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게스에 국수삶은 이야기~

[경빈마마]

명절 다음 다음 날.
대략 20여명 먹을 국수를 삶았는데...
바쁘고 정신없다 보니 후닥 후닥~
찜통에 육수내고 박게스에 국수를 삶았다는 야급니다.

박게스? ㅋㅋㅋ



다시마 멸치 황태머리



통마늘 무 양파를



한데 때려 넣고 팔~~팔~~팔~~



건더기 모두 건져내고 유부 썰어 넣고
다시 한 번 팔~팔 ~팔~~

왕소금 국시장국 조금 넣고 간 맞추고 후추도 샥~샥~



바빠 죽겠는데 큰 그릇은 뭐가 잔뜩씩 들어있고
에라이 모르겠다~~박게스야 너 잘 만났다.

또 한 번 팔~ 팔~팔~



국수 넣고 또 한 번 팔~팔~팔~~



찬물 한 공기 붓고 다시 한 번 팔~~팔~~팔~~~~



팔~~팔~~팔~~~~ 잘도 끓는구나~



큰 소쿠리에  삶은국수 팍~ 부어 큰 다라이에 물 받아서 훌렁~훌렁~ 훌렁렁~~~^^



국수 드실 분~~

오늘의 포인트!

팔~~팔~~팔~~
훌렁~훌렁~훌렁렁렁~~~ 이 되겠슴돠! ^^

[경빈마마]

흉보지 마세요.
살다보면 이렇게도 해먹고 삽니다. -.-;;;;

[에소프레소]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희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

[맘이]

안녕하세요?
늘 보고 있지만 처음 인사드립니다.
그런 국수가 진국인데 정말 맛있겠어요
올해에도 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세요^^

[다소]

우와~~저 진짜 국수 좋아하는데~~한그릇 주세요~~^^

[깜찌기 펭]

와~~ 저렇게 잔뜩 끓여서, 사람들과함꼐 후루룩~ 먹는 국수맛.. 정말 좋았겠어요.
마마님~ 구정 잘 보내셨어요? ^^

[준&민]

한그릇 그득하게 받아서 한자리 끼어앉고 싶어요~^^

[yozy]

저두 국수 귀신인데 한자리 끼워 주시지...
마마님께선 늘 시원시원 하시네요.^^

[하나]

줄선 숫자를 봐서는 제것까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ㅎㅎ
한그릇 주시면 아주아주 맛있게 잘먹겠습니다 ^^

[fresno]

요즘 저런 유부 어디서 팔아요..전 서울사는데..저렇게 가미안된 유부 사고 싶은데..전혀 없더라구요

[맨날낼부터다요트]

바카스로 잘못 읽고 깜짝 놀랐답니다.*^^*

[글라디]

국수삶아 씻을때 건져서 한줌먹을때 정말 맛있죠~
먹고싶어라 ~

[산여울]

꼴깍~! 후루룩....

[아가다]

팔팔팔~~훌렁훌렁이라 더 맛있겠는데요 손도크셔 ㅎㅎㅎ

[정경숙]

정말 맛있을거 같은데요..
저도 한그릇 얻어 먹고 싶어요..
국물이 넘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anf]

우하하하!!!
박게스.
저도 앞으로 그 이름을 '바~악ㅡ게스'라 하겠어요.

마마님의 오동통한 손이 국수보다 더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팔뚝에 난 뽀숭뽀숭(뽀송뽀송과 뿌숭뿌숭의 중간 의미)한 솜털도...ㄲㄲㄲ
이쑤시게 손과 팔뚝을 가진 아짐의 부러움 표시였어요.

[우메]

야~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요즘 설날 연휴의..먹기연속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배는 뽈록 나오고...입맛은 댕기고..이 사진들 보니 저녁에 잔치국수 해먹고 싶네요~ 저도 결혼해서 어머님댁에 갔다가..너무 너무 큰 솥을 보고 어머님이 왜 업소용 솥을 집에 가져다 두셨나..했다가 그걸로 국 끊이시는거 보고 으앗..진짜 집에서 사용하시는거구나..했거든요.

[오디헵뽕]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그리고... 좀 더 리얼한 단어선택을 원하신다면... '빠께쓰'를 쓰심이 어떨까 하옵니다...

[skynice]

먹고싶어요..

[경빈마마]

와우~~ 종종 빠께쓰에 국수 삶아야 겄네요.
ㅎㅎㅎㅎ
다들 추억이 많으신갑다요~

오디헵뽕님 빠께쓰~~감사요^^

뭐든 몽땅 몽땅 해야 한데 어우러져 맛이 나나 봅니다.
사람은 계속 들어오고 할일은 많고 손과 마음은 바쁘고
눈에 닥치는 대로 마당 가스불위에 올라가더만요.
저 깨잘 깨잘 나오는 수돗물 짜증나요~

그래서 목욕도 샤워기로 못해요~
바가지로 팡팡 퍼다 부어야 해요~^^

어쩌다 굴뚝같은 팔뚝도 다 내보이고 이궁~~
경빈 이러고 삽니다앙!!!

[jan]

추운데 이거 한그릇 먹고 싶어요.
아니 사실 두그릇도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잔치국수 좋아하지만 국물내기 귀찮아서
잘 못해먹거든요 근데 사진으로라도 보니,,
제 맘이 뿌듯해요 ㅎㅎ

[무수리]

너무 맛나 보여서 가서 2그릇 3그릇 먹고 싶습니다...
바게쓰에 삶은 국수 왜이리도 먹음직스러운지...

경빈마마님이 하시면 다 맛나 보이나 봅니다

[자연]

맛나 보입니다 ㅎㅎ
사실 식구 많으면 예쁜 그릇 찾을 여가가 되나요?
저 바케쓰에 저도 여름 콩국 만들어 담아 들고가곤 했지요

[두현맘]

저녁에 국수먹고 싶어지네요..대단하신 경빈마마님.

[발상의 전환]

완전 진국이에요~
예전에는 결혼식 때 국수가 나오곤 했는데...
출처도 모르는 중국산 갈비통조림국보다 깔끔한 잔치국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은하]

저도 지금 막 국수 삶아

아이들이랑 먹었는데

저희집양과는 비교도 안되네요^^

[hesed]

맞아요..경빈마마님 하시는 건 다 심하게
맛있어 보여요.

[망고]

ㅎㅎ
저도 박카스 인 줄 알고 놀라서리... ㅋㅋ

[경빈마마]

죄송해요~박게스라 해서리

바게스가 맞나봐요.^^;;;

[초코봉봉]

마마님
뒤에서 제 남편이 " 딱 내 스타일이야"
입맛 다시네요 ㅎㅎ

그리고
죄송하지만 양동이가 맞는 표현이에요 ^^;;;

박게스나 바게스는 일본식 이네요

[비단물결]

맛있는 국수에 훌렁훌렁 훌러덩 넘어갑니다.*^.^*

[녹차미녀]

유부!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있어요 냉동코너에...
잘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