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룽 쾅쾅!!!
어머님 제사를 모셨습니다.
음식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며,,, 효도드린 것도 불효한 것도 주마등 처럼 지나가~
제일 효도한 것은 아마 큰 아이를 안겨드린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돌아가시며 한 번도 제겐 큰소리를 하지 않으셨네요.
그저 자신의 아들과 손주들과 오손도손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이쁘셨던지~
여름 제사, 음식이 상할까 단시간 안에 조리를 끝내고 너무 많은 음식을 하지 않으며
조리한 음식은 많은 친지 이웃과 손바삐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누어 먹자고 가져오다 보면,,, 시일이 지나지 않게 신속하게~ 쉬지 않게 먹을 것~!!!
나누어 가지고 온 전과 나물들,,, 얼른 먹어야지~
그래에~! 피자~
반죽기에 도우를 만들려 하니 밥솥에 밥이 남아있습니다.
흐음~ 밥피자? 피자?
갈등 끝에 씽크대를 재빠르게 치우고 밥피자를 하기로 결정... 소스를 만듭니다.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다듬고 열십자 칼집을 내어 끓는 소금물에 데쳐냅니다.
껍질을 잘 벗겨 잘게 다집니다.

올리브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과 양파를 맑고 투명하게 볶은 후 토마토를 넣고
우스터소스 월계수 잎 토마토케찹을 넣어 물기를 날리며 잘 볶습니다.

두 공기 정도의 밥에 소금을 넣어 풀은 달걀과 전분 한 큰술을 동량의 물에 물녹말을 만들어 잘 섞습니다.

비닐장갑에 물을 살짝 뭍여 팬에 밥을 얹어 꾹꾹 다독여 잘 폅니다.

200도씨에 예열한 오븐의 윗 단에 10분, 아랫 단에 10분을 구워 살짝 익은 누룽지 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만약 더 바삭한 밥 도우을 원한다면,,, 도우 윗면을 뒤집어 윗 단에서 10분을 더 구워도 괜찮을 듯~

꺼내어 만져보니 겉면은 쫄깃한 누룽지가 속은 부드러운 밥이 느껴집니다.
포테이토 피자도 있던가~ 냉동실에 식구들이 먹다가 남겨둔 감자 모양을 급히 바꾸어 테두리를 둘러보니~
허걱~ 밥도우 위에 소스를 안올렸더라는~~~@@
각자아~ 원 위 치 이~~~@@@@

^^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감자 두르고 전여 이쁘게 자리잡고 나물들이 살포시 전여위에 올라앉았다.
정말~^^ 가지 나물 아가씨 빈대떡 신사 만나고 있다.
뭐~ 꼭 올리브 아가씨 햄 아자씨 만나야 피잔가???


그리고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씨 예열 오븐에 15분간 구워 피자치즈가 맛있게 녹을 때까지 굽는다.

' 엄마~ 이거 정말 피자 만드는 것이 맞아요? ' ---막내
' 야야~ 엄마에게 불가능이라는게 어딨냐? '---큰 아이
빙긋이 웃어보이고 돌아서버리는 딸램~
봐아라~ 이것이 피자가 아니고 무엇이더냐~^^

일전 장에서 2000원어치 오이를 사다 담근 피클~ 친구 만났다아~~~!

콜라 한 잔과 함께한 밥 피자~
맛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