,, 토닥토닥~~
    저는 엄마가 계시지만 님글에 눈물이 나네요~~

  • 29. 잠팅이
    '08.7.14 8:17 PM

    으앙 ㅠㅠ.....
    다시태어나면 저도 엄마가....ㅜㅜ... 그럼 엄마 마음 좀 알까요?
    쿠리님 토닥토닥 ㅜㅜ...

  • 30. 소금꽃
    '08.7.14 8:27 PM

    어떡해요...저 정말 엉엉 울고 맙니다.
    예쁜 아기 낳으시고,
    많이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서 사세요....
    위로도 드리고 싶고 감사도 하고 싶네요....

  • 31. 김쿠키
    '08.7.14 8:51 PM

    에공....떨어져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ㅠㅠ

  • 32. 햇살처럼
    '08.7.14 8:54 PM

    부모님께 정말 잘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엄마되세요.

  • 33. 인천한라봉
    '08.7.14 9:19 PM

    힘내세요.. 여기 오시는 분들 다들 결혼해서 떨어져서 사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저는 엊그제 외삼촌을 잃고 저희 엄마는 동생을 잃고 지금 너무 상심이 크신데..
    저는 극성스러운 애때문에 방해가 될까봐 위로도 못해주고 가보지도 못하구 있어요..
    지금 이러구 있는 저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님 미친듯이 집안일을 해서 잊고 있는데..

    이쁜 아이 순산하세요.. 그리구 좋은 엄마 건강한 엄마 되시구요..
    참고 있었던 눈물이 이 글을 보고 퍼붓네요..ㅠㅠ

  • 34. 커피야사랑해
    '08.7.14 9:32 PM

    둘째가 일찍 잠든 보너스 시간에,
    간만에 맛사지하고 기초 화장품 쫘악 발라주고 82나 갈까 하였는데. . .

    저는 '엄마'라고 부르기만 해도 시작인데, 눈물이 너무 나서 댓글 달기도 힘듭니다.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보면서 더 행복해 하실것 같아요.
    힘내서 예쁜아기 낳으세요. 그리고 아기소식도 주시구요

  • 35. 이쁜이들맘
    '08.7.14 9:34 PM

    코끝이 찡 해옵니다."엄마"란 단어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는데.... 비록 옆에 계시진 않지만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그리곤 우리 딸 장하다고 뿌뜻 해 하실거예요. 힘내시구 순산하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 36. 오렌지피코
    '08.7.14 9:39 PM

    마음이 짠~해요.

    부모님 편찮은 경험 안해본 사람은, 그 고통 잘 모를거예요. 저도 10년전 의료분쟁 한창일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입원해 계셨었지요.

    하지만 님에 비하니 저는 정말 축복 받은 사람이군요.

    부디 순산하시고 꼭 좋은 엄마가 되세요~

  • 37. 생명수
    '08.7.14 9:46 PM

    엄마...~
    엄마가..내 딸로 다시 태어나세요
    그람..내가 정말 잘할께요....

    라고 하신말이 머리 속에 남네요.
    고개가 숙여지네요.
    얼마전에 산간 오신 엄마한테 못 되게 굴었던 저가 너무 챙피해지네요.
    아기 키우면서 자식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나니 더욱 부모님 생각이 나나봅니다.
    순산하시고, 좋은 엄마 되시길..

  • 38. 래인
    '08.7.14 10:01 PM

    전 아빠가 암투병중이세요. 이제 1년됐는데 형제가 1남2녀인데 제가 유일하게 곁에
    살거든요. 그래서 병원다니는거며 집안소소한 잡무들하며 매일매일 방문해서 주물러 드리고
    제딴에는 효녀소리들으며 하느라고 하는데, 긴병에 효자없단 소리 안들을려고, 사실 무리해서
    하긴하는데,,,,사람이 참 간사하더라구요. 점점 지쳐가네요. 그래서 무서워요. 아빠 살아생전에
    이맘을 끝까지 잘 지킬수 있을지... 잘 하다가 못하면 안하니만 못하잖아요.
    그래도 님처럼 돌아가시고나면 너무너무 후회할꺼에요. 그래서 힘들지만 견뎌야겠어요.

  • 39. 자연맘
    '08.7.14 10:36 PM

    눈물 납니다.

    엄마 엄마 엄마...

    부르고 또 불러도 모자람이 없는 이름이지요.

    저도 모녀 지간 같이 다니는 모습 보면 한 없이 부럽고 부럽습니다.

  • 40. 누리
    '08.7.14 10:58 PM

    아파서 말도 못하고 누워계신 엄마가 돌아가실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말씀..
    가슴이 저리게 와 닿네요
    엄마한테 잘 할께요...

    꼭 순산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엄마 되시길 빌어요...

  • 41. 예송
    '08.7.14 11:06 PM

    한밤중에 눈물바람을 하네요
    지난봄에 치매로 여러해 고생하시던 아버님 잃고 혼자이신 엄마가 걱정인데
    님의 글을보니 그래도 엄마가 아직은 계셔서 다행이다 싶네요
    저녁에 엄마께 전화를 하는데 안받으시더니 식용유사러 나가시느라 못받았다고..
    갑자기 호박넣고 부침개를 해먹고싶으셔서 식용유를 사러나가셨다는데
    저는 그말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눈물이 막나더군요
    팔십넘은 노인네가 혼자서 끼니해결하느라
    이 더운날에 까스렌지 앞에 서있었을생각에 막울었더니
    엄마는 되려 저를 걱정하십니다
    너희들 걱정할까봐 잘먹고 안아플라고 챙겨먹으니 조금도 걱정말라시며...

    어제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봤는데..
    죽음까지도 자식을 위한 선택하는 부정에 눈물을 흘렸는데..
    남아계신 엄마께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야겠어요 ㅠ.ㅜ

  • 42. 루시
    '08.7.14 11:13 PM

    오늘 딱 두잔 마신 물이
    눈물로 다 흐릅니다....

    아직 곁에 계실때 잘하라고
    이렇게 글 쓰신거지요
    오늘 친정에서 돌아 왔지만
    벌써 엄마가 그립네요 ㅠㅠ

  • 43. 변인주
    '08.7.14 11:23 PM

    출근해야 하는데

    잠깐 훓어 보고 나가려다

    울고 있어요.

    엄마~~~~~~~~~~

    (제나이 오십 넘었어요.)

  • 44. 로봇
    '08.7.14 11:25 PM

    내일 엄마 보러 가는데...좀 더 잘하고 올랍니다.

  • 45. 짜장
    '08.7.15 12:15 AM

    쿠리님이 그렇게 그리워하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도 읽고 있는 동안 눈물이 나네요..엄마가 얼마나 소중한지...늘 아직은 건강한 엄마한테 감사 드리고 싶네요..쿠리님 예쁜 아기 낳으시고요..늘 곁에 있어서 어떤게 소중한 건지도 모르는 저한테 아주 좋은글 이었습니다..
    그레도 쿠리님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저도 이렇게 아픈데...

  • 46. 귀여운엘비스
    '08.7.15 12:20 AM

    아.......................
    야밤에 갑자기 눈물 쏟으니 신랑이 옆에서 왜그러냐 깜짝놀라네요.
    맘이 쨘해요 ㅠ.ㅠ
    그리고 엄마한텐 한없이 어린 제가 너무 철없단생각이 들어요.
    쟈스민님말처럼 어머님께서 82쿡을 알려주신것같아요.
    여기 수많은 엄마 언니 동생들이 있짜나요 ㅠ.ㅠ
    마음 토닥거려드릴께요.

  • 47. 빨강머리앤
    '08.7.15 12:50 AM

    늘 퉁명한 딸,
    잘하는건 둘째치고 마음 아프게는 하지 말아야 할텐데..

    쿠리님 어머님 좋은곳에서 평안히 지내시리라 믿어요.
    쿠리님도 건강하세요.

  • 48. 스콘
    '08.7.15 1:35 AM

    이런............쿠리님 어머님을 위해 별 한번 올려봤습니다..

  • 49. jisun leigh
    '08.7.15 1:41 AM

    저도 웁니다.
    멀리 멀리 계신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네요.

  • 50. 무늬만주부
    '08.7.15 1:46 AM

    쿠리님 글읽으면서도 눈물이 나고
    또 주루룩 달려있는 댓글 읽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순산하시구요,
    힘들 때마다 이곳 오셔서 이렇게 글 올리시면 많은 힘 될 것 같은데요.^^
    쿠리님 덕분에 엄마께 더 잘해야 겠단 마음 드네요, 감사해요.
    힘내세요..^^

  • 51. 마중물
    '08.7.15 1:53 AM

    답글달려고 로긴했네요...
    전 아버지가 암이셨어요... 제가 큰애 등에 없고.. 아버지수발들때였는데..
    그때 입안이 다 헐어서.. 밥도 제대로 못드셨을때였어요
    하루에 밥상을 7~8번정도 차릴때였는데... 그땐.. 그게 너무 힘이들었었는데.. 지금은 아빠가 드시고 싶었던 음식들을 보면... 마음이 야릇하네요~~
    이궁~~ 눈물납니다....

  • 52. 미나미누렁이
    '08.7.15 2:23 AM

    저는 엄마랑 않좋은 이유로 떨어져 있는데여....... 어린 아이 처럼 왜 이렇게 요새 엄마가 보고싶고 생각나는지....... 운전하다가도 울고 설겆이하다 울고.... 지금도 울고 휴........
    저도 tv에서 엄마 하는 소리만 들려도 그 소리가 왜 이렇게 듣기 싫은지....
    요샌 이런 저런 일이 하도 많아서 나도 모르게 '나도 행복하고 싶다' 이 생각에 하루가 다가여...

  • 53. lockey
    '08.7.15 3:35 AM

    저도 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도서관에서 눈물글썽거리다가..
    동생이랑 엄마 흉보고 맨날 맘에 안든다고 했던거 무색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기운내시고, 천국에서 어머님이 꼭 지켜주실거에요.
    마지막 두줄이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 54. 다섯아이
    '08.7.15 5:23 AM

    한참 눈물 훔쳐 내다 이제 댓글 달아요.
    엄마가 다시 태어나면 내 딸로 ..
    쿠리님 어머님 꼭 그렇게 해 주실꺼에요.
    예쁜아가 순산하시고 좋은 엄마 되세요.

  • 55. 민이는 별사탕
    '08.7.15 8:03 AM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혼자 울고 있네요.. 쿠리님 힘내세요...

  • 56. 김정희
    '08.7.15 9:31 AM

    울다가 답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태교 잘하시고, 힘내세요

  • 57. prettyhee
    '08.7.15 9:38 AM

    엄마 너무보고싶죠 웃긴애기같지만 오랜만에 실컷울었네요
    저도 아직 젊은데 온갖병이..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같은 슬픔을 남겨주기싫어서

  • 58. 신수진
    '08.7.15 9:50 AM

    쿠리님 글읽고 로긴 했어요~
    전 엄마가 계시지만..효도다운 효도도 못해드리고...임신중인 지금에서야 조금 깨닫게 되네요~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다시 한번 되새기며 시어머님..친정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요...

    쿠리님..힘내세요~ ^^

  • 59. 정경숙
    '08.7.15 9:57 AM

    일욜 엄마 생일 잔치 하고 왔네요..
    전 몇년전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요..
    낼모래면 40인데 아직 저에게는 아빠네요..
    울아빤 아버지란 말보다 딸들에겐 아빠란 말을 더 좋아하셨어요..
    장녀로서 넘 못한게 많아 아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손수건 옆에 두고 댓글다네요..
    나이들어서 보내 드린것도 아쉬운데..
    정말 많이 보고 싶고..생각나시겠어요..
    엄마 생각하셔서 애기 잘 키우시고..열심히 사세요..

  • 60. 러브레터
    '08.7.15 9:57 AM

    저도 부산에서 서울로 시집오고는 초반엔 긴장에 뭣 모르고 살다가 직장 그만 두고 새끼 키우면서는 부산 갔다 올때 마다 역에서 돌아서면 눌물을 짓습니다.첫 애는 제가 몸이 아파 반년가까이 산후조리하며 있어서 그런지 7살인데 그애도 기차타고 앉으면 "엄마 부산할머니 집에 또 가고 싶어."하며 울땐 나의 가슴을 더 미어지게 하지요.
    멀리 있어도 어쩌다 신랑 연수가고 제가 아프다 그러면 밤 늦게 기차편도 없는데 무궁화라도 타도 오실때가 있습니다.다리관절이 않 좋아 늘 병원다니시면서 그 불편한 기차를 몇시간이나타고...
    늘 마음은 잘해야지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말 뿐인거 같습니다.
    멀리 계신분 맘이라도 편히 해 드려야 하는데 신랑.시댁 섭섭한거 하소연 할때 없다고 늘 엄마한테 다하고...(딸 하나있는거 멀리 보내고 노심초사하실꺼 알면서...)
    아침부터 쿠리님의 글을 읽으며 눈물로 반성해 봅니다.

  • 61. 못된 마눌^^
    '08.7.15 10:05 AM

    엄마~....

    저도 엄마가 되고,..

    그래도 엄마없는 세상을 상상할수 없네여...

    엄마한테 잘 하겠어여.. 마음과 달리 말이 왜이리 서툰지...

  • 62. 선물상자
    '08.7.15 10:10 AM

    작년에 저도 친정아버지 암판정 받으시고 수술하시고 항암치료에 방사선치료에..
    정말 부모님 건강하실때는 모르던 것들을 많이 배웠네요..
    더운데.. 아기까지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저도 둘째 낳을때는 엄마가 아버지 병간호때문에 함께 계시지 못하셨는데
    어찌나 엄마가 보고프던지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힘내시구요.. 예쁜아기 순산하시구..
    아마 하늘에서 쿠리님 보시면서 장하다.. 대견하다 하실꺼예요.. ㅠ.ㅠ

  • 63. 언제나청춘
    '08.7.15 10:24 AM

    엄마 너무 짠 하게 생각나요. 뭘해도 눈앞에 밟히네요. 엄마도 돌아가셨고 암이라는 놈과 친구처럼 지내야하는 형편이고 이것저것 말만해도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뚝뚝 떨어지네요.
    옆에 있는 사람 누구에게라도 잘 대해 줍시다.

  • 64. 아자자
    '08.7.15 10:30 AM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아기 낳아 기르고 있네요
    엄마 항암치료하시는 동안 힘들어 죽만 겨우 드실때
    흰죽만 끓여들였던게 넘 속상해요
    바보같이 죽종류도 많은데 그생각을 왜 못했는지.....

  • 65. 복덩이
    '08.7.15 10:31 AM

    저도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안계세요.
    매년 친정에서 제사상을 차리면서 살아생전 일년에 한번씩이라고 이렇게 거하게 상차려 드렸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해요.
    지금도 살아계시다면 뭘 못해드릴까요. 맛있는 것도 많이 해드리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백화점 가서 밍크코트도 사드릴 수 있는데... 그럴 수 있는 엄마는 내 곁에 없네요.
    지금은 긴 세월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서 희생하신 아버지께 효도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도 가끔은 엄마가 그립고 엄마가 필요해요.
    저도 지금 임신 중이고, 배속에 아가가 딸인데...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 우리 딸 대학가면 백화점에 쇼핑도 함께 가고, 귀걸이도 골라주고, 시집갈 때 혼수장만도 함께 다니고, 출산할때도 곁에 있어 줄꺼예요.
    쿠리 님 글을 보면서 오늘따라 엄마 존재가 참 그립네요.

  • 66. 왕왕초보아줌마!
    '08.7.15 10:48 AM

    누가 제 눈물좀 멈춰주세요. 자꾸자꾸 나오는 눈물이 브레이크가 안걸리네요.
    두돌된 아들을 키우는 주부가 된 지금도 엄마앞에선 마냥 어린아이로 변하는 나..
    늘 제걱정으로 눈시울을 붉히시는 엄마..
    가끔 엄마몸 아프실때.. 우리딸땜에 엄만 편히 눈감지 못할꺼라고 하시는 울엄마..
    엄마가 아프시다는 말만 들어도 하늘이 무너지는듯 가슴이 철렁해지는나..
    나도 우리 아가한테 엄마처럼 해줄꺼라고 얘기하면 그럼 엄마맘을 알게될꺼라는 엄마..
    아직도 엄마 없음 아무것도 못하는나...
    주말이면 두돌쟁이 아들을 들쳐안고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나...
    그러면서도 나편한거.. 내아가 좋은것만 챙기게되는 못된 나..
    새삼 엄마에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 67. 연탄재
    '08.7.15 11:06 AM

    조금전에 사무실앞으로 찾아오신 엄마를 만나고 왔어요...
    울꼬맹이아가 입을 옷을 주섬주섬 비닐봉투에서 꺼내주시데요.....이글 읽기전에 만나고
    와서 다행이에요......안그랬으면 길바닥에서 엄마 붙들고 펑펑 울었을꺼 같아요.ㅠㅠ

  • 68. 토지
    '08.7.15 11:25 AM

    너무 눈물이 납니다
    연로하신 어머니가 계시건만.. 따뜻한 말한마디 안해주는 내자신이 너무 밉네요
    나의 어머니가 옆에 계셔 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 69. candy
    '08.7.15 11:32 AM

    아이데리러 나가야하는데...눈이 아프네요.
    글 잘읽고 배우고 갑니다.

  • 70. 도라에몽
    '08.7.15 11:50 AM

    원글님 글읽고 울컥합니다..
    정말 있을때 잘해란말... 실천해야겠어요..
    님.. 친정엄마 안계셔도 꿋꿋이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 71. 찬희맘
    '08.7.15 11:53 AM

    며칠전 딸애 옷을 님께 샀던 찬희엄마에요.
    언제 낳으시나요? 저도 둘째를...임신해서,,,,가을경에 낳을..건데.
    힘내시고요....
    애기를 낳으면 엄마생각이 더 많이 나는거 같아요......
    에구~~~~~~~~
    건강하시공...엄마 생각해서, 더욱더....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순산하세요.홧팅~

  • 72. 어설픈주부
    '08.7.15 11:58 AM

    저도 눈물 납니다.....
    쿠리님은 건강 꼭 잘 챙기셔서 아이가 효도할 시간 꼭 주세요..
    저도 그러기 위해 노력중이거든요...

  • 73. 꽃무더기
    '08.7.15 12:06 PM

    맞아요.......이젠 척척 다 할줄 아는데 안계셔요.....ㅠ.ㅠ
    저두 결혼하던 그해에 엄마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우리 큰아이 열다섯살인 지금까지도 많이 울어요..
    아기 낳으면서,,키우면서,,기쁠때나 힘들때나 무뎌지질 않네요..
    더 나이가 들어야 할려는지...
    돌아가신 엄마 생각해서 태교도 잘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챙겨드시고,,
    이쁜아기 낳아서 사랑 듬뿍듬뿍 쏟아서 키우세요..
    쿠리님도 엄마니까....^^*
    머리가 띵~해요,,,,,평평 울어서..
    채워지지 않는 이 그리움을 어찌할까요??

  • 74. 루루
    '08.7.15 12:08 PM

    눈물이 앞을 가려 댓글 읽어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언제고 제가 그 엄마의 모습에놓이고 울달들이 님 처럼 그렇까봐

    서로 해줄수있을때 열심히 해야하는데
    저 건강히 잘있어야 울 딸들도
    이런 아픔이 없을텐데
    마음이 전해지고 그 마음이 내마음같고 내 자식들이 느낄 마음같아 더 더욱 찡합니다

  • 75. 아카시아꽃향기
    '08.7.15 12:32 PM

    '엄마가... 내 딸로 다시 태어나세요.' - 김수현 명대사보다, 짧지만... 그래서 더 강하군요.
    목이 멥니다.
    저 지금 몸이 아프거든요...왜 울리시냐고요...흑
    쿠리님도 건강검진 자주 받으시구요,
    건강하고 예쁜 아가 순산하시길 기도드려요.

  • 76. lilac
    '08.7.15 12:42 PM

    저는 50 이 넘은 엄마 랍니다.
    울엄마 가신지도 25년이 되었구요.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지만, 그리움은 아닌가봐요.
    아직도 엄마라는 말을 할라치면 목부터 메입니다.

    쿠리님! 맘 강하게, 몸 건강하게,열심히 사세요.
    사랑하는 태어날 아가야를 위해서!!!

  • 77.
    '08.7.15 12:57 PM

    눈물나네요.
    고운 님의 마음을 어머니께서 아실거예요....
    엄마가 가셨듯이 우리도 언젠가 갈거고....우리 딸들에겐 또 하나의 그림으로 남을텐데...
    건강하게 살았을때 아이들에게도 부모님께도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합니다.

  • 78. 송진순
    '08.7.15 1:04 PM

    가슴이 짠 하네요. ㅠㅠ

  • 79. milksoap
    '08.7.15 1:05 PM

    보통은 그냥 대부분 로그인 안한 상태에서 글 읽고 지나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로그인했어요.
    저는 쿠리님 보다 훨씬 더 일찍, 12살 때 정말 뭣모를 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아직 철없고 어렸을 때라 친구들이나 반 아이들이 엄마 없다고 수근거리거나 할까봐 저는 그게 그리 싫었어요.
    그래서 원래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더 안으로 안으로... 저랑 아주 친했던 친구들 아니면 저의 존재를 잘 모르는 동창들이 더 많았을 정도로요. 선생님들도 거의 기억 못할 정도의 내성적인 아이로 자랐지요.
    그래도 나름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던 대학도 가고 대학 때 성격도 많이 활발해져서 연애도 하고... 뭐 그러다가 직장 생활 하고 하다 결혼도 했어요.
    워낙 오래 전에 돌아가신 엄마여서 그 때 까지만 해도 그냥 보고 싶다 생각 정도만 했는데 정말 임신하고 출산하고 하면서 엄마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제 딸 아이 낳기 전에 자연유산/계류유산 각 한번씩 했는데 그 때 마다 얼마나 서럽게 눈물이 나던지...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은 그저 아가를 잃은 게 안타깝고 서러운가보다 했지만 사실 제가 흘린 눈물은 이럴 때 친정 엄마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암튼, 다행이 그 일 이후로 지금의 딸 아이 가지고 출산도 완전 초스피드로 순산했구요.
    남들에겐 다 있는, '엄마와 보낸 기억'이라는 인생의 한 페이지가 늘 제게는 비어있다고 생각했었던지라 누구보다 딸을 간절히 원했던 제게 정말 딸이 찾아와주었어요.
    임신 중에 뱃속 아가가 딸이라는 이야길 듣고 정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해했는지...
    신기하게도, 제 출산예정일이 엄마 기일이랑 하루차였답니다(예정일에 맞춰나오지는 않았지만 거의 3일 정도 차이 밖에 안나요)
    전 우리 엄마가 제 딸로 환생하였거나, 아니면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늘 저를 지켜주고 계시다가 딸을 선물로 보내주셨구나 생각해요.
    지금도 제게 엄마의 빈 자리는 크지만(특히, 시어머니랑 시누이들이랑 서로 챙겨주고 위해주는 모습 보면 더 쓸쓸해지더라구요. 특히 명절 같은 때... 부러워요) 그래도 어디선가 저를 지켜보고 계실 거라 생각하네요.
    그래도 저, 잘 해내고 있어요. 친정엄마 안계셔도 울 딸 큰 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히 잘 키우고 있구요, 다른 집 아가들보다 울 딸, 말도 빠르고 똑똑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제가 엄마와 못 이뤘던 인생의 한 페이지를 울 딸과 앞으로 많이 만들어갈려구요.
    예전에 저는 길에서 팔짱 꼭 끼고 쇼핑도 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웃으며 지나가는 모녀들을 보면 너무나도 부러워서 늘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는데(다른 분들에겐 그저 소소한 일상 중의 하나가 제겐 너무도 부러운 일이더라구요), 이제 울 딸과 그렇게 해보고 싶던 일들 다 해볼 거예요. ^^
    그리고, 전 제가 엄마 없이 자라서 그런지 울 딸에게 누구보다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 생각해요. 울 딸 만큼은 제가 꼭 지켜주고 싶어서... 난 정말 오래 살아야지 늘 그렇게 다짐한답니다.

    쿠리님도 건강하고 이쁜 아가 순산하시구요, 오래 오래 늘 건강하게 아가 지켜주세요.
    너무 공감이 되서 긴 글 남기고 가요.
    (작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서... 쿠리님이랑 시간날 때 마다 메일이라도 나누고 싶네요. 생각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 80. 울땡이
    '08.7.15 1:13 PM

    사무실인데 이글보면서 정말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요..
    저는 엄마는 계시는데 아빠가 일찍돌아가셔서 그아픔도 있었거든요..
    저도 이제 임신해서 다음달이면 출산하는데 그래도 제옆에 엄마가있다는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요즘 가끔 몸도 아프다고하시는데 귀찮다고 잘찾아기도 않는데 정말 더 자주가봐야될것같아요..님도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

    정말 세상의 모든부모들이 자식들이 결혼하고 자식낳고 잘살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81. 봄무지개
    '08.7.15 1:41 PM

    쿠리님 힘내세요.. 울음 참았더니 목이 엄청 아프네요..
    울 엄마도 2년전에 암수술 받으시고.. 2-3년 지나면 체력회복된대서 이제 몸관리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지난달에 재수술 했답니다.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던 재발이어서 식구들 모두 너무 놀랐어요. 이번엔 문득.. 엄마가 내 생각, 바램과는 달리 일찍 돌아가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사람일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정말 잘 해드려야지 했는데도.. 엄마가 입원중에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짜증내면 서운하고 기분 상하더라구요. 대체 철은 언제 들건지..
    쿠리님.. 다들 살면서 후회스럽고 아쉬운 일들은 다 하나씩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스스로 도닥이면서 힘내서 살아가요~~

  • 82. 스머프반바지
    '08.7.15 1:47 PM

    첫 아이 낳고 참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로하시고 멀리 계시는 시어머니는 아예 오실 생각도 않으시고~
    난 왜 아무도 없을까? 참 많이 외로웠었는데..^^
    남편 출근하고 혼자 아이하고 씨름하다가 속상해서 그 어린것을
    한쪽으로 밀쳐두기도 했었어요.
    엄마! 불러볼수록 어색한 이름이네요.

  • 83. 몽실~
    '08.7.15 2:31 PM

    눈물..ㅜ.ㅜ
    9살때 엄마 돌아가시고 .. 참 고생많았습니다.
    오늘날까지
    가정의 달, 명절이 참 싫구요.

    아이셋 엄마가 되면서..
    세상에서 친정엄마 있는 사람이 젤로 부럽습니다.
    어린자식두고 눈 못감았을 엄마마음..
    이제 조금 알것같고,,
    그래서.. 가끔 혼잣말로 엄마한테 말합니다.
    이제 맘편히 눈감고 푹 쉬시라고..

    지금 8개월된 셋째 딸.
    넘 예뻐서 어쩔줄 모르게 만드는 내딸..
    우리딸 결혼해서 애낳고 그 손자 20살될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는게.. 저의 젤로 큰 소망입니다.

    엄마..

  • 84. 산여울
    '08.7.15 4:06 PM

    매일 눈팅만 하다가는데 오늘은 그냥지나칠수가 없네요
    어른들 말씀이 살아계실때 잘하라는 말씀 옆에 있을땐
    누구나 다모른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여
    지금양친다 계시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런글읽을때마다 반성해보는데 그때뿐이랍니다
    쿠리님 힘내세요 넘슬퍼하심 아기한테 안좋답니다
    더위식히려 잠깐 들렸다가 님덕에 실컷울고 가네요
    쿠리님~~화이팅

  • 85. 우렁이각시
    '08.7.15 4:13 PM

    눈물납니다..ㅎㅎ
    정말 효도해야겠어요..

  • 86. 맛있는 정원
    '08.7.15 4:29 PM

    어흑~~~
    마흔 넘어서도 철 안난 딸..반성하고 갑니다.고마워요..
    그리고..순산하셔요..

  • 87. 김정혜
    '08.7.15 5:55 PM

    저희 아버지 올 초에 오랜 항암치료끝에 돌아가셨어요. 가시기 며칠전 ...저도 의사샘한테 비싼 영양제 놔달라고 했었어요. 그런거 있다고 들었다고...
    돌아가시기 하루전날 눈뜨고 계시다가 우리 신랑이 "걱정마세요, 아버님, 정혜랑 세윤이(울아빡 젤로 이뻐하신 6살짜리 제딸) 잘 돌볼께요, 어머님하고 정선이(제동생)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말하고 나니 고개 끄덕이시고 눈감고 하루동안 계시다가 가셨는데...그때까지도 전 아빠가 돌아가실거란걸 몰랐는지..아빠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아빠한테 하느님곁에 가셔서 아무 걱정도 고통도 없이 계세요..라는 말 한마디도 못했다죠.

    저 또 울고 있답니다.이제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빠 생각이 납니다.
    5살이었던 제 딸을 울엄마한테 맡겨놓고 아빠 입원하셔서 제가 병수발하던때가...그때가 가슴이 사무치고 후회스러워서 아직도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 잘하지 못한것이 후회스럽고...모든것이 다 후회스러워서...

  • 88. 라벤다
    '08.7.15 6:46 PM

    좋은 엄마가 될 준비는 다 되신것 같아요...
    부디 순산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세요.
    천상에서 엄마가 바라는 희망사항이 아니겠어요?...

  • 89. 또박또박
    '08.7.15 7:40 PM

    며칠전 77세 되신 엄마 생신차 식사하고 왔는데 올해부터 부쩍 울엄마도 연세 많으신게 느껴지고 갑자기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일이 내게도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차에 쿠리님 글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엉엉
    정말 울엄만 죽지도, 늙지도 않는 사람인줄 알고 이 나이 먹도록 내 삶만이 힘들다고 악악 거리며 살아왔다 생각하니 하루 하루가 너무 귀하고 어떻게 잡아둘수 없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만한중년의 아짐입니다.
    얼마를 사실지 모르지만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려구요.

  • 90. 천사
    '08.7.15 11:30 PM

    제 이야기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어쩌면 우리 엄마하고 그리 똑같으신지...
    울 엄니도 펄펄 나는 분이셨는데 갑작스레 젊디젊은 스무살 아들을 먼저 보내고 그 아들을 가슴에 품더니만 유방암에 걸리셔서 제나이 스물셋에 돌아가셨어요.
    울 엄니도 첨 병원갔을때 암것도 아니라고 하더만 한달뒤에 갔더니 유방암 말기더군요.
    엄니 보낸지 십팔년 되었네요.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를 보며 남모르는 눈물을 수시로 닦아낸답니다.

    두 아들의 엄마가 된 지금 아이들보며 새록새록 엄니 생각에 들킬라 눈물 훔칠때 많아요.

    힘내세요.. 훌륭한 엄마,, 따뜻한 엄마 되실거예요..

  • 91. 앙팡망
    '08.7.15 11:37 PM

    댓글을 하나 하나 다 읽어봤어요
    저희 아이가.. 27개월이 되어서 겨우 저에게 엄마~하고 달려와 품에 안겼어요
    너무 너무 듣고싶었던 말이에요
    요즘은 하루에 백번도 엄마라고 불러주는데..하나도 지겹지 않아요..
    님..힘내시고..
    이쁜 아기 순산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92. sylvia
    '08.7.16 3:00 AM

    저는 울아빠...
    우리 아빠도 암으로 저 결혼하기 이틀전에 돌아가셨어요...
    막내는 고3에 딸 넷을 그냥 두고 못가시겠는지 그렇게 저보고 결혼하라 하시더니...
    날잡고 병원에 누우셔서 결혼식 이틀전에 돌아가셨어요...
    쿠리님의 글을 읽고...
    돌아가신 울아빠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 93. 이니스프리
    '08.7.16 5:19 AM

    저도 글만 읽고 갈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서 로그인했네요.
    엄마라는 단어는 참 듣기에도 부르기에도 포근한 단어예요.
    전 이단어를 아들딸한테 하루에도 수없이 듣고 사네요.
    그래서 행복하지만요.
    그런데 전요, 엄마라는 단어를 너무 나 아쉬울떄만 부르고 있네요..
    결혼하고 남편따라 타국생활한지도 8년이 넘어가는데....
    엄마 마음 읽어서 따뜻하게 전화한적이 몇번이나 되나 생각하게 되는 밤이네요..
    며칠전에 화상통화하는데 아빠 모습이 너무나 야위어서 마음이 아팠는데요...
    단지 전화로 아빠 건강 잘 챙겨드려요라는 말밖에는 해드릴꼐 없더라구요..
    물질적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은데...
    가슴이 아리는 날이네요....

  • 94. 잠오나공주
    '08.7.16 9:52 AM

    저는 아빠가 편찮으세요..
    아기가 태어나서.. 내 아이가 외할아버지를 기억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맘이 아픕니다..
    아빠가 어릴 때 자장면이랑 탕수육을 해주시곤 했는데..
    나중에 기억 많이 나겠죠?
    저는 이제 33주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애기가 추석지나고 나오겠네요??

  • 95. 중국발
    '08.7.16 1:38 PM

    20개월 울아들에게 젤 부러운게 엄마가 있다는 거에요
    엄마.... 저도 울고 갑니다

  • 96. 들국화
    '08.7.16 3:27 PM

    저희 엄마도 의료분쟁때 병명을 몰라 우왕좌앙 하다가
    나중에 백혈병 판명 받고 일년 채 못 채우고 돌아가셨어요..

    6월은 엄마의 기일과 제가 태어난 달..

    엄마가 끊여주는 수제비는 입이 짧은 제가 유일하게 두그릇씩 먹는 음식이예요..

    아가 이쁘게 건강하게 잘 출산하시길 바라고요..
    님도 건강하세요..

  • 97. 뭉치맘...
    '08.7.16 5:04 PM

    몇년전에 엄마가 암선고를 받고 6개월을 투병하신적이 있어요
    전업주부였던제가 간병을 맡았는데...얼마나 짜증을 많이 냈던지...
    그래도 다행이 회복되셔서 문회센타도 다니시고..남은 세월 열심히 효도해야겠어요
    쿠리님 아기 건강하게 순산하시고..정성껏 키우세요

  • 98. 경민맘
    '08.7.16 5:35 PM

    엄마가 아직 건강하셔서 저희애도 봐주시고 한데
    아직도 철이 안들어서 언제나 엄마한테 투정만 부린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
    쿠리님... 엄마가 그리울때마다 82에서 위로 받으시고 아이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99. 진주맘
    '08.7.16 6:08 PM

    글 읽고, 댓글 달려구 회원가입했어요.^^ 저랑 너무 비슷해서요.
    전 22살때 아빠가 간암으로 투병하시다가 제가 23살 대학생때 돌아가셨어요.
    저도 그때 어려서..저두 돌아가시는 날까지도..돌아가실지 몰랐거든요.
    의사선생님께서 좀 나아지면 수술해보자 하는 말에 정말 낫는줄 알고 있었어요..저두..
    아빠는 죽음을 알고 계셨는지, 학교다니는 저, 동생, 시집간 언니를 보고싶다며 자주 병원으로
    부르셨어요. 그때는 그게 어찌나 귀찮던지..정말 바보였죠..
    엄마는 아빠 병간호를 하시며 저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자주 시켜서,
    저는 일주일에 2~3번정도 무거운 짐을 들고 병원으로 집으로..
    정말 철없는 그때는 그게 정말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지금이라면 정말 슈퍼맨처럼 해낼것 같은데 말이죠.
    돌아가신지 8년이된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아빠 생각이나요.
    특히나 말 안들었던 딸이었기 때문에. 더 눈물도 많이 나구요.
    저도 지금 임신 3개월이랍니다. ^^
    임신한거 알게된날 아빠 사진 잡고 한참 울었었어요.
    말안듣던 불효녀였지만 아빠에게 하늘에서 보살펴 달라고
    얘기하는데, 그덕인지 그동안 특별히 안좋은 일 없이.
    순탄하게 잘 살았어요~ 아기도 금방 생기구. ^^
    전 정말 아빠가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정말 댓글달고 이런거 잘 안하는데,
    너무 비슷해서, 회원가입까지 해서 댓글 달았네요~
    글읽고 한바탕 울구..아빠생각도 간절하네요~
    함께 힘내요~~^^*

  • 100. 소꿉칭구.무주심
    '08.7.16 7:55 PM

    울친정엄니도 암선고 받으시고 정확하게 2개월 후 돌아가셨네요ㅜㅜ
    고통의순간을 면한 마지막모습을 보던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는데
    해가 바뀌고 또 바뀌면서도 왜그런지 빈자리가 더 커지는것 같아요
    님 건강한 애기 순산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드려볼께요

  • 101. 윤은지
    '08.7.16 11:03 PM

    저도 엄마를 암으로 보내드려야했어요...정말 뜻밖의 이별이었지요...
    오늘도 길을 걸으며 문득 엄마와의 한순간을 기억해내곤 " 보고싶다 엄마 ! 잘계시지요 ? " 라고 읖조렸네요..

    대수술한후, 첫아이 낳은후,,, 엄마의 빈자리가 넘 커서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저도 울 아들 딸 보면서 다짐하며 산답니다..너희들 결혼해서 아들 ,딸 다낳고 내가 지겨워질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어줄꺼라고요...

    님도 아기 순산하시구요...재미있게 사셔서 먼저가신 우리들의 엄마가 미소지으며 안심하도록 잘~ 살아보아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102. 또리맘
    '08.7.16 11:57 PM

    어제 오늘 이글을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친정엄마께서 건강하신편인데 요즘 팔을 잘 못쓰세요

    그럼에도 애둘 끌고 친정서 실컷 쉬다온 못된 딸

    엄만 정말 저에게 헌신적이셨는데 전 정말 못난 딸이었답니다

    둘째 딸을 낳고 이제서야 철이 들려는지 사춘기때서부터 엄마가슴에

    못박았던 철없던 저의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시험기간에 같이 밤새워주시고 매일바뀌는 맛난 도시락반찬에

    제가 직장다니면서도 제옷들을 다 다려주시고 출장많아 짐이 많던 딸 힘들까봐

    손수 짐 들어주시고,,아 그리고 딸 만날려고 회사앞까지 오셨다가 엄마

    구두굽이 빠지는바람에 딸 창피할까봐 정류장에서 구두굽이 떨어져나간

    신발을 비닐봉지에 감고 딸을 기다리셨죠 하필 그날 비도 많이오고

    엄마모시고 좋은구두 사드리면 좋으련만 그런엄마가 창피하고 짜증나서

    집으로 가라고 소리지르고..정말 지금생각하면 얼굴이 다 화끈거립니다

    저땜에 우시기도 많이 우시고..지금은 애 둘 낳고 잘살고 나름 효도한다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렸는데 그게 다는 아닌것 같아요

    이제라도 제대로 된 효도를 해드려야겠어요

    쿠리님 순산하시구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이렇게 좋은 글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해주신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 103. 주디 애벗
    '08.7.17 12:05 AM

    흐흐흑....

    저 내일 당장 엄마 만나러 가야겠어요.. ㅠ.ㅠ

  • 104. Harmony
    '08.7.17 12:31 AM

    어제 이글 읽고
    울면서
    밤에 친정엄마 뵈러 2년만에 친정 갔다 왔습니다... 차로 몇시간이지만 왜그리 발걸음하기가 어렵던지 많이 반성했습니다.

    물론 그2년 사이 친척 결혼식장에서 두어번 뵙기는 했지만요.


    나이도 많으셔서 걱정입니다.
    오래 오래 사셔야 하는데 병원을 요즘 자주 다니신다니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쿠리님 덕분에 부모님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세요~

  • 105. soon
    '08.7.17 2:34 AM

    하이구.. 왜 엄마 소리만 봐도 울컥 하고 눈물이 나려하는지...
    지금 저는 제 딸들에게 참 차가운 엄마인데 반성하게 됩니다.
    좋은 엄마 되시길 바랍니다.

  • 106. 금서
    '08.7.17 1:13 PM

    사무실인데 누가 볼까 걱정돼요..쟤가 왜 눈물을 흘리고 저러나 하고 볼거같어요...목이 메여서 참..

  • 107. 뽈뽀리~
    '08.7.17 2:43 PM

    주르륵~~주르륵~~
    엉~~엉~~
    커억~~커억~~
    (조용히 울다 끝내 가슴이어지게 소리내어 웁니다.)

  • 108. 동설화
    '08.7.17 6:24 PM

    늘 항상 건강하세요 ^^

  • 109. 나비리본
    '08.7.17 10:24 PM

    요즈음 뭐하나 잘 돌아가는 일이 없이 우울의 연속이었는데ㅠ
    글 보고 울컥하니... 원글님 어머니 행복한 나라에서 우리 딸 잘지내라 하고
    지켜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엄마는 내게 늘, 항상 있는 존재라 생각하고
    때로는 많이 무심하게 대해 드릴 때도 있지요.아~ 엄마 엄마....

  • 110. lovehyun
    '08.7.18 12:05 AM

    눈물이 주루룩..글 읽으면서도 목이 메이네요..
    낼모레 칠십이신 울엄마..지금도 자식들 당신손으로 하셔서 입에 들어가는걸 젤로 좋아하시고.. 온통 자식생각뿐이신데.. 저또한 참 철부지 딸이였지요..
    23살에 저희엄만 큰 수술을 하셨어요.. 서울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몇시간에 걸친..
    울엄마..평소에도 주사한방도 무서워하셨던 분이였는데 그땐.. 참.. 왜 아무생각이 없었는지..
    대학생활에..처음 연애도 했던터라.. 바깥으로만 돌고.. 무섭고 외로웠을 엄마.. 병실 지켜주지도 못했던게 두고두고 후회스러워요..죄스럽고..
    결혼하면서 조금 철 든것 같고.. 첫애낳고 키우면서.. 한달전 둘째 낳고..
    점점 엄마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것 같네요..
    둘째 낳고 엄마랑 한달 보내면서.. 그동안 못했던 말을 많이 했네요..
    엄마라고 뭐든 당연시했던것.. 엄마한테 더 잘해드리지못했던것.. 아플때조차 같이 있어드리지 못했던 것...등등등..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해드릴랍니다.. 세상에서 젤 좋은 울엄마~

  • 111. 커피케어
    '08.7.18 1:32 AM

    임신하고 막 13주를 넘겼을 때..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요.
    임종도 못지켜드렸어요.
    그때 저도 속으로 그런 말 했어요..

    엄마.. 엄마가 내 딸로 꼭 다시 태어나세요. 내가 정말 잘할께요...

    건강한 아기 낳으시고요. 순산하세요.. 힘내세요!!

  • 112. with
    '08.7.18 7:39 AM

    엄마는 그냥 글만 봐도 울컥 하네요..
    넘 속상하게 해 드려 더 맘 아파요..
    머리가 하얗게 변하시고 곱던 피부도..
    글치만 아직도 정신적 지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넘 감사하죠..

    님도 엄마가 가장 필요한 즈음이라 더더욱 맘이 아프시겠어요..
    조금만 아파 하시고 몸 잘 잘돌보시고 아이 이쁘게 잘 나으세요~

  • 113. 초코머핀
    '08.7.18 2:54 PM

    가슴절절한 글들로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아기 순산하시고 좋은 엄마되세요...

  • 114. 스위트피
    '08.7.18 4:36 PM

    오십이 다되가는 지금도 너무 힘들 때
    6 년전 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꿈에서 뵐 때가 있습니다.
    꿈에 돌아가신 엄마를 뵈면서 현실이 아니란 걸 꿈 속에서도 알아요.
    저도 친정엄마 생각하면 가슴이 탁 막히고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쿠리님. 순산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 115. namiva
    '08.7.19 10:26 AM

    아침부터 눈물 뚝뚝 나오네요...
    분명 좋은 엄마 되실거에요.
    순산하시고 건강하고 총명하고 바르고 예쁜아이로 잘 자라길 바래요.
    (먼가 아이에게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 붙여드리고싶은데 이만 줄여요 ^^)

  • 116. pipi
    '08.7.20 2:26 PM

    저 어제도 이 글 생각하면서 일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엄마가 이제 많이 살아봤자 10년정도 밖에 안남았다고 하는데
    너무 슬펐답니다.ㅠ.ㅠ
    아마 하늘나라에서 어머님이 쿠리님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쿠리님 힘내세구요,순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 117. 산숲
    '16.2.5 6:50 PM

    우리 엄마 철없고 아이 같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프면서도 징징 힘들게 안했죠
    엄마랑 여행 한번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냈고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했어요 쑥스러워서
    그런데 엄마 보내고 이렇게 목메어 울고 보고싶네요
    사랑하는 엄마 보고싶어요
    울 엄마도 내 딸로 태어나면 이뻐하고 맛있는거 많이 해줄텐데
    이제 내 나이도 엄마 곁으로 갈 나이네요
    하늘에서 볼수 있기를 엄마 좋아하는 족발과 만두 오곡밥 나물 같이 먹을수 있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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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8 더운 여름, 입맛없는 저녁엔 회덮밥 2 딸기가좋아 2008.07.14 5,032 26
27017 밥 맛 없으신가요? 11 경빈마마 2008.07.14 11,900 69
27016 처음으로 스테이크 1 미즈코리아 2008.07.14 3,875 28
27015 덥지만 이것저것.. 약간 놀라운... 음식도 포함? ^^; 18 아키라 2008.07.14 13,106 95
27014 엄마..엄마..엄마... 116 쿠리 2008.07.14 18,474 144
27013 수박 자르기 6 프로방스 2008.07.14 12,886 153
27012 세번째시도;; 주말에 해먹은 것들 13 bistro 2008.07.14 12,174 161
27011 남편의 다요트 2 돼이지 2008.07.14 5,094 20
27010 울 신랑표 삼계탕 1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2008.07.14 4,372 59
27009 남자는 가끔 이렇게 느끼해줘야 ㅎㅎ 크로크무슈~ 3 아나이스 2008.07.14 6,919 32
27008 단호박죽~ 3 환범사랑 2008.07.14 5,371 55
27007 어제 남편점심 5 해남댁 2008.07.14 11,039 54
27006 42개월 딸아이 요즘 먹거리,,그리고 나누고픈이야기 14 행복이늘그림자처럼 2008.07.14 7,429 25
27005 아니? 누구맘대로? ㅋ 7 joy 2008.07.13 5,405 66
27004 담백한 맛에 끌리는 콘브레드 3 로제 2008.07.13 4,284 37
27003 간절한 한숟가락.. 6 김쿠키 2008.07.13 5,664 14
27002 순두부 찌개와 딸이 만들어준 빵 4 이상희 2008.07.13 7,549 65
27001 푹푹찌는 여름엔 푸가스..ㅋ 1 아나이스 2008.07.13 5,637 22
27000 팥떡 - 이 더운날 해먹었다네요 8 경빈마마 2008.07.13 7,188 58
26999 시원한 귤피레몬차(한방냉차 ^^) 3 떡갈나무 2008.07.13 3,328 47
26998 토요일 아침의 가지 샌드위치 12 콩다방 2008.07.13 16,120 70
26997 술빵 만들때 쓰는 탁주,,생탁,,사시면 돼요 7 시골풍경 2008.07.13 5,499 26
26996 사랑하지만 넌 위험해. 찐하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 20 아키라 2008.07.12 15,644 79
26995 반찬 두가지-콩나물 치자단무지 볶음 과 개미당면 4 제니퍼 2008.07.12 6,250 91
26994 정원에서 기른 청양고추로 초간단 국끓여먹다... 8 김수영 2008.07.12 5,577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