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
반찬없을때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카레라이스...
추억하나...
남편과 연애할때...
할줄 아는게 없었던 나는...
뭐라도 좀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주고 싶어서...
그나마 좀 쉬워 보이는 카레라이스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죠.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기까지 무려 4시간이 걸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땐 그거 하나 만드는게 왜그리 어려웠던지...
우여곡절끝에 만들어낸 카레...
식사시간을 훌쩍 넘겨서 만들어진 카레가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이미 배가 고플때로 고파서 그맛은 꿀맛이였죠.
지금은 뭐 30분이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추억이 더 소중한가봐요.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웃음나는 좋은 추억이되니...

<<카레 만들기>>
쇠고기, 감자, 당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감자, 당근, 고기순으로 볶아줘요.
예전에 재료 하나하나 따로 볶아서 만들었지만...
이젠 같이... 휘리릭...
어느정도 볶아지면 물을 넣고 고기와 채소가 익을때까지 끓여줘요.
그리고 카레를 넣어 3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사진엔 없지만 피망도 넣어줬어요.

전 일본 고형카레와 우리나라 분말 카레를 반반씩 섞어 써요.
그럼... 일본 카레의 약간의 닝닝(?)한 맛이 좀 덜한것 같아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카레....
오늘 점심으로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