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2300원
고사리 2100원
표고버섯 1740원
명태 코다리 4마리 3500원
풀무원 콩나물 1500원
코다리는 명태를 반건조 시킨 것을 말함.
바짝 말리면 북어 얼리면 동태..
찜이나 찌개로 많이들 이용하는데 재작년엔가
이걸로 육개장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시도한 것이
식성 까다로운 남편도 국물 한방울 안 남길 정도로..
그래서 늦가을부터 한겨울동안 저희집 별미..
소고기 육개장 끓이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다르다면 산초가루 추가..
명태코다리 담은 그릇은 비전 후라이핀..
한동안 살림하는 엄마들 사이에 비전 광풍이
불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세트로 산 것입니다.
족히 15년 넘은것 같은 데 그 세월동안
더러더러 깨 먹은 것도 있고 태워 먹은것도
있고 이것만 용케 살아 남은 것..
손님접대시 버섯전골 혹은 부대찌게 끓여
그대로 상위에 올려 놓으면 상당히 뽀대가 난다는..
그래서 제가 무지 애끼는 물건인데 손님 올적마다
빌려달라는 엄마들이 많아서 골치..
한개 더 사고 싶은데 발견 하지를 못했습니다.
곰솥이나 작은냄비 같은 건 보았지만..
있다 하더라도 낱개로는 안팔고..
한우잡뼈 국물..
끓이는 방법은 밑에 게시물을 참조..
고사리 표고버섯 대파 콩나물.. 양파는 넣지 않습니다.
한국토종 찌개나 국에는 양파를 안 넣는 것을 원칙으로..
양파는 단맛을 내기 때문에 잘못하면 음식맛을 버리게 된다는..
이건 저만의 고집입니다.
대신 서양식 찌개 할 때는 많이 넣습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산초가루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후추 깨소금..
냄비에다 한우잡뼈 국믈을 넣고 고추장으로 색깔이
나올 정도로만 넣어 팔팔 끓입니다.
이때 코다리와 고사리 콩나물을 함께 넣습니다.
끓이는 동안 다대기 장을 만듭니다.
위에 열거한 양념들을 섞는데 고춧가루 2큰술 나머지는
1작은술 비율로 해서 섞어서 전자렌지에다 30초 가량..
산추가루와 후추가루는 조금만 넣습니다.
산초가루는 안 넣어도 되나 넣은 것과
안 넎은 것 맛에 차이가 나긴 나더군요.
산초가루 넣은 것이 훨씬 개운합니다.
고춧가루와 참기름이 만나서 데워 졌으니
고추기름이 들어간 거나 진배 없고..
이렇게 하면 국물 색갈이 확 살아 납니다.
명태코다리와 함께 삶아진 고사리와 콩나물을 건져서
만들어 놓은 다대기장과 조선간장 2큰술을 넣어 무칩니다.
20분 정도 재워 둔 다음 간이 배이면 다시 넣어 푹푹 끓이고.
이렇게 해서 완성..
그런데 이상하게 국물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실제로는 참 많은데..
아마도 밑이 움푹 파인 전골냄비로 끓였기 때문인 듯
싶은데 이렇게 만들어서 싱겁거나 말거나 그냥 상에
내놓고 종지그릇에다 조선간장과 소금을 담아
내놓으면서 각자 알아서 간을 맞춰서 잡수시라고..ㅎㅎ
이렇게 해야 싱겁다느니 어쩌느니 잔소리가 없지요.
한우잡뼈국물 맛과 명태코다리 맛 그리고 야채에서
우러난 맛은 어디로 가는건 아니니까 간만 각자가 알아서..
어때요.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그래서 남퍈 잔소리가 부쩍 줄어 들었습니다..ㅎㅎㅎ
대파 한단을 손가락 크기로 잘라 깨끗이 썻어서
채반에 담아 30분가량 놔두면 물끼가 빠지는데
깨끗한 비닐 봉다리에다 담아 냉동실로..
그러면 요리할때 마다 다듬어야 하는 귀찮음에서 해방..
갑자기 한밤중에 라편 끓여 먹을때도 편리 하고..
양파도 다듬어서 적당히 잘라 냉동실에 넣어 두면 편리.
대파 한단이면 한 달 하고도 보름간을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대파 뿌리입니다.
대파와 무 같은 건 재래시장에서 삽니다.
그래야 파뿌리와 무청을 건져 낼 수가 있는데 모아
두었다가 김기 기운이 있을 때 생강 귤을 넣어
달여 마시면 초기감기에 아주 잘 듣습니다.
저렇게 해서 모아둔 게 꽤 많은데 감기 걸린 성당자매님께
조금씩 나누어 주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더군요
무청은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여서 냉동실에 보관..
감자탕 끓일 때 이용하는데 배추 시레기 보다는 훨씬 깊은 맛이..
국이나 탕에 쓰일 배추시레기나 무청은 절대로 젓갈로 간하지 마세요.
젓갈냄새 때문에 맛을 완전히 버립니다.
돼지고기 찌게 끓일때 쓰이는 김치는 따로 담구시기를.
젓갈 넣지 마시고..
전골냄비..20년 전에 거의 10만원 가까이 주고
산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새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국산은 아니구요.
무쇠로 손잡이까지 이음새 없이 스트레이트로 빠진게
맘에 들어 그 당시엔 10만원이 큰돈이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깊이가 있어서 국 끓일 때나 전골 찌게 튀김용으로도
사용 할수 있고 중국요리 만들때 '웍'으로도 사용..
삼중바닥 냄비기 있긴 한데 그것도 백자도자기 살때
세트로 몇십만원 주고 산것이지만 디카 사진엔
잘 안나와서 전골냄비로 바꾼 것..
이쯤되면 생쇼도 전입가경...하하하
남편하고 명태코다리 육개장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있는데 딩동댕..
나가 보니 앞동의 학생이 엄마가 가래떡
뽑아 왔다면서 두가닥을 주고 갑디다..
무슨 날이냐고 물으니 아무 날도 아니라는데
따끈따끈하면서 말랑말랑 한게 꿀에다
찍어 먹으면 좋을 텐데 식사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