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전에 남자친구랑 에버랜드가서 먹은 도시락이예요.
제가 쌀까 하다가..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인데.. 헌병이거든요. ㅎㅎ
검문소에서 지낼 때 식구가 적으니까 자기들끼리 밥해먹었다고 그러면서 음식솜씨가 많이 늘었다하더라구요.
그래, 그럼 니가 싸와봐라! 하니까 자기가 싸오겠다고..ㅋㅋ
그래도 남자친구 성격상 왠지 많이 만들거 같아서
나 가방 조그만거 들고 갈거니가 절대로 많이 싸오지말구 케이스 버릴 수 있는걸로 싸오라구
신신당부했는데
아침에 만나니까 쇼핑백2개...-_-;;;;;;
뭘 그렇게 많이 싸왔냐구! 타박줬는데 막상 풀어보니 이거.. 웃음만 나오네요ㅋㅋ

김밥도 3종류인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유부초밥.
어째서인지 엄마는 저 소풍갈때 김밥 외엔 싸주지 않으셨어요.
유부초밥이란게 있는지도 몰랐죠 어렸을땐..ㅎㅎ
여튼, 막 잘쌌다고 칭찬해주는데 과일 깎음서 실수한 얘기는 하는데 이거, 김밥 얘기는 잘 안하는거예요.
누드김밥 나도 잘 못싸는데 어떻게 쌌어? 하구 물어보고 와, 이정도면 여자들보다 훨씬 잘싼다고 막 칭찬해줬는데
눈치가...눈치가!!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눈길을 슬슬 피하는게..
아무리 검문소서 3달 생활함서 음식솜씨 많이 늘었다케도 이건 쫌..ㅋㅋ
만거 보니까 왠지 어머니가 만드신거 같죠..^^;;;???
이거 진짜 자기가 만든거면..전 봉잡은거예요ㅋㅋ??

요건 체리
제가 집에선 뺀질나게 잘 만들어먹다가 막상 자취함서 혼자 사니까 먹기 귀찮아
제일 싼 방울토마토 등으로 끼니를 떼우고..-_-;
체리는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다고 앵앵 거린걸 기억했담서 큰맘먹고 샀다더군요..ㅋㅋ
원없이 먹었어요 체리 >.<
이거 자랑일까요?ㅋㅋㅋ
그나저나 저거 양 너무 많아서 거진 다 남겼다는..-_-;;;