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못난 딸이 첨 차려드린 엄마 생신상입니다.^^;
^^;; 민망하지만...
그래도 82쿡 고수님들 덕에 차린 상이라 제자가 스승께 보여드리는 뭐 그런거라 생각해주세요..^.^
미역국 끓이려 소고기 사러가는데.. 많이는 못사겠고..
현대화 공사한다고 동네 시장은 문닫고 공사중이라.. 어쩔수 없이 좀 작은 정육점갔죠..
국거리 100g 사기가 어찌나 화끈거리는지..
고개 푹 숙이고 무슨 죄인처럼 "엄마생신이라.... 국거리 100g정도만...."하니
다행이 주인 아저씨 환하게 웃어주시며 고기를 썰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돼지고기양념 된것도 좀 샀습니다..
며칠전에 올라온 글 보니 어머님생신상에 해물 누룽지탕하신다그러더라구요..
^^;;흉내내는 겸 저는 간단한 해물 잡탕으로 준비했습니다.
맘 같아서 커~~~다란 생크림 케익사고 싶었지만 엄마가 당뇨시라 꾹 참고 걍 작은 빵으로 대신했어요..
옆에 작게 보이는 오이소박이..
얼마전에 담아 봤는데.. 넘 맛없어서 쬐끔만..놓았어여..
작년까지만 해도 일하고 뭐한다고 바빠서 직접도 아니고 계좌이체로 용돈 띡 드렸는데..
^^ 엄마가 돈으로 드릴때보다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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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이
'07.6.16 1:24 PM음 휼륭합니다. 잔치에 나오는 메뉴는 다있는데요 눨.. 효녀네요.
거기에 용돈가지요. 요즘 부모님 생신상 대충 밖에서 사먹는집 많아요.
정말 잘하셨네요.2. 폴라
'07.6.16 1:25 PM이렇게나 정성스레 엄마 생신상을 차리셨는데요 "못난 딸"이라뇨 참말 훌륭하십니다~~!!
어머님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_ _)*(^-^)*3. 카라
'07.6.16 1:54 PM생신 축하드립니다...
생신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눈물이 .........
동그랑땡도...잡채도..해물탕도...모두모두 너무 맛나 보입니다..
저는 거의 외식했는데......반성해봅니다.4. 돼지용
'07.6.16 2:14 PM생신 축하드려요.
예쁜 따님 두셔서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5. 호돌맘
'07.6.16 3:35 PM정성가득 맛나 보여요~~~~~
6. 오렌지나무
'07.6.16 3:35 PM어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따님의 정성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키톡에 올라오는 푸짐하고 거창한 상만 보다가
짱돌님의 소박한(죄송) 생신상을 보니 웬지 더 정겹고 이쁘네요. 애 쓰셨어요.)7. 수지
'07.6.16 4:04 PM짱돌님, 애쓰셨어요..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상이네요.^^8. 짱돌
'07.6.16 4:42 PM진짜 그러고 보니 다른 님들 상은 푸짐하네요..
^^; 걍 애교라 생각하고 봐주세요.
저기 있는 음식 다 님들이 올려주신 레시피 고대로~프린트해서 낑낑데며 만든 것들입니다.9. 돌핀
'07.6.16 6:24 PM수고하셨어요..
몇달전 저도 첨으로 ㅋㅋ.. 몇가지 장봐서 상차려드렸더니
살짝 흥분하시드라구요..정성담은 요리의 힘을 처음으로 체험했드래요.
메뉴는? 고수님들많으신데 밝히기 곤란혀요. ^^;10. yozy
'07.6.16 6:31 PM애쓰셨어요.
정성이 가득담긴 맛난 생신상이네요.11. 초코봉봉
'07.6.16 6:41 PM더운날 애쓰셨네요~~
짱돌님~~
저렇게 손수 장만해서 생신상 차리는 거 요즘 쉬운 일 아닙니다...
멋지고 고급스런 어떤 음식보다 감동적이었을꺼 같은데요
저도 그런 딸이 부럽네요~12. 채송화
'07.6.16 7:26 PM정성이 마구마구 샘쏟는 생신상입니다
명품그릇보다 더 멋진상이네요13. 이영희
'07.6.16 9:37 PM정말 아름다운 마음이 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14. 하미의꿈
'07.6.16 9:52 PM그런 살가운 정을 가진 따님을둔 엄마가 부럽네여 울딸은 외식이면 다인줄 아는데 쩝~~
15. 맛있는 정원
'07.6.16 9:57 PM화려하고 훌륭한 밥상입니다 !!!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셨겠네요..
오늘 또 배워갑니다..그중에 제일은 정성이라..~16. 봄이
'07.6.16 10:46 PM이런 정감있는 생일상~음~너무 좋아요^^
완벽한 셋팅에 명품그릇이 즐비하는 키톡에
신선한 생일상으로 다가오네요.^^
어머님 생신 축하드려요~17. 쭈이맘
'07.6.16 10:47 PM밥상을 차려 드렸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따님이십니다..왜 그렇게 못 하고 사는지...쩝
18. 바하마브리즈
'07.6.16 11:38 PM이글 보구, 저도 엄마 더 나이드시기 전에 생신상 한 번 차려드려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9. 왕사미
'07.6.17 6:25 AM너무 이뿌네요..
늦었지만 어머님생신 축하드려요20. 간장종지
'07.6.17 12:31 PM - 삭제된댓글정성이 느껴져 짠합니다.
어머님이 많이 좋아하셨겠어요.
저 반성합니다..21. 더불어...
'07.6.17 12:38 PM완전 멋져요, 역시 엄마는 딸이 있어야한다는....
저 해물잡탕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우리 엄마 생일상 한 번 안차려 본
진짜 못난 딸 여기 있습니다.22. 쭈니쭈넌맘
'07.6.17 12:44 PM정성이 가득한 생신상이네요
코끝이 찡~~~ 하셨겠어요. 어머니께서요....
아직 시집안가셨죠?
함께 살때 잘해드리세요
시집가면.... 못해 드린것만 생각난답니다. ㅠㅠㅠ23. 비타민
'07.6.17 1:54 PM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 어떤 생신상보다.. 어머님 마음이 흡족하셨을 거에요~~~
정성으로.. 빛이 납니다~~~ ^^24. 안양댁..^^..
'07.6.17 2:28 PM닉네임 하곤 전혀 안 어울리게 예쁜 정성 이세요 맛난 거만 올리 셨네요,
어머니가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요,...어머니도 원글님도 건강 하고,
행복 하세요.25. 소금꽃
'07.6.18 3:15 AM으음...하도 잠이 안 와서(일주일째!!ㅠㅠ) 살짝 알코올 섭취해주고....
기웃거리다가 이 글 봤네요....
알코올 덕분인지 감정이 북받쳐서...
사느라고 제대로 못 한 것들이 많이 생각 나네요...
담 주말엔 부모님 모셔서 맛난거 대접하고 싶어요...26. 착한mom^^
'07.6.18 12:01 PM정성에 감동받네여^^
전 정말 엄마에게 못하는 딸인데...
맘은 안그런데 맘대로 안되네여~~
맘을 비우고 좀더 엄마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해봐야 겠네여^^
님덕분에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27. Lemon
'07.6.18 1:53 PM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짱돌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28. 꽃진이
'07.7.8 3:44 AM눈물을 닦아가며 글 남기고 있어요. 잘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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