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문에 걸린 안동댁을 보며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별반찬 없고
별다른 이야기도 없는데
82가족분들의 사랑을 받으니 얼마나 좋던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기쁨으로 며칠내내 신이 났었어요
82를 통해서
제 사랑과 정성이 더 깊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여보야는 좋을따 팬도 많고 신이났네 났어 ㅎㅎ"
"여보야 내도 공유 닮아가 한때는 인기 많았는데 흑~~~"
"여보야 인자 내도 늙었재?"
사실 말이지만
울신랑 커피프린스에 나오는 공유 쬐금 닮았거든요
지금은 일이 힘들어가 살이 좀 빠져서 그렇지
예전에 한참 운동 열심히 할땐 잘 나갔었더랬어요
삐빠빠룰라 하면서 ㅎㅎ
187cm의 키에 운동으로 단단해진 근육에 그리고 무엇보다 유머러스에
지금은요?
"여보야 내가 와이리됐노 니한테 잡히가 흑흑흑~~"
저한테 꼼짝못하고 살죠
그거야 뭐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비트물들인 장아찌 레시피)
- 물1컵 : 식초 1컵 : 설탕 1컵 : 소금 1큰술 끓여서 식힙니다
- 오이 양배추 무우 양파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식은 소스를 붓구요
- 비트 조금 썰어 퐁당(색이 많이 우러나요)
- 하루 실온에 두었다 냉장고에 넣고 먹어요
- 새콤달콤하구요 치킨, 스파게티, 피자랑 같이 먹어도 맛나요
오랜만에 어제 저녁 울신랑이랑 외식을 했는데요
"자기야 왜 지갑을 안가지고 가?"
"ㅎㅎ 여보야가 있잖아 울집 재정경제부장관 ㅎㅎ"
"잉~~~"
어젯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제가 참았어요 흑~
어때요? 2년6개월전 울신랑이예요
공유를 닮긴 좀 닮았나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안동댁 |
조회수 : 7,860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7-08-15 0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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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kwnaak
'07.8.15 10:53 AM확실히 닮으셨네요.
화목한 가정이신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어떤 음식이든 절로 맛이 날 것 같아요.2. 카페라떼
'07.8.15 11:03 AM저는 왜 박상원씨가 생각나는지 -_-;;;
안동댁님은 항상 행복하신거 같아서 부러버용....3. morihwa
'07.8.15 11:41 AM어여쁘다는 표현 안동댁님한테 딱 어울리는 말이에요.
얼굴만큼이나 만들어 내는 요리도 어찌그리 어여쁜지요.
아 그리고 남편분 공유 형님인가 봅니다^^*4. 레먼라임
'07.8.15 4:04 PM네 ^^
애교가 많으셔서 공유보다도
더 멋지게 느껴진답니다.5. moonriver
'07.8.15 5:18 PM안동댁 똑 닮은 여동생 없니껴?
스물 두살 먹은 아들놈 하나 있니더~6. 아들바위
'07.8.15 11:09 PMㅎ.행복한 가정이네요.
7. 건우맘
'07.8.16 12:31 AM부럽삽니당 전 결혼 11년차인데 넘 요리를 못해가 울실랑한테 넘 미안한데....
8. 엘레나
'07.8.16 9:41 AM - 삭제된댓글저~ 안동댁님 너무너무 팬이에요. 정말 골수!!
미혼인 저로썬 안동댁님의 사시는 모습이 저의 소망이네요 ㅎㅎ
종종 올려주세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9. 서현엠
'07.8.16 6:32 PM저는 개그맨 정재환씨가 생각나네요.
젠틀한 이미지라 좋아했는데..
실물도 잘생겼꾸요...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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