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베이글 굽기시작한지 어언 1년이 되어가네요~ㅎㅎ
한밤중에, 아니면 밥하면서 한쪽에서 저렇게 베이글을 만들곤 한답니다~^^
그동안 구워서 모아두웠던 베이글 사진 몽땅 들고 왔지요~^^

먼저 가장 기본인 플레인베이글~
오동통한것이 우리 꼬맹이 엉덩이 같아 저렇게 늘어놓고 보면 막 웃음이 나온다죠~^^

상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플레인 크림치즈를 휘핑해서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섞어 만들어보았습니다~
블루베리는 그냥 그것만 쓰시면 되는데, 라즈베리는 시어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주셔야해요~

라즈베리치즈를 넣어 만든 베이글~

화씨 425도에서 18분 구워져 나온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은 베이글입니다.

전 베이글 만들때 1차발효를 안한답니다.
베이글이, 파는거 먹어보니 두종류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거의 빵처럼 폭신함이 있는것과, 제가 만드는것처럼 폭신함보다는 쫄깃함이 있는것으로요.
빵처럼 만들고싶으시면 1차발효를 20~30분 정도 하시구,
저처럼 쫄깃한게 좋다 하시면 1차 발효 생략하심 되지요~.

벤치타임도 생략하고, 20분동안 스텐드믹서기로 반죽하고, 바로 성형 들어갑니다.
성형한후, 발효시간은 30분 정도면 적당하구요..
발효는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통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뚜껑쪽에다 성형한 반죽을 올리고 뜨건 물을 넣은 컵을 한쪽에 세워 통을 뒤집어엎어주면 됩니다.

호박가루와 호박씨를 넣어 만들어본 호박베이글~
밀가루 양은 500그램, 이것으로 6개의 베이글을 만든답니다.
베이글이 어느 정도 크기가 되어야지 먹음직도스럽고 베이글스럽게 구워지는거 같아요.

퍼피씨드(1T)를 넣어서도 구워봤지요.
그럼 재료 분량 알려드릴께요~
강력분 500그램(호밀가루를 넣고 싶으시면 강력분 400그램, 호밀가루 100그램)
드라이 이스트 4그램
소금 7.5그램(꽃소금)
설탕 20그램, 꿀 30그램
물 280 밀리
호두나 크랜베리를 넣으실땐 각각 40그램
오븐온도는 화씨 425도, 18분.
물에 데치실땐 꿀을 좀 넣어주시구요, 베이킹소다도 한작은술 정도 넣어주세요.
끓는 물에 앞뒤로 30초씩 데쳐주세요.

크림치즈에 야채를 잘라 넣어도 주어봤구요~
오븐에 반죽 넣기전에 물스프레이 충분히 뿌려주시구요,
반죽 올린 팬 넣은후에도 물스프레이 뿌려주세요..
바게트 구울때 겉을 크리스피하게 굽기위해 물스프레이 해주는것과 같은 원리예요~^^

베이글을 만들며 너무 행복한 아들들입니다~^^
아래 사진에 반죽에 건포도 넣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위에 얹어 구운것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