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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워~~언한 열무물냉면

| 조회수 : 7,80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6-17 10:06:23
요즘 날씨 죽음입니다.
시멘트 바닥에 계란 한 판 부쳐낼 정도로 엄청 뜨겁네요.

너무 더우니 밥맛도 없어요.
뭐 해먹는것도 정말 왕짜증 납니다. ^^

그렇다고 굶냐구요?
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

차라리 죽음을 달라하지 굶는다는 것은
하늘이 두쪽 나도 안되는 이야깁지요~  실제로 굶으면 하늘이 배~~앵뱅 돌아요. ^^
예에~



못난이 육수 아예 한 박스 사다놓고
냉동과 냉장사이에 넣어두고
밥맛 없다~싶을때 냉면 후루루~~룩 삶아
냉수에 박박 문질러 헹구어
열무물김치 반 섞어 겨자 식초 확~~뿌리고 대충냉면 만들어 먹고 있네요.
싱겁다 싶으면 양념액젓 한 방울 톡!

열무물김치 한 통 없어 지는거 일도 아닙니다.

그냥 물처럼 후루루루룩 국물만 마시기도 바빠요~



어제 양파갈고 고추가루 물 걸러 열무 물김치를 두 통이나 담가뒀네요.

이 더위 잘 이겨야지
오호~~정말 사람잡겠어요.



이 냉면 양이 몇 인분이야? 묻지 마세요~

아마 식당에서 먹는 양보단 쪼금 많다고는 말씀드릴게요. ^^

최소한 애 셋 이상은 낳으셔야 드실 수 있는 양이니
둘 이하 낳으신 분은 눈으로 구경만 하시고 침만 삼키시면 됩니다.

하하하~
약간 더위 먹을라 하는 경빈이네요.^^



못난이 육수 이렇게 생겼지요.



이렇게 되어 있지요.
열무물김치와 섞어 드셔도 좋고
오이 냉국
미역 냉국 하실때 생수와 섞어 쓰시면 좋을 듯 싶어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7.6.17 11:13 AM

    마마님.. 안그래도 쪽지보내 여쭈려했는데, 딱 올려주셨네요. ^^;;
    실은.. 열무물김치담는법좀 여쭈려했거든요.
    애 낳기전에 제가 넘 좋아하는것이고, 타 김치보단 쉽다해서 한번 해보려구요.
    시간 괜찮으시면, 레시피한번 올려주세요.. ^^;;

  • 2. 소박한 밥상
    '07.6.17 11:31 AM

    일기예보 보니까 그렇네요.
    여기는 동해안인데 저온현상으로
    엄살 심한 저는 아침 저녁으로 보일러 돌린답니다.
    흐리고 한낮에는 햇살이 잠깐 밝지만
    바람이 제법 쌀쌀맞아 긴 남방 입어요.

    이상 !! 동해안 기상캐스터 소박한 밥상이었습니다.
    앗!! 지금 후두둑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비가 많이 내립니다.
    세탁기에 빨래 담겨 놨는데.....ㅠㅠ

  • 3. 푸른두이파리
    '07.6.17 1:07 PM

    ㅎㅎ 저는 눈으로만...
    어제 저녁 저도 이렇게 먹었는데...
    아침 새벽시장 가서 한바퀴 돌구..열무 한단 사올걸 그랬네요.비가 오락가락해서 여긴 시원하답니다^^
    어머님 염색해 드리고...부추전 한장 부쳐 점심 드리고..요렇게 침 질질 흘립니다.
    제가 입덧할때 젤 먹고 싶었던게 열무냉면이었답니다.못 먹어서 애들 눈이 짝눈이라는,,,^^

  • 4. 짱돌
    '07.6.17 1:37 PM

    ^^ 감사감사~~
    오늘 저녁메뉴 확정입니다..

  • 5. 왕사미
    '07.6.17 2:25 PM

    우리동네는 꾸물꾸물 흐리면서 은근히 더우면서 사랍잡습니다
    이런날 딱~ 어울리는 열무냉면이네요...
    호호~ 저런 둘만낳아도 양푼짝 싹쓰리합니다..
    셋낳으면 아마도 다라째 접수할듯....ㅎㅎ

  • 6. 아줌마
    '07.6.17 3:04 PM

    점심에 비빔냉면 해 먹었는데...또 군침이 도네요
    못난이 육수를 아시네요
    제가 즐겨 먹는거라서...

  • 7. 둥굴레
    '07.6.17 3:40 PM

    저두 열무김치에 ㅠㅠ
    냉면도 좋고 국수도 좋고 비빔도 좋구
    속이 쓰려요

    근데 못난이 육수가 뭔가요?

    혹시 못난이 육수도 살수 있나요

    연락처 아시는분...

  • 8. 경빈마마
    '07.6.17 4:06 PM

    http://www.monani.co.kr

    못난이 육수 홈입니다.


    30개 들이 한박스를 하나로 식자재에서 샀어요.
    아예 반냉동이 되어 있어요.
    혹시 마트에 낱개로 팔지 모르겠네요.

  • 9. 경빈마마
    '07.6.17 4:20 PM

    찹쌀풀물을 엷게 끓여 식혀 놓으세요.

    열무 두 단 정도를 먹기 좋게 다듬어 소금물에 자박자박 살짝 절이셔요.

    절여지는 동안 양파 큰거 4개 마늘조금 생강조금 홍고추 한 줌 또는 말린고추 한 줌을 깨끗히 씻어
    씨를 빼고 자른다음 믹서에 갈으세요.

    믹서에 그냥 안갈아 질겁니다.
    이때 생수 넉넉히 부어가며 계속 갈아 놓으세요.

    이 모든것을 채에 곱게 걸르세요. 곱게 걸러야 후루루루룩 국물을 마실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찹쌀풀물을 채에 걸러 위의 거른물과 섞어 주세요.

    걸른 물에 왕소금 설탕 그리고 어쩔수 없이 뉴수가 조금 넣어야 해요.
    설탕으로만 맛을 내면 꺼룩해져서 이상하고 그렇다고 단맛을 안낼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이럴때는 저도 뉴수가를 조금 씁니다.

    그리고 열무를 살살 헹구어 받힌 물에 넣으시고 소금으로 간만 맞추시면 됩니다.

    반나절 이상 밖에서 익힌 뒤 김치냉장고 저장으로 두시고 살얼음 얼리세요.
    그래야 먹음직 스럽습니다.

  • 10. 무수리
    '07.6.17 8:07 PM

    이렇게 열무 물김치를 담글수 있는 내공이 있어야 이것도 해먹지요..
    물김치가 제일 어려워요
    저는 이상하게 그냥 김치는 담그겠는데 물김치가 어렵습니다

  • 11. 노니
    '07.6.17 8:31 PM

    마마님 시워~~~~언한 물냉면 한~~~그릇 잘~~~~먹었습니다.ㅎㅎㅎ

    저는 열무담글때 설탕대신 매실 엑기스를 넣어도 시원한것 같아요.
    맹물도 시원하구요, 멸치 새우 다시마 물을 내어 국물을 잡아도 시원한것 같구요.

    그리고 마마님 덕분에 황석어 젓 잘담궈서 사진올렸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바쁘신데 질문에 답변까지 해주셔서.....
    지난번 마마님 액젓 참맛나게 먹었는데 저도 그렇게 될지 궁금하네요.

  • 12. 경빈마마
    '07.6.17 9:12 PM

    그런데 걱정이 됩니다.
    소금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거 같아서요.
    싱거우면 상합니다.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하세요.
    제발 잘 숙성되어 황석어 젓갈 무침도 해 드시고
    멸치젓갈이랑 같이 끓여 다시마도 넣고 황태머리도 넣어 양념액젓도
    끓여 드세요.

    그래도 이 한 번의 젓갈담그기가 엄청난 경험을 가져올겁니다.
    이런 저장음식은 방법이 없어요.
    몇 번 해보고 또 해보고 또 하면서 감이라는게 있거든요.

    그리고 소금 비율이라는게
    황새기 또는 황석어 (지방에 따라 부르는게 달라요~)
    양에 따라 또 달라지므로 참 어떻게 딱~ 해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 13. 깜찌기 펭
    '07.6.17 9:51 PM

    음... 일단, 말씀은 잘 메모했어요. ^^
    화요장날 열무한단 사서 쬐끔만 담아보려구요.
    성공을 빌어주세요~~ ^0^

  • 14. 레몬사탕
    '07.6.17 10:57 PM

    세금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에게 부과하는거 잖아요. 근데, 종교는 영리활동은 아니죠. -_-;;
    그래서, 종교인들 세금 안내요. 절도 세금 안내지 않나요?
    헌금이 의무적으로 내는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식으로 내어서 운영되는거라 세금매기기 힘든가봐요.
    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

  • 15. 히야신스
    '07.6.17 11:51 PM

    마마님~~ 못난이 육수 가격이 어찌되나요? 홈피 가봣는데,가격은 없네요,,,;;

  • 16. Terry
    '07.6.18 1:55 AM

    못난이 육수랑 일반 Cj 동치미 냉면육수.. 혹은 얼음골 냉면육수랑은 맛이 어떻게 다른가요?
    못난이란 말에 웬지 정감이....ㅎㅎㅎ

  • 17. 요리열공
    '07.6.18 10:22 AM

    오~~~냉면만보면 사죽을 못쓰는 제게..너무..고문옵니다~
    세탁기 돌리고 열무사러 마트 뛰어갑니다^^~

  • 18. 레드문
    '07.6.18 11:35 AM

    앗싸~~
    나도 이 열무국수 먹을수 있어요.
    토요일 시댁가서 어머니랑 열무 4단 담그고.... 일요일엔 그거 조금 덜어서 친정에 들고가서
    감자캐고 찐감자랑 한사발씩 먹었더니.. 마실오신 아주머니?? 할머니들 다들 맛있다고 칭찬하셨거든요.

    이번주 일주일 메뉴는 정해졌어요.
    열무국수 또는 열무비빔밥....
    어휴.. 침고이네요. 얼른 집에가서 비빔밥 먹을래요..
    이런. 아직 12시도 안되었네.. 퇴근하고 저녁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 19. 맛탕
    '07.6.18 3:20 PM

    설마 설마 했는데 우리 신랑이 다니는 회사네요,..
    어찌나 반가운지..
    울 신랑이 정말 깨끗하고 질 좋은 걸로만 만든다고 자랑했었어요
    저희집도 저거 많아요 히히

  • 20. 이슬새댁
    '07.6.18 11:30 PM

    이밤에..완전 침 꿀꺽 하고 갑니다...
    저 임산부 인데...완전 먹고싶어용..이를 우째~~~
    열무국수~~~~ㅡㅡ;

  • 21. 어진맘
    '07.6.24 1:21 PM

    와,,열무김치네여...맛있겠다...
    아직 초자 주부라,,
    김치 종류별로 볼때마다 만들고 싶다는...
    특히 이 여름엔 열무김치가,,,
    맛있겠어여...한줄기만이래도 먹어보고 싶다는...^^

  • 22. 소래공주
    '07.7.2 8:44 PM

    나. 두. 열.무.물.김.치. 담.그.는.방.법.배.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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