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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냐~~하하아~ 김치담았어요

| 조회수 : 5,726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6-15 05:56:57
김치담구기 정말싫어요..
김치가 똑!
떨어졌는데도 개기다아 개기다가,,,,,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무쟈게~~~~~담기 싫터라구여~!!

담아줄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시엄니께는 너무 어려워서 입이안떨어지고,












아침에 먹을 김치가 한입도없어 할수없이 눔물을 머금고 담았드래여~~~
완죤히 김장수준입니다..


알타리무 1통
배추김치 2통 하고 좀더......에.....또
열무 물김치 1통
사진 왼쪽위는 짜투리남은거 삭혔다가 김치찌개할려구요
아래 초록색통은 옆집에 시집보낼려구..




정때(오후늦게) 사다가  간 절이고있는데
지나가는 어르신들 한마디씩 다합니다
(너무 많아 도로변 수돗가에서 다듬고 있었거덩요...^^*)->주택이거덩요~

배추를 씻지말고 소금을 재라는둥~
(저는 한번씻어내고 소금물에 담궜다가 굵은소금 더 뿌려요..여러분은 어떻게하세요???)

배추는 짧막하니 좋은걸 샀는데 알타리를 잘못샀다는둥~
(알타리를 빼야할시기를 놓친 무를 산것같답니다....ㅠ.ㅠ 심지가 좀 있었거덩요...)
요새는 알타리보다 큰무를 깍둑썰기해서 담으면 더맛있다는둥~

하여튼 사공이 많아서 산으로 올라갈번했습니다....


뒤집기 몇번하고 배추를 씻을려고하니 12시쯤 됬더라구요..
컴컴한 오밤중에 수돗물틀어서 쪼그라앉아 씻고있으니
지나가는 어르신 낮에는 뭐하고 잠도안자고 호작거리냐고(분주하냐)
꾸짖으십니다...ㅠ.ㅠ


글씨...
너무 오랫동안 밤에 일하는 습관이 들어서 일이없는날에도
올빼미를 닮아버렸답니다...

낮에는 낮에데로 시간이 잘안나서 내친김에 배추물빼고
양념도 버무렸습니다..다 담고나니 배도고프고,애들먹는
후레이크에 우유말아서 한그릇후딱하고 커피마시면서
글올리고있는중........흐미~ 꼴딱 날새버렸네요...
좀 있으면 애들 학교갈시간...

왜이렇게 시간은 잘가는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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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싫은
김치를 담았당께요.......

냐~~~~햐~~~하 김치냉장고가 빵빵합니다~!!!!!
이기쁨을~~~~~~~~~~~~~~함께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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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젓갈로 알타리무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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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냉채>



바다에서나는 해초이름이 청각입니다
어제 배추다듬고있는데 해녀아주머니께서 물질다녀오시다
주고가셨습니다.

미역냉채처럼 오이채랑,식초,국간장(소금),설탕,마늘을넣고
시원한 다싯물을 조금붓고 냉채로내면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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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먹어본사람이나 먹지 아무나 잘안먹어요
물컹물컹 씹히고  보기가 좀그래요..새콤,달콤,그냥 양념맛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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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바다
    '07.6.15 6:04 AM

    밤늦도록 수고하셨네요.
    볼락젓갈로 담은 김치는 어떤 맛일까요?
    청각냉채 물컹하지만 새콤달콤 이 여름엔 죽이죠.
    너무너무너무 고생하셧엉요.
    한동안은 김치걱정 안해도 되겠네요.

  • 2. 왕사미
    '07.6.15 6:11 AM

    오마낫~!!
    별바다님..별 세고계셨어요?? 새벽에 댓글주시고.......ㅎㅎ
    윗지방에 계신분께서는 젓갈이 들어간김치를 별로 안좋아하시더만요..
    다른젓갈보다 볼락젓이 좀 고소하고 젓갈중에도 좀 귀합니다..
    많이 담아도 먹는사람이 많아서 금방 떨어져요....그래서 김치담기 정말싫어요...
    즐겁고 힘나는하루되세요~

  • 3. 헤이븐
    '07.6.15 7:15 AM

    왕사미님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알타리 무랑 김치..
    아주아주 맛있게 보여요~

    볼락젓이 들어가서 어떤 맛일까??

  • 4. 쪼아~
    '07.6.15 8:30 AM

    청각 무쟈게 좋아라 하는데... 청각냉채 쬠만 주시면 안될까요?
    입덧이 금방 멎겠어요...^^;;

  • 5. 구름위산책
    '07.6.15 8:42 AM

    볼락젓갈? 첨 들어봐요. 그건 어디서 파나요? 제주서만 파나? 맛도 궁금하네요.
    솜씨도 좋으셔라

  • 6. 초록대문
    '07.6.15 10:54 AM

    옆집 살고 싶소^^

    수고만땅한 님께 짝짝짝!!!~~~~~~~~~~~~~!

  • 7. moonriver
    '07.6.15 11:23 AM

    볼락젓갈 들어간 김치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청각으로 냉채도 하네요. 저는 김장김치에 청각 골라서 먹는데... 향긋하고 좋더라구요.

  • 8. Connie
    '07.6.15 11:26 AM

    청각....전 어머니가 김치에 청각 넣으면 지렁이 같다고 다 빼내고 먹었어요 ㅎㅎ

  • 9. 푸른두이파리
    '07.6.15 11:33 AM

    싱싱한 생선으로 젓갈 담으면 맛있겠어요.
    저도 배추를 소금물에 푸~욱 적셔 배추줄기 사이로 왕소금 뿌립니다.
    나그네 식구들이 많아서..얼마 못가 또 담그셔야겠어요.알타리심 정도야 암것도 아니겠다는...
    저희집 같으면 겨울 김장때까지도 먹겠네요^^
    청각냉채는 우리 어머님이 좋아라 하시는데...
    저는 당췌 징그러버서..해촌데도 자꾸만 동물성으로 느껴져서요^^
    여긴 날도 구리구리한데...한숨 푹 주무셔야 오늘밤 움직이실텐데...

  • 10. 츄니
    '07.6.15 3:41 PM

    맞아요...우리나라 사람들은 참견하기 정말 좋아하죠~
    저도 텃밭을 일구노라면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들께서
    한 마디씩 던지고 가시죠...
    한 두분이면 괜찮은데 지나가시는 분들 모두 어쩜 그리
    거르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지~
    물론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지만 성격이 뭣같아서 좋은 말도 2~3번 들으면
    심사가 뒤틀리거든요...흡
    암튼 김치담그기!!! 열무물김치와 부추김치만 해봤던 저로써는 배추와 알타리는
    꼭 해봐야할 과제죠...

  • 11. 벌킨
    '07.6.15 11:58 PM

    저도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결혼하고 17년째 직장생활한다는 핑계로 제 손으로 김치한 본 못담아봤어요.
    이젠 해야지 하지만 엄두가 안나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데....부러워요
    왕사미님 멋져요!

  • 12. 왕사미
    '07.6.16 2:10 AM

    날씨가 않좋아서 낮에 좀자고나니 몸이 많이 깨운한것같습니다
    다들 고운꿈 꾸시고 게시겠지요....

    예전에는 볼락젓갈이 많았는데 어자원고갈로 볼락이 많이 귀해졌네요
    15센티가 안되는 고기는 요새 방생을 합니다만.....
    몇마리가져와서 담아봤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니 참,,,어럽네요....ㅎㅎㅎ
    옆집으로 이사오시는분께만 한통씩 드리겠습니다...ㅎㅎ
    댓글고마워요~

  • 13. 정현숙
    '07.6.16 12:29 PM

    배추김치 땟깔이 쥑이네요 넘 맛있게 보이는데요 어릴때 볼락젓갈 우리 아버지만 드시는 주메뉴인데 그곳에 젓가락이라도 갈라치면 엄마의 손이 확 그랬던 기억이나는 젓갈이네요 그동네 어디신가요 이사가게요 ㅎㅎㅎ 꼭 한통 줄꺼지용

  • 14. 어진맘
    '07.6.24 1:35 PM

    알타리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친정엄마가 알타리무 너무 맛있게 하시는데...
    알타리무 무진장 좋아하는데..
    그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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