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시어머니와 함께 마트 갔다가 시어머니께서 멸치를 만지작 만지작 하시더니1+1하나를 집어 드셨어요..
그러더니 저더러 “하나는 너 먹고 하나는 나먹고.....근데...네가 다 볶아와~”하셨어요~
저 그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와하하하~웃어버렸어요!! 그리고 “예~어머니!!”했답니다...
제 시어머니는 S대 나오셨구.. 제대로 요리,꽃꽃이 배우시고 결혼 하셨지만 50대 까지
어머니 손으로 살림 안하신 싸모님이자 평생을 교직에 계셨던 분이예요...
아버님 사업이 실패해 50대부터 어머니 손으로 살림 시작하셨으니 일이 손에 익지 않으신거 같아요..이젠 나이가 드셔서 더 귀찮아 하시구요~
같이 사는 동안 제가 한 멸치 볶음을 참 좋아 하셨어요...별거 아닌데두요...
가끔 밑반찬 좀 넉넉하게 해서 친정이랑 시집에 나누어 보냈더니 어머님은 또 해오라는 말은 못하시구 저렇게 멸치를 사서 제 손에 쥐어 주시네요..^^
그런 시어머니가 전 왜 그리 귀엽게 느껴지는지....
집에 와서도 한참 웃었어요...어머니 표정이 떠올라서요..^^

두릅은 친정어머님이 주셨어요~
이웃분이 시골 갔다가 따오셨다고 나눠 주신걸 또 나눠 딸 주려 가지고 오셨네요....
역시 시장에서 사는것과는 달리 향이 짙어요....
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참 대조적인 분들이셔요~
시어머니는 여왕과....친정어머니는 천상 엄마과.....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었는데 이젠 잘 적응 되네요..^^
저희 시어머니...귀엽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