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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버랜드가서 먹은 도시락이예요 :) 자랑자랑~

| 조회수 : 14,681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7-06-07 15:48:59

몇 주전에 남자친구랑 에버랜드가서 먹은 도시락이예요.
제가 쌀까 하다가..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인데.. 헌병이거든요. ㅎㅎ
검문소에서 지낼 때 식구가 적으니까 자기들끼리 밥해먹었다고 그러면서 음식솜씨가 많이 늘었다하더라구요.
그래, 그럼 니가 싸와봐라! 하니까 자기가 싸오겠다고..ㅋㅋ

그래도 남자친구 성격상 왠지 많이 만들거 같아서
나 가방 조그만거 들고 갈거니가 절대로 많이 싸오지말구 케이스 버릴 수 있는걸로 싸오라구
신신당부했는데

아침에 만나니까 쇼핑백2개...-_-;;;;;;

뭘 그렇게 많이 싸왔냐구! 타박줬는데 막상 풀어보니 이거.. 웃음만 나오네요ㅋㅋ




김밥도 3종류인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유부초밥.
어째서인지 엄마는 저 소풍갈때 김밥 외엔 싸주지 않으셨어요.
유부초밥이란게 있는지도 몰랐죠 어렸을땐..ㅎㅎ



여튼, 막 잘쌌다고 칭찬해주는데 과일 깎음서 실수한 얘기는 하는데 이거, 김밥 얘기는 잘 안하는거예요.
누드김밥 나도 잘 못싸는데 어떻게 쌌어? 하구 물어보고 와, 이정도면 여자들보다 훨씬 잘싼다고 막 칭찬해줬는데
눈치가...눈치가!!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눈길을 슬슬 피하는게..
아무리 검문소서 3달 생활함서 음식솜씨 많이 늘었다케도 이건 쫌..ㅋㅋ

만거 보니까 왠지 어머니가 만드신거 같죠..^^;;;???
이거 진짜 자기가 만든거면..전 봉잡은거예요ㅋㅋ??



요건 체리
제가 집에선 뺀질나게 잘 만들어먹다가 막상 자취함서 혼자 사니까 먹기 귀찮아
제일 싼 방울토마토 등으로 끼니를 떼우고..-_-;
체리는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다고 앵앵 거린걸 기억했담서 큰맘먹고 샀다더군요..ㅋㅋ

원없이 먹었어요 체리 >.<


이거 자랑일까요?ㅋㅋㅋ

그나저나 저거 양 너무 많아서 거진 다 남겼다는..-_-;;;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레나
    '07.6.7 4:04 PM - 삭제된댓글

    제 남자친구는 취사병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맛은 있지만 모양은 잘 못내던데..
    저도 의구심이 조금은 드네요 ㅎㅎ
    그래도 남자친구분 마음을 예뻐해주세요.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키위랑 유부초밥♡

  • 2. 채송화
    '07.6.7 4:11 PM

    ㅋㅋ 저도 누드김밥에서 살짝 의심이..
    그래도 여자친구한테 이쁨받고싶어하는 그맘이 100점짜리예요
    절대 아는척하심 안돼요 ㅋㅋ

  • 3. yuni
    '07.6.7 4:59 PM

    헉! 꾸나와 곰신님이군요. 자기가 안싸고 엄마가 만드신거 들고왔더라도
    너무 착한 국군장병 아저씨네요. 자신이 만들었다면 쥬링님 봉 잡으신거고요. ^^*
    정말 참한 도시락이네요.

  • 4. 봄이
    '07.6.7 9:48 PM

    눈물나게 부럽네요.ㅠㅠ
    안그래도 어제 언니네랑 에버랜드갔는데
    음식들이 다 비싸고 맛도없고 양도적고..도시락 특히 김밥싸온 가족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 5. 발상의 전환
    '07.6.8 1:50 AM

    남편을 다시 입대 시켜얄 것 같네요.

    제대한지 벌써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도 몸이 허해지면 다시 입대하라는 꿈 꾼답니다. (이유도 한결 같이 전산착오라지요)

    이 사진을 보니 염장이 심히 찔리면서 남편의 꿈의 실현시켜주고픈 욕망이 생기네요.

  • 6. 일마레
    '07.6.8 6:09 AM

    치즈김밥이네여 맛잇겟당

  • 7. 하나
    '07.6.8 12:13 PM

    아~~~~~ 애버랜드 가본적이 언제인지..까마득~~~~~~~~
    밤에 불꽃놀이 보러 가고픈데..당췌 시간이 안나네요..^^
    정성어린 맛있는 도시락으로 더욱~ 행복한 소풍 되셨겠어요~

  • 8. 아들바위
    '07.6.8 2:53 PM

    맛있는 도시락...ㅎ..많이 남겼지만 그래도 행복했겠네요.

  • 9. RyuRing
    '07.6.9 9:35 AM

    오와 ㅋㅋ 진짜 화려하네 ㅋㅋㅋ 부럽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대문에 올라왔잖아!;ㅂ;
    쵸코쵸코쵸코 ㅠㅠ.. 근데, 김밥은 정말 수상한걸...ㅋㅋ 얘기로 듣던거보다 더 수상해!! +ㅁ+

  • 10. 아따맘마
    '07.6.9 6:30 PM

    정말 마음이 예쁜 남자친구를 두었네요. 부럽습니다.
    모른척 넘어가 주세요. 님을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네요.^^

  • 11. 바니타스
    '07.6.10 8:09 AM

    나도 김밥싸서 들고 에버랜드 가고 싶다.

  • 12. 시월소하
    '07.6.15 1:28 AM

    모두 맛있겠어요~ 이쁘게 잘싸셨네요

  • 13. 작은햇살
    '07.7.7 8:07 PM

    어머니가 쌓다면 남친 어머니가 아들의 여자친구를 무지 이뻐하는것 같아요
    후후 넘 귀엽네요. 부럽다.(10년차 아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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