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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 놀라워라...오향장육

| 조회수 : 6,965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7-09-21 18:54:07
명절 음식을 만들다 보면 맛좋은 해물과 소고기에 눌려
돼지고기 요리는 늘 뒷전이기 마련이다.

매번 쪄보고 삶아보고 불고기 양념하여 구워보다 생각해낸 요리
오향장육~^^
이것은 먹는 사람 입에서 갖은 찬사를 받으며
매번 내어놓는 요리에 오향장육의 출현을 궁금해 하니 성공작~

이것은 살코기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살과 삼겹이 켜켜로 들어가 있는
삼겹 오겹 고기가 더 맛있다. 좀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삼겹살 2근을 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고기를 물로 잘 행구어 된장 1큰술, 마늘 4쪽, 생강 2톨, 파 2뿌리, 청주 1/3컵, 원두3,4알 물 4컵을 넣어
끓인다.






끓인 물을 따라내되 향신체 생강마늘파등은 버리지 않는다. 이 물은 김치찌게로 재활용이 가능 합니다.
그리고 조림국물 간장 2/3컵, 설탕 2큰술, 팔각 3~4알, 후추가루 약간, 녹차잎 조금, 물 2컵을 넣고
뭉근한 불에 조린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조림 간장이 다 조려질 때까지 뒤집거나 국물을 자꾸 올려주며
조리는 것이 포인트~^^







이런 모습이 되면 다 된 것... 차례 상에 올릴 땐 상에 이 모습 그데로 올릴 수 있고~






식구들이 옹기종기 앉아 드실 때에는 청경채나 갖은 야채를 멋스럽게 돌려담아 상에 낸다.







다시 크게 한 컷~







이것 같이 드세요... 충분히 넉넉히 드실 수 있어요~
소고기 산적보다 인기 좋아요^^



고기가 조려지는 동안 딸램과 같이 만든 스콘.







스콘은 쿠키와 빵의 중간 형태로 짧은 시간에 짧은 노동력으로 구울 수 있다는 장정이 있다.






커터로 찍어 달걀물 바르고 너트를 올려 노릇노릇 구워진 모습~






고기를 먹고 느끼하시다면
모두 이리 오세요~ 커피와 함께 다정한 대화를 가져봐요...
단백한 맛으로 나이에 상관 없이 자꾸 입이 가네요~






냠냠~
명절... 우리 식구들이 이렇게 행복하게 드실 것을 생각하면
왜 이리 즐거운지~ 저 철든 것 맞지요?
행복한 명절... 늘 한가위 같거라~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7.9.21 9:09 PM

    오~ 정말 놀랍습니다 오향장육~!
    ^^

  • 2. 키메라
    '07.9.22 9:09 AM

    전 스콘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아요. 먹고싶어라,,,커피랑,

  • 3. 민트향
    '07.9.22 10:38 PM

    오향장육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윤기자르르 도는게 한입 하고 싶네요~
    고기 한덩이로 저렇게 멋진 요리가 나오네요~ ^ ^
    스콘 요구르트 병? 으로 찍는 모습이 너무 정겹네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4. 라니
    '07.9.22 11:44 PM

    아공~ 깜딱 놀랐습니다.
    저 이렇게 한 삼년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리니 이뻐하사 대문에 걸려집니다.
    항상 대문에 걸려지는 고수님들 부러워 ~~~@@
    나는 어찌 저리 되볼까나 했는데 감사드려요^^

    두선님... 이것 제사상 올리니 정말 식구들이 맛있게 드시고 넉넉히 하여 싸드리고
    정겨운 음식이더군요.
    키메라님... 이 스콘 단시간에 딸램과 같이 만드니 담백하고
    옆집 아가들도 입속으로 오물거리고 먹는 모습이 너무이쁘더군요.
    민트향님 이것 함 해보세요...그런데 뭔 고기가 저리 2만원이나 하더이다.
    집에 있는 야채들 주루룩 먹기 좋게 담으시면 저보다 더 멋스런 요리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쿠키 커터 살림 얼런 펴서 마련해야하는디~~~@@^^

  • 5. 아들바위
    '07.9.23 1:57 PM

    맛있겠어요.ㅎ

  • 6. 잠오나공주
    '07.9.24 12:13 AM

    오호 저도 도전해 볼랍니다..

  • 7. 라니
    '07.9.24 2:23 AM

    아들 바위님 맛있어요~^^
    공주님 도중 짜질 수 있느니 간을 보아서 조림장에서 꺼내어
    썰어 드세요. 결코 동파육처럼 달콤하지는 않아요.
    달콤한 것을 좋아하시면 설탕을 더 첨가하세요^^

  • 8. 허연주
    '07.9.27 12:49 AM

    근데,재료중에 나오는 팔각은 어데서 구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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